3일차 마라케시 여행 동선.
제마엘프나 -> 쟈댕마조렐 -> 점심 -> 엘바디 궁전 ->간식 -> 상가에서 쇼핑 -> 바히아궁전 -> 귀가
아침 9시경.
밤의 열기와는 다르게 한산함이 느껴지는 제마엘프나 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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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의 조식.
전부다 단것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음료수와 버터는 최상품. 버터 안먹는데 여기와선 엄청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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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끝내고, 제마엘프나 광장으로가서 택시를 타고
택시비는 50 디르함정도 들었는데, 원래라면 30디르함 정도로 흥정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실랑이할 시간대신에 팁을 더준다는 마음으로 50에 콜 했습니다.
그리고,
북쪽의 명소인, 쟈댕 마조렐로 향했습니다.
이브 생 로랑의 흔적이 남아있는걸로 유명하더군요. 이슬람국가에 왠 뜽금포인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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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프랑스인들이 드글드글.
프랑스인 70% 중국인 20% 인 느낌이었습니다.
프랑스 디자이너가 만든 정원이라 그런지, 프랑스인의 사랑을 많이 받는걸까요.
입장료는 이브 생 로랑 미술관까지 포함한 티켓패스 180디르함 을 지불했습니다.
영업시간 : 오전 8:00 ~ 오후 5:30
쟈댕마조렐의 입구의 분수대.
전체적인 컨셉은 주황, 녹색, 군청의 3박자가 기묘하게 잘 어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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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눈에틔는 형광 군청색의 화분이지만 자연스럽게 어울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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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선인장들이 많이 심어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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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색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섞일수 있게했을까 경탄할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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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생 로랑을 기념하는 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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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 한폭 그림같은 장면들이 나와서, 사진찍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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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돌아보는데 1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만,
미술관은 가보질 못했습니다. 내부에있는 작품들이 미술관인지 알고, 작은 규모에 실망했었는데…
알고보니 옆에 다른 부지에 미술관이 크게 존재하고 있더군요. orz…
점심은 쟈댕마조렐 근처에 있는 Kawa 라는 식당에서 했습니다.
주황색으로 보이는게 베이직 부스터 라는 당근과 수박 딸기등을 이용한 과일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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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포의 맛없는 쿠스쿠스의 충격이 가시질 않아서, 모로코까지와서 이태리음식을 시켜먹었습니다.
카르파치오 가 나의 위장을 달래주는구나.
식후 커피까지해서 163 디르함을 소비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음목적지인 엘바디 궁전을 향해서
택시를 타고 이동을했습니다. 요금은 똑같이 50디르함에 흥정했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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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에 지어진 조낸 화려한 궁전이었다고하는데,
흔히말하는 돈쳐발라 만든 곳이었습니다만은, 왕조가 쇠퇴하고 금박은 사라지고 돌벽만 남은 폐허만이 저를 반기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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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바디 궁전임을 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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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70 디르함
입장시간 : 오전 9:00 ~ 오후 5:00
주소 : Ksibat Nhass, Marrakesh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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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과 옥상에서의 파노라마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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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만 들어가면 금방 시원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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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바디궁전의 떼껄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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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쓰였던 대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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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기는 오지게 넓어서 돌아다니는데 거즘 1~2시간 가량을 쓴듯합니다. 확 지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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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물도 마실겸 간단히 요기를 했습니다.
모로코에서 가장 기본적인 스프인 하리라를 시키고, 빵에찍어먹거나 그냥 죽처럼 먹을수있어서 편하더군요.
그나마 이게 좀 짭짤해서 먹을만했습니다.
가격은 20디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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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식사를 끝내고, 바히야 궁전으로 가는길에
시장통의 포목점에 들러 전통의상을 사기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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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모로코 쌍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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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여성용 의상
오른쪽: 남성용 전통의상(질레바)
여친 줄거냐구요? 그런건 없습니다. 어머니 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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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지어진 바히아 궁전.
궁전이래서 왕이 살았을줄 알았는데, 알라위조 핫산1세의 재상인 알리라는 분의 사저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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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70 디르함.
영업시간 : 오전 9 :00 ~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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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방향을 찍으려다가 눈맞았네요.
이런 뻘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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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없이 찍고싶었는데 …..
(눈물이….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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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아르간오일과 선물들이 생각나서 가게를 잠시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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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어드바이저 인증 가게라길래. 한번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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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파는 아르간 오일에 비해서는 많이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담긴 병이이뻐서 선물용으로 몇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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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케시에서 가장 환율교환비가 좋은 환전소입니다. ALI 호텔에서 운영하는 환전소인데,
여기말고는 다들 추천하지를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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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하고,
배는 고프고해서 살아야겠다 싶어서, 식사하러 나오니 어두컴컴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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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거 먹어도 맛없을테니, 적당히 싼거먹으면서 배나 채우자는 생각으로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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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근데 여긴 맛있네…
역시 고기가 최곱니다. 고기는 만국공통 맛있네요.
흐흑 내돈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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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 양갈비구이, 오렌지주스 3개 해서 약 70디르함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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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주스만 벌컥벌컥 마신기억만 납니다. 4디르함에 먹을수있는 그 신선핫맛! | 18.10.24 2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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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갈때 있던 아랍인 드라이버분이 되도록 흥정해서 가라고 해주더라구요. 싸움나면 골치아파지니깐요. 20~30디르함이면 된다고,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제가 요금에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던것도 같고 그러네요. | 18.10.24 21: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