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래왔듯 혼자 결정해서 움직이고 떠나는 올레길입니다.
단체버스등을 이용하는 패키지 올레길 여행이 아닌
개별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한 사진과 설명글 입니다.
우선 '무나가타 오시마' 올레는 후쿠호카현에 속한 무나가타市의 오시마(大島) 섬에 조성된 올레길입니다.
무나가타시는 후쿠오카에서 기타큐슈로 가는 중간에 위치하였으며
초기에는 기타큐슈의 베드타운이었지만 현재는 후쿠오카쪽 경제권에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사진에는 서술체입니다.
늘 이용하는 카멜리아 4층 다인실에서 6시도 안되어 일어나서 커튼을 열어보니
여객 터미널이 바로 보인다.
지금껏 끝자리 짝수번호 객실만 배정받아서 터미널을 보려면
객실외부 선창으로 나왔어야 했는데 (짝수는 후쿠오카 포트타워쪽이 보인다)
이번에는 끝자리가 홀수라서 여객터미널이 객실창문을 통해 바로 보게 되었다.
아시는대로 예전에 1889년 하카타와 후쿠오카가 합쳐지면서 항만,JR 역등은 하카타 명칭을 쓰고 있다.
컨테이너를 쉴새없이 내리고 떠나는 차량들...
타고왔던 카멜리아가 아니라 정박중인 유람선이다 ^^;
트렁크는 호텔에 맡기고 바로 첫날부터 올레길 시작이다.
하카타 역앞에서 설치되어 있는 '기온야마카사'이다. 아직은 완성전이었으며
후쿠오카 여기저기서 5~6개정도 본것 같다.
마츠리는 7월초에서 15일까지 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JR 하타카역에서 무나가타 올레길을 가기위해서 우선 무나가타의 도고역까지 가야된다.
요금은 560엔이며 소요시간은 20여분 남짓 걸린다.
사진상으로 도교역은 오른쪽에 위치해 있으며 보이지 않아 추가 사진도 올린다.
도고(東郷) 역이다. 560엔으로 확인하자 ^^
하가타역 개찰구를 지나서 1,2번 승강장쪽으로 가야된다. 사진상으로는 바로 오른쪽이다.
본인이 탔을때는 2번 노리바(승강장)에서 출발한
모지항(門司港)역 방향 쾌속 9시 29분열차를 탔다.
타임테이블이다. 검은색은 보통 붉은색은 쾌속, 파랑색은 특급이다.
특급은(소닉 11호)는 요금은 좀 더 비싸며 도고역에는 멈추지 않는다.
즉, 갈때는 검은색 혹은 빨간색 시간을 타면 되며 꼬옥 9시 29분 이전것을 타길 바란다.
안그러면 오전에 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놓치고 되고 하루 일정이 꼬일 수 있다.
늘 주중에만 올레길을 이용해서 주말 시간표등은 신경쓰지 않았는데
주말,휴일 시간대가 필요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쾌속을 RAPID SERVICE라고 하는구나.
그렇다면 밑의 유후인으로 가는 LIMITED EXPRESS는 ?
맞습니다. 짝짝짝~
하카타역의 심볼이다. 바로 위에 사진으로 올린 기온야마카사 때 입는 남자들의 복장이다.
도고역에 내렸다. 역 플랫폼에 근처 가볼만한 곳 표지판이 있다. 무나카타 대사가 보인다.
삼신녀(宗像三女神)를 모시는 신사이다.
좀더 설명하면 오시마 섬 위쪽에 또 하나의 더 작은 섬이 있다.
그섬이 바로 금족지(禁足地,,신이 있는곳)라서 섬을 들어가지 못하고
이렇게 떨어진 이곳 무나카타에 신사를 지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3인의 여신중 한 여신을 모시는 신사가 오시마 섬에 있으며 최근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도고역 내부이다. 무나가타 대사를 홍보하고 있다.
최근에 증측공사를 해서 엘리베이터 및 에스칼레이터가 생겼다.
아참, 오해를 하실 수 있는데
무나가타 대사는 올레길에 있지 않고 오시마 섬에도 없다.
꼭 올레길이 아니더라도 무나가타 대사를 보기위해 이곳 도고역을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하카타 역으로 되돌아가는 타임테이블이다.
덧붙여 주말,휴일 시간대이다.
원래는 키요스크였는데 패미리 마트가 들어왔다.
아직 먹을 것등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이곳에서 구매바란다.
여기서 마실거리,먹을거리를 사지 않으면 올레길 시작에서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굶게 된다.
내가 바로 돌아오는 내내 굶었다.
편의점 쪽으로 걸어가서 1층으로 내려가면 버스를 타는 정류장이 있다.
확장공사를 해서 역내는 쾌적하다.
에스칼레이터는 올라오는 것만 있으며
내려갈때는 계단을 혹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된다.
1번 또는 1-2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도고역 앞 버스정류장 타임테이블이다. 페리 선착장까지 요금은 360엔이다.
본인은 10시 15분 출발하는 버스를 탑승했다.
토요일 용
일요일
10시 40분 페리 선착장에 도착했다.
도고역앞에서 페리 터미널까지 가는 버스는 후쿠오카시내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니시테츠 버스이다 .
산큐패스등이 있다면 잘 이용하자.
사진은 페리 선착장에 도착한 후 찍은 사진이다.
페리 선착장 '코노미나토' 정류장 안내판이다. 이곳이 종점이라 안내방송에 귀 귀울이지 않아도 된다.
자세히 보니 특급으로 텐진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다.
갈때 자세히 살펴보니 주말에만 운행을 하고 있다.
도고역에서 탔던 사람들 중 대부분은 중간에 내릴 수 있는 무나가타 대사에서 내렸다.
이곳까지 요금은 편도 360엔이며 25분정도 걸린 듯 하다.
이곳에서 되돌아갈때 버스 타임테이블이다.
토요일
일요일
페리 터미널의 모습
페리를 '나룻 배'로 번역하였다.
이곳에서 오시마 섬만 가는 것이 아니라 지노시마라는 곳도 갈 수 있다.
터미널 1층 내부이다.
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편도 560엔이다.
사진 외쪽으로 윗편의 시간대가 오시마 섬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아랫쪽이 섬에서 돌아오는 시간대이다. 오른쪽은 다른 섬인 지노시마 시간대이다.
본인은 11시15분편으로 들어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쁘지 않았다.
호텔에 트렁크를 맡길때 프론트에서 응대가 늦었어도,,,
올해 3월에 개장한 지쿠호 가와라 코스 대신 이곳을 먼저 가보자고 했을때도,,,
도고역에서 편의점을 지나쳐 바로 버스를 탔을때까지만 해도,,,
이곳에 도착해서 오시마 가는 페리 표를 발매기를 통해 구매했을때까지만 해도,,,
페리 타는 시간이 넉넉히 있어 내부를 좀 더 둘러보다가 발견한 안내판에서 그만,
처음에는 엥,,,,,뭐지 했다가 붉은글씨체로 날짜가 적혀있어,,
아뿔사,,,,기간동안 올레길 금지로구나 했다.
정지상태로 눈동자만 움직이며 보니
기존 코스중에서 산정상으로 가는 코스를 막고, 우회길로 가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산길을 걸어야 했는데, 섬 외부 아스팔트 도로길을 걷게 된 것이다.
섬으로 가는 배표는 구매했고,
다시 되돌아갈 버스도 없고 다른 일정도 없고
섬으로 가는 것을 택했다.
현재 글쓰는 기준으로 지난주 큐슈등에 내린 호우로인해
무무나가타 오시마 올레길은 임시 폐쇄중이다.
2층의 모습이다.
전망대라고 불리는 곳으로 나와 주변을 둘러보았다.
2개의 배편이 존재하는데 이날은 한가지 배만(시오카제) 탈 수 있었다.
좀더 소형이지만 내부는 깨끗하고 안락하였다.
슬슬 승선시간이 되어 사람들이 타기 시작하였다.
검사원이 구매한 표에 도장을 찍거나 확인후 되돌려주지 않으니
혹시 표사진을 안찍었다면 미리 찍어두자..
페리를 타기전 대합실의 모습이다. 두곳의 섬을 소개하고 있다.
시오카제
오시마섬과 코노미나토 를 연결하고 있다.
배 운행시간은 20분정도이다.
아주 시원스럽게 바다를 가로질러 간다. 멀미걱정등은 하지마시라.
올레길을 걷기 위해 왔던 이는 나혼자 뿐이었으며,
낚시혹은 관광버스를 이용해 섬을 둘러본 사람들이었다.
도착한 오시마 터미널내부이다.
자전거등을 대여할 수 있었다.
이곳내부에 올레길 안내책자 및 스탬프를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들어와 봤는데 둘러봐도 이곳에는 없었다.
스탬프 찍는 곳은 바깥통로에 위치하고 있었다.
지금껏 출발지점에 늘 보였고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했던
거대 안내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도착점에서도 물론 없었다.
초기 올레길이라서 그런 듯 하다.
내린 사람들 중 일부는 이 버스를 이용하였다.
버스로 이동하니 이동이 힘들 분들은 빠르게 되돌아 가기에는 좋은 듯 하다.
오시마 터미널 외부 모습
11시 45분정도 되어간다.
섬의 중요 시설등을 한번에 안내해주고 있다.
터미널에서 큰길로 걸어 올라가니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올레길 파란색 표시판이다.
일본어 발음 그대로 '준로'라고 쓰여져 있다.
조금 걷다보면 바로이곳을 지나친다.
잠깐 윗글에서 설명한 세명의 여신 중 한명을 모신 신사이다.
관심없는 사람이 더 많을 거 같아 깊게 이야기 하지 않는다.
7월7일?
그렇다. 견우와직녀인 칠석이다. 이곳도 그 신화가 있는 곳이다.
정식 올레길은 여기서 저 오른쪽 산길로 들어가는 것이지만
나는 계속 아스팔드 도로길을 걷게 되었다.
원래 저곳을 지나 산속으로 들어가서 미다케 정산으로 가야되는 것인데 아쉽기만 하다.
아스팔드 도로길 사진은 죄다 비슷해서 하나도 올리지 않는다.
멧대지는 많은가 보다... 하지만 보거나 소리를 듣지 못했다.
통행 제한으로 1~3번 레스큐 포인트 안내판은 지나가질 못했다.
혼자 산길을 걷게 되면 대낮이라도 무섭긴 하다.
종이 보일때 마다 딸랑소리를 내고 지나갔다.
번호만 다른 중복사진을 계속 올리고 있다...
이 잘 닦아놓은 길에서 변을,그것도 인변을 보았다...
하늘만 바라보지 않고 바닥도 보면서 가서 다행이었다.
한번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이후에도 몇번 더 있었다 ;;
차라리 울타리 넘어가서 그럴것이지 ;;
바다도 검푸르게 멀리 보였다.
이곳은 반대편으로 차도가 있고 아까 말했던 관광버스가 오는 곳이기도 하다.
포대가 설치되어 운영되었던 곳이다.
삼천봉, 사자성, 오성산, 여의도, 칠면조, 팔공산 (갑자기 생각이 났다....)
바로 무나가타 대사의 존재 이유(?)인 오키노시마 (沖ノ島)이다.
이곳에서 시야가 좋으면 관찰된다.
섬 자체가 무나가타 대사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여성은 섬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고 있다.
마우스 커서가 있는 곳이 바로 올레길인 오시마 섬이며 위로 보이는 붉은색 포인트가 오키노시마.
그나마 지금까지는 매년 200명 정도 응모한 남성만 뽑아 섬에 하루 들어갔다 나올 수 있게 하다가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그것도 더이상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정상에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바닥에 그려진 지도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다. 목장이 보인다.
목장을 지나치자마자 바로 산속길로 가게된다.
슬슬 올레길도 막바지이다.
도로길을 좀더 걸어가면 오키노시마를 참배할 수 있는 또다른 곳이 근처에 있다.
이곳에서도 오키노시마가 보인다고 하며 섬까지 갈수없는 이들을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와서 보니 오시마섬에 와서 이곳만 와서 참배하고 돌아가는 일본인들을 볼 수 있었다.
이제 페리 선착장으로 돌아가자.
이날 올레길의 반은 도로길을 걸었는데 지나친 차량은 2대였던거 같다.
페리 선착장 근처 주민들이 사는 동네를 지나갔다.
주민들은 만나질 못했다.
이곳 오시마 섬의 특산물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사자에(소라)이다.
출발할때는 그냥 지나쳤는데 이제 떠나는 배를 기다리는 시간이 남아 둘러보았다.
터미널 앞에 정차중인 관광버스이다.
참 되돌아 오는 시간은 오후 2시 40분 것을 탔다.
원래 예정은 오후 4시 20분것을 타고 돌아오는 것인데 생각외로 발걸음이 가벼웠는지
먹지도 않고 걷기만 해서 그런지
섬에 머무르는 시간이 3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도고 페리 터미널 1층 안내판에 붙여진 포스터
도고페리선착장에는 3시에 도착해서 JR 도고역으로 가는 버스는 3시15분 출발하는것을 탔다.(올린 버스 타임테이블 참조)
버스 요금은 360엔이다.
3시 35분에 JR도고역 도착
하카타행 쾌속은 54분에 출발이라 잠시나마 역주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조용하다.
멀리까지 나가 걸어보지 않고 다시 도고역으로 들어와 3시 54분 출발 쾌속을 탔다. (560엔)
4시 23분 하카타 역에 도착했으며 출발할 때와 달리 5,6번 노리바(승강장)에 내린다.
역을 나오기 전 하카타1층에 있는 도시락 파는 곳이 들어가본다.
오전에 출발하기전에 구매했어야 했는데 ;;;
좋아하는 구도를 찾았다.
아직도 해가 떨어지지 않은 오후에 옥상정원에서
뜨고 지는 비행기들을 바라보며 걸었던 길과 느낀 감정을 되내어 보며 낮 일정을 마무리 했다.
무나가타 오시마 올레는 시작하기 전부터 기대치가 꺾여 즐겁게 걷지 못했다.
하카타 역에서 부터 오시마 섬까지 들어가고 다시
되돌아 오는 교통요금이 3000엔 가까이 드는것까지 생각하면
다른 일정으로 진행했으면 좋았을껄 하는 기분도 들었다.
현재 오시마 올레길은 폭우등으로 임시 폐쇄중이니
이후 계획을 세웠다면 출발전 필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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