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고 싶어서 체중계를 사고 일주일 간 지켜 본 결과
나름 다이어트 대책을 3-4개 강구하며 실천했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전혀 줄지 않는 현상이
특단의 대책으로 이제부터 매주 토요일은 유산소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걷는 건 파오후라도 할 수 있을테니 걷기 당첨
기왕에 걷는 거 목표가 있는 게 좋을 듯 해서
이번주 토욜은 적당한 거리인 오다이바를 다녀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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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엉 오른쪽 감사합니다
이딴 내용이 오른쪽 갈 게 아닌데;;;
이럴 줄 알았으면 레인보우 브릿지 내부라던지 이것저것 찍어서 부과설명을 했...
걍 생각없이 올린 글이 생각없는 아쉬움을 남기네요, 사람은 역시 후회의 동물
이런 아쉬움은 다음의 기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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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브릿지는 오다이바를 갈 때, 웽간하면 유리카모메라는 모노레일을 타고 건너게 되는 270도 회전이 특징적인 요상한 다리입니다
허나 오늘은 도보. 다이어트를 위해 자전거도 안 쓰고 오롯이 내 두 다리로만 건너야 한다. 비자-앙
숙취에 타들어가는 속을 냉수로 달래고 일단 대충 오전11시. 출발.
30분쯤 걷다보니, 겨우 도쿄만 바다가 보이네요. 오랜만의 짠내
길 옆에 있던 공원의 분수.
갈 때 페트병 1개에 물채워서 출발했는데, 이번에 깨달은 게 공원의 음수대에서 물퍼먹으면 되니, 컵 대신으로 쓸 작은 페트병 하나면 충분할 듯
페트병 1개로는 필요수분을 도저히 감당 못 하네요, 공원은 말그대로 오아시스 포인트.
수문이다. 짠내난다.
겨우 레인보우 브릿지 발견. 딱 꺽이는 구간이네요.
근데 저 위에 있는 걸 어떻게 올라간다........
출발하는 곳 찾아 따라가다보면 중간에 들어가는 데가 나오려나?
한 500미터쯤 따라가보다가 포기하고 인터넷 검색
꺾이는 부분을 거슬러오르지 말고, 아예 더 지나가서 입구가 있더군요.
동절기를 제외하면 9시~오후9시까지 개방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오다이바 쪽으로는 나갈 수 없고, 이쪽으로만 나올 수 있어요
자전거를 가지고도 지나갈 수는 있는데, 대신 뒷바퀴에 족쇄를 달아야합니다 (...)
꽤 좁아서 타고 지나가면 위험할 게 뻔하거든요....끌어서 통과할 수 있습니다.
엘베에서 찰칵
지상층은 2층, 시작층은 7층
7층 높이까지 올라간 다리 중간에 인터셉트로 타는 식입니다
위에서 찰칵. 꺾이는 부분이 바로 보이네요
바람이 꽤 세고, 옆에 차들이 무서운 속도로 지나댕기니 꽤 스릴이 있습니다. 높이도 높이고요...
펜스는 있으니 실제로 위험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스산합니다 ㅎㅎ
자, 도보거리 1.7km의 다리횡단의 시작. 다리따라 길이 주---욱 이어져있습니다.
코스는 다리 북쪽과 남쪽, 2개 존재하고 길의 폭은 성인 2.5명이 지나갈 수 있는 정도쯤? 그리 넓진 않습니다.
수상스포츠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시원하겠다...
다리 위 바람이 상당히 세서, 땀도 시원하게 말려주고 그리 힘들지 않게 건넜습니다.
역시 오다이바에 오면 유니콘을 봐야지
딱 5분 늦어서 1시 변신을 못 봐서
3시까지 억지로 주변을 막 배회하다가 3시의 변신 보고 도로 레인보우 브릿지 건너 돌아왔습니다 (....)
이젠....유니콘 하면
벽람항로의 유니콘이 먼저 떠오르네요....난 더럽혀졌어 흑흑흑
웬 아가씨 한 명을 카메라를 든 수많은 아찌들이 찍고 있더군요. 이런건 코미케 같은데서 하는 거 아닌가??
유니콘 건담 옆에서 농담 아니고 수천명이 줄서서 무슨 아이돌그룹 싸인회 같은 거도 하고있었고...은근히 여기도 이벤트 같은 게 많아보군요
뭐...일단 관광객이 어마무시하고
해변 쪽으로 걸어서 돌아가다가 개느님이 차를 타고 산책중이시네요. 양산도 달려있어....
오다이바 해변가는 들어가본적은 없지만, 항상 사람들이 여유로워보임...
중간에 먹은 거라곤 편의점햄버거 1개였는데
살 빼려고 걷는거니 밀가루는 피하고자 택한 스떼이끼. 리브로스 300그람 2300엔. 흑우롱차는....이 몸은 이키나리 골드회원이므로 무료.
으음...땀흘린뒤의 소고기는...좋구나
집까지 거의 다 왔다....집 앞 작은 공원의 고양이들...웬일로 엄청 모여있네요. 얘들이 여기 주인임.
오늘의 결과.....땀으로 그냥 목욕을 한 수준이라 씻을 때 보니 소금이 우수수 떨어질 정도더군요 ㅎㅎㅎ;
파오후 첫날부터 너무 무리했나...일단 초반에 너무 안 쉬었더니 발에 무리가 갔는지, 물집도 꽤 잡혔고...신발을 좀 벗어가면서 열 좀 뺄걸 ...ㅠ.ㅠ
내일은 잘 쉬고, 다음주는 물집 컨디션 따라 어떻게할지 정해야겠네요.
일단 오늘은 나름 잼있었습니다!!! 걸어서 건너는 잼있는 경험도 했고!
짝퉁 에어팟으로 음악들으면서, 보조배터리로 휴대폰 충전시키며 아주르레인 같은 폰겜 뿅뿅 하니 그리 지루하지도 않네요. 이 풀장비만 있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담주엔 어디를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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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사시게 되면 산책코스로 딱 좋겠더라구요 오다이바도 길이 넓은 산책코스가 많아서 ㅎ | 18.06.11 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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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빙빙 도는 곳은 아쉽게 도보코스는 아니더군요 ㅜ | 18.06.11 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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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촬의 최고는 후레쉬맨인 저로선, 요즘 특촬을 모르겠네요 ㅎ | 18.06.13 2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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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쿡 CF의 멘트군요! 유니콘은 실존합니다! | 18.06.13 2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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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초반 3시간동안 쉬지도 않고 걸었더니...역시 발이 안 좋아지더라구요 저도 자세가 지금 안 좋은 편이라 최대한 바른 자세로 빨리 걸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엔 중간 휴식도 잘 챙기고, 발 말리려고 휴대용 선풍기도 샀고, 아디다스 런닝 슈즈도 하나 새로 장만헀네요 첫주엔 맛보기로 실패했으니 이제 제대로 해보렵니다 ㅎ | 18.06.13 2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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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 도쿄 걸어다녔는데 1년넘게 오른쪽 무릎이 회복이 안됨;;;골반 벨런스 뒤틀린상태로 오래 걸으면 한쪽은 어떻게든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 18.06.13 14: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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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셔서 여길 걸을 정도는 아닐텐데... 대단한 시도를 하신 선구자가 계셨군요 ㅎ | 18.06.13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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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살이 찌면 그럴테니 별로 틀린 말은 ;; | 18.06.13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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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온천하고 돌아올때도 걸으려고 했는데 저녁에는 폐쇄 하더군요 시간 맞춰야 함.. | 18.06.13 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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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글에 있듯이 다리 개방시간은 따로 있더라구요 ㅎ 시간 지나면 오다이바 쪽으론 못 나감 | 18.06.13 2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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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1000-2000 kcal 로 조절하는데 그래도 잘 안 빠지네요 ㅠ.ㅠ 그래도 몸은 거짓말은 안 하니 뭔가 잘못이겠죠, 이제부턴 좀 많이 움직이려구요 | 18.06.13 2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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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걸로 다이어트 성공한 사람들이 주변에도 꽤 많은데요, 걷는것도 빠르기나 경사에 따라 운동량이 확 달라져요 | 18.06.13 1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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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ㅜㅜ 그런 절망적인 말씀을 그래도 하루종일 걷는 거 만으로도 이렇게 지치는데요, 뭔가 몸속의 변화가 있으리라 믿을래요 | 18.06.13 2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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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날은 편의점 가벼운 햄버거1개랑 스테이끼 뿐 ...,안 쪘을 거에요, 정말루 | 18.06.13 2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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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려고 하지만 고기를 포기한다고는 안했습니다 ㅜㅜ | 18.06.13 2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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