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여행 다녀왔습니다.
사쿠라지마를 다녀와서 바로 센간엔으로 이동합니다.
바다건너 보이는 사쿠라지마뷰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날씨때문에 갈까말까 망설였지만 이미 웰컴큐트도 구매했고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가고시마 내의 웬만한 관광지는 다 도는 씨티뷰버스 입니다.
일반관광객들은 이거 하나만 타도, 다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버스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서 물어보니, 센간엔을 가긴가는데 좀 돈다 라고 하네요.
구글맵이 잘못 알려준건지, 제가 잘못탄건지 모르겠으나 어쨋든 간다고하니 그냥 앉습니다.
결국 버스는 호텔 근처인 가고시마추오역 근처로 돌아왔고, 저보고 내렸다가 출발할 때 다시 타라고 하네요.
종점이자 기점이라 그런가 봅니다.
페리선착장에서 바로 갔으면 15분 정도 걸린다고 나올 거리인데, 엄청 돌아가네요.
버스 내부의 모니터에는 한글안내도 나옵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 별 계획없이 건너와서 잘 몰랐는데 가고시마 시내에도 볼거리가 꽤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곳에 정차할 때 마다, 한글로 그 곳에 대한 설명까지도 나옵니다.
시내 구경거리는 내일 날씨 좋을 때 보기로 하고, 다 무시하고 센간엔까지 왔습니다.
입구 우측의 티켓자판기에서 발권하면 되는데, 안내해주시는 분이 친절하게 도와주시기도하지만 아예 자판기 언어에 한국어가 있습니다 ㄷㄷ
아울러 JPY 1,000 일반권과 JPY 1,300 종합권이 있는데, 그냥 JPY 1,000 짜리 입장권 추천드립니다.
종합권이래봐야 무슨 박물관 들어갈 수 있는거였는데, 별로였어요.
비만 안왔더라도.
비때문에 우산들고 사진찍고, 그 와중에 셀카봉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진짜 불편했습니다.
센간엔에 오면 꼭 들른다는 잠보모찌.
과거 이곳의 영주였던 사람이 정원과 개인별장으로 꾸민 장소라고 합니다.
때문에 바다건너 보이는 사쿠라지마 뿐 만 아니라, 일본식가옥이나 정원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중간에 이정표를 보니 무슨 하이킹코스라고 적혀있는 길도 있던데, 그렇게까진 안들어가고 적절한 수준에서 구경했습니다.
그래도 다 돌아보는데 1시간 넘게 걸린 것 같네요.
센간엔 밖으로 나와 길을 건너면, 이렇게 뭔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말고 한곳 더 해서 두 박물관을 종합권이 있으면 관람가능한데요.
내부에서 사진촬영도 불가능하고, 한글안내가 없어서 뭔 소린지도 모르겠고 암튼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센간엔의 명물이라는 스타벅스에 들렸습니다.
비도 피할 겸, 거의 한시간 넘게 앉아있다가 나갔네요.
by Canon EOS 4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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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바쁘게 엄청나게 안돌아다니고, 적당적당 다녀보고있는데 좋네요 ㅎㅎ | 18.02.13 16: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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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랑은 여름휴가 때 오키나와를 계획은 하고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혼자 다녀왔습니다......내년부터 자유가 끝날 수도 있어서(?) 자유를 누리러 혼자 왔어요. | 18.02.14 10: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