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라이트유저 꼭지입니다 ㅎㅎ;;
다른분들이 올려주신 결산 게시물들은 많이 봐왔지만 제가 올려보긴 첨인것 같네요 ㄷㄷ
미천한 실력이라 1년 12달로 나누어 12장으로 압축해봤습니다.
이제 3일남은 올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로운 2018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월
2016년 마지막날 저녁 양평쪽 리조트로 가족여행을 갔었네요.
다음날 새벽 옷가지와 카메라 장비들을 챙겨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위해 근처 산으로 무작정 올라갔는데
하필 이날 날씨가 최악이어서 아무리 좋은 장소를 찾아도 해를 볼수가 없었네요ㅜㅜ
그래서 한시간반정도 돌다가 포기하고 내려오는길에 정말 5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잠깐 해가 보여서 부랴부랴 찍었던 사진입니다.
만감이 교차하고 참 기분좋게 한해를 시작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2월
지난해부터 계속된 국정농단 사건 덕분에 평생가볼 광화문 광장을 올초 겨울에 다 가본것 같습니다;;(촛불집회 13회 참여)
대략 그분 탄핵 한달전인데 정말 국민들의 분노가 식을줄 몰랐죠.
추운 겨울 고생하신 다른분들께 모두 수고하셨다는 말을 이자리를 빌어 전하고 싶습니다.
3월
그 유명한 두물머리를 한번도 안가본 제가 한심해서 마침 두물머리 가까운곳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있어
하룻밤 신세지고 새벽 5시 일어나 첫차타고 가서 찍었던 일출입니다.
이미 명당 포토존은 많은 진사님들에 의해 점령당한 상태라 주섬주섬 자리를 잡고 기다리려 찍었는데 어찌나 추운지 ㅂㄹㄹ가 얼어붙는줄 알았네요ㅜㅜ
하룻밤 묵게해준 친구와 어머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봅니다.
4월
이때즈음이면 보통 벚꽃축제가 한창인데 좀 식상하지 않을까해서 마침 커피엑스포 관람했던 사진이 있어 4월의 사진으로 정해봤습니다.
커피를 좋아하게 된지는 대략 8~9년쯤 된것같은데 그전까지는 커피를 전혀 안마셨네요;;;
드립커피를 설탕이나 우유 섞지 않고 먹는걸 좋아합니다 ㅎㅎ(허세;;)
정말 유용한 볼거리가 많았고 더워질때를 대비해 더치커피 기구도 돈들여 사왔던지라 기억에 남네요.
사진처럼 커피 내리는거 전부 맛볼수 있어서 커피로 배채울수가 있었지요...
5월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5월은 역시 장미를 빼놓을수가 없어 선정해봤습니다.
집근처 올림픽 공원의 장미정원도 좋긴한데 좀 멀리 가보고 싶어서 입장료까지 지불하며 서울랜드 장미축제를 갔습니다.
출발을 좀 늦게해서 이미 사람이 많아 줄이 길었는데 날까지 더워서(더위쥐약;;)애 좀 먹었네요.
그래도 찍어놓은 사진들 정리하면서 보니까 참 뿌듯하고 좋더군요.
커플이 사진찍는 모습이 보기좋아 담아봤네요.
6월
날도 덥겠다 쉬는날 아침 일찍 일어나 공원이나 한바퀴 돌고오자했는데 참 좋아하는 사진을 건졌네요.
마침 까지 두마리까지 날아가주는 행운까지 잡았으니 후훗~
사실 저 언덕에서 셀프웨딩 촬영이 꽤 많이 행해지는데 저날은 시간이 일러서 딱 저렇게 세사람만 있더군요.
멀찌감치서 찍었는데 의도대로 나와줘서 카메라에게 참 고마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두분 행복하게 살겠죠?
7월
우연히 경복궁이 야간개장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간신히 예매해서 퇴근후 장비만 챙겨서 날아간후 찍었던 사진입니다.
당시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던 상황이라 밤9시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더웠었죠.
그래도 역시 진사님들 인파가 엄청났었는데 더 재밌는건 카메라 장비들보다 몰려든 일반사람들 폰카가 훨씬 많았다는 겁니다.
편의성과 뭔가 남기는 기록용도라면 폰카로도 충분한 시대가 되었구나를 느꼈네요.
여름을 너무 싫어해서 다시 갈지는 미지수...
8월
어느 카메라 사이트에서 신상품 카메라 체험회를 열었는데 당첨되어 가게되었네요.
딱히 어떤 의미라기보다 처음 찍어본 모델사진이라 선정해봤습니다;;
그 뭐냐 전문여자모델은 처음이라 뷰파인더에서 아이컨텍 될때마다 막 심장 쿵쾅거리고 범죄저지르는 기분?
아무튼 긴시간동안 말 한마디 없이 포즈취하는 모습보고 프로는 프로구나했네요.
문제는 성함이 기억이 안나는게 함정...;;
9월
부탁을 받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여자조카 결혼식에가서 처음으로 웨딩스냅을 찍어봤네요.
5만원짜리 망원렌즈가 빛을 발했던 날이었습니다 ㅎㅎ;;
조리개가 어두운탓에 망한 사진도 상대적으로 많긴했는데 나름 괜찮다 생각되는 사진들을 많이 건져서 뿌듯했던 날이었습니다.
마침 온가족 사진도 찍었는데 갑작스래 진행되는 바람에 삼각대를 펴고 찍지 못해서 퀄리티가 너무 안좋아서 속상했었네요.
10월
언제나 그랬듯 우연히 알게된 동대문 패션위크
역시 카메라 들고 그냥 가봤지요 ㅎㅎ;;
건물 구조부터 사진찍기 난이도가 높은데 엄청난 인파들과 자신들의 패션감각을 뽐내는 사람들을 프레임안에 담기가 무척 어렵더군요.
어떤분은 그냥 여자만 찍으면 된다고 하던데 어쩌면 맞는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문가분들은 이런저런 요구를 하던데 전 그냥 뒤에서 도촬은 아니고 되는대로 찍다보니 몇컷 걸리더군요.
원래 금발을 좋아해서 선정하게 되었는데 진짜 멋지고 예쁜분들이 많았네요.
특히 어린이들은 어쩜 그렇게 포즈도 잘취하고 이쁜지 ㅎㅎ
11월
올초에 일을 관둘 예정이었는데 미뤄지다가 마침내 11월초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 3일만에 결정하고 다녀온 캐나다 밴쿠버 여행~
마침 이민가있는 친구부부가 있어 많이 편하게 있다가 왔네요.
사진을 3,000장정도 찍은거 같은데 아무래도 수상경비행기 타고 다녀왔던 빅토리아섬이 제일 기억에 남지 않나 싶네요.
그중 공중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일부의 사진을 골라봤습니다.
이렇게 위에서 찍은 사진은 아무래도 드물지 않을까해서~
12월
사실 11월 이후로 날이 춥다는 이유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네요ㅜㅜ
얼마전 다녀온 동해쪽 여행중 찍은 사진을 마지막으로 골라봤습니다.
카메라 셋팅을 잘못해서 바다색이 너무 진한데 보정은 잼병이라 적당히해서 올려봅니다.
사실 눈온 사진을 올려볼까했는데 망망대해를 보고 있으면 그래도 가슴이 좀 뚫리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하네요~
이것으로 올해 결산을 마무리하며 루리분들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봅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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