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정
오전일찍 이나리신사 빠르게 클리어하고
당일 이동일정..
JR 교토역(선더버드) - JR 가나자와 2시간반
JR 가나자와(호쿠리쿠신칸센) - JR 구로베우나즈키온센 10분
구로베 우나즈키온센 (도야마 치테츠) - 우나즈키온센까지.. 한 20분 걸렸던가..
돈든건 구로베 - 우나즈키 왕복권..
이날 아침에 눈떠서 창문 열어보니 비가 주륵주륵
운치있더군요
이나리신사 저도 처음 와봤는데 좋네요 ..
은각사나 청수사 이런데 시간 빼지말고 이나리 가세용.. 청수사는 본당 공사중이라 보기 별로고
은각사는 멀어서 시간대비 비효율적인거같음
그래도 둘중에 하나 빼라면 은각사
청수사가 아무리 공사중이어도
교토에 트레이드마크라는건 변함이 없다고 생각
이날 비와서...우산때매 이나리 산타는데 우산 걸리적거려서 좀 짜증났긴 했는데..
원래 일행이 있었는데
이인간이 에어비앤비 키를 거기 체크아웃해놓고 두고와야되는데 주머니에 쳐넣고와서
혼자 이나리 갔다왓슴다
비오는날에도 마스크를 쓰다니 ..신선한 문화충격
여기가 도리이 주르르륵 입구
이른 아침인데도 학생들 무진장 많더군요..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딩이었는데 왜 아저씨말투가..
보통은 여기서 뒤로 빠꾸한다던데
저는 갈림길까지 갔습니다.
비오는 이나리신사는 맑은날보다 더 몽환적인거같아서 좋았네요..
앞에 스파시바 아저씨
마더러시아..
여기가 오늘 목표했던 갈림길
물한병 사먹으면서 교토 경치 감상하려했는데
비오는 덕에 하나도 안보이더라고요
내려올떄는 중간 갈림길에서 다른 방향으로 내려와봤는데
관광객 하나도 없고 그런데도 동네 이쁘더군요
반대방향으로 와도 어차피 이나리신사로 돌아가긴 합니다
이로서 교토일정까지 전부 마쳤네요
특급 선더버드 기다리는중.. 언젠간 호쿠리쿠신칸센으로 대체되긴 하지만요 .
개망할것들이 신오사카까지 호쿠리쿠신칸센 뚫어놓은것도 아니면서
패스를 그가격을 받다니 아직도 짜증남
그렇다고 해서 선더버드가 그리 느린가 생각하면
개느리지 뭐에요..
신칸센이면 아마 한시간정도 덜걸리지않을까요 ..
이날도 열차지연
화물차 보내고 뒤로 선더버드 들어온다고 방송하더군요
5분정도는 뭐..
글고 들어온 선더버드열차
가나자와 직통인데 두시간 반 걸립니다.
생긴거마냥 드럽게 느려요.
그리고 여행오기전부터 에키벤 먹어보고싶어서 벼르고 벼르다 사먹었는데
이건 뭐 .. 편의점 도시락 사드세요
비싸기만 비싸고 그냥 편의점 도시락 동급 그이하인듯
그래도 이나리신사 산타면서 배고파서 맛잇게 먹긴 했지만요
약 두시간 반 걸려서 가나자와 도착
3개월만에 여기를 또올줄은..
왠만한 일본인보다 도야마 많이간듯
참고로 말씀드리면 가나자와도 볼거 드럽게 없고
관광지 다보는데 반나절도 안걸려요
신칸센 발차시간이 좀 남아서 가나자와 역이나 오랜만에 잠시 둘러보고 왔었습니다.
3
쿠로베 우나즈키온센까지 가는 하쿠타카566 신칸센
도쿄행 카가야키보다 한단계 아래던가.. 카가야키가 제일빠르고..
일부는 지정석 일부는 자유석 ..
제가 신칸센 중에서는 W7/E7계 디자인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냥 멋잇어요
게다가 신칸센 난생 처음 타보는데 ..ㅋ
근데 문제는 생긴거에 비해서 좀 느림 ..
빨라야 260밟던가 .. 보통은 230~240정도로 가더군요
신칸센 치고는 좀 많이 느림
그래도 빠르긴 빠르더군요..
그리고 호쿠리쿠신칸센은 차임벨 브금이 너무 중독성이 심함
한 10분 타니까 가나자와서 쿠로베 우나즈키 도착
여기서 지방철 역으로 이동햇습니다
근데 급 현자타임옴
"왜 나는 남의나라 깡촌에서 지방철을 기다리는가"
이게 지방철인데
말이 철도지 그냥 마을버스같더라고요
게다가 무쟈게 덜컹거려서 돌하나 있으면 바로 탈선할거같이 생김.. 승차감 극혐..
한 20분 타니까 우나즈키온센역 도착
동네 풍경은 엄청 이쁩니다...
게다가 안개 자욱이라 더욱 몽환적임..
문제는 거의 막차 발차시간에 와서 ㅋㅋㅋ
돌아올떄도 바로 그냥타고와야되는 상황..
선더버드에서 시간을 너무 뺏겼습니다..
예전에 쓰던 탄광열차를 관광열차로 개조했대나 뭐래나
아무튼 출발전에는 들떴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노예상선으로 변신할줄은 꿈에도 몰랐음
가난하므로 창문이 없는 왕복으로 끊었습니다.. 여기서 돌이킬수없는 선택을 하고..
출발 30분까지는 딱 미친듯이 즐겁더군요
이쁜 풍경만 나오고 ..
이제 여기 지나서부터
열차가 갑자기 노예수송선으로 변신함
편도 1시간 20분인데
초반 20분까지만 볼게 있고 나머지는 볼게없음 ㅠㅠ
게다가 비와서 무쟈게 추웠습니다..
본인은 반바지 반팔티였는데 얼어죽는줄..
이러고 마실려고 사왔는데 ㅋㅋㅋ
추워도 꾸역꾸역 다마심 ㅋㅋ
막차라서 열차도 몇명 없고 텅텅 비었습니다.
솔까 좀 지루해여 .. 풍경도 초반에만 좋고
결국 누워서 가거나 다리 뻗거나 뭐 그러고 갔네요
아직도 예전에 탄광시설(?)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데
현재 진행형인거같더라구요 이거
인부도 꽤많이 보이고 ..
1시간 20분을 냉동인간 체험하며 도착했는데
우나즈키 쪽으로 돌아가는 막차가 25분뒤에 출발이라
잠깐만 역 둘러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저기도 산책해보고 그럴려 했는데 ㅠㅠ
생각보다 교토쪽에서 시간이 많이 걸려서..
다시 1시간 20분의 냉동육 체험을 마치고 귀환
돌아오는길에 오른쪽 족욕탕에서 발좀 녹일까 했는데
그마저도 닫혀있음..
그래도 고생고생하면서 다 돌긴 돌았네요..
숙소는 도야마라 다시 치테츠 타고 신칸센 타고 도야마까지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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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5.30 2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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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니까 몽환적이어서 좋았는데 저녁되서는 오히려 비때문에 힘들더군요 ㅋㅋ | 17.05.30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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