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방구석 탈출 비수기에 가는 나홀로 일본 여행기 1(노보리베츠, 하코다테)
-3일차-
3일차 일정입니다.
밤새 돌풍이 불고 비가 왔습니다.
이 사진 찍을 당시에도 비오고 강풍이 불어
가져갔던 3단 우산이 바로 부서졌습니다. 젠장.
분명 4년 전 여행기에서도 태풍이 와서 우산이 부서졌다고 글을 썼던 기억이 있는데...
모자는 차길로 날라갔는데 차가 안올 때는 노려 주워왔습니다.
일본 여행 카페에서 다른 분이랑 이야기를 해보니 이 날은 강풍이 불어 로프웨이를 운행 안했다고 하더군요.
하코다테 역 옆에 있는 수산 시장
루리웹에서 봤던 아케보노 식당
메뉴판. 잘 안보이네요
1번 메뉴 시키는데 200엔인가 300엔인가 추가하면 성게알을 업그레이드 해준답니다.
뭐가 다르냐고 여쭤보니까 훨씬 상등품 이랍니다.
저는 성게알을 사실 먹어 본 적이 없어서 기왕 먹는거 좋은거 먹다고 생각해 그렇게 합니다.
2825엔 호화로운 아침밥...
어느 것 하나 신선하지 않은게 없는데......
아침부터 생물을 먹으니 속이 영 좋지 않습니다.
신선하고 맛있어도 아침부터 먹기에는 좀.
그보다 성게알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하나도 안비리고 맛있네요. 상등품이라 그런가
하코다테 아사이치(아침시장) 대충 둘어보고 나옵니다.
체크 아웃 후 다시 하코다테 역
삿포로 까지 나를 태워줄 슈퍼 호쿠토
강풍 때문에 중간 중간 멈춰 가며 가니까 가도 가도 끝이 없습니다.
약 4시간 정도 걸린거 같은데
삿포로 역 도착
숙소는 스스키노 역에 예약을 했습니다.
삿포로 역에서 지하로 지하로 내려 갑니다.
스이카를 안파네요.
그냥 표 구입.
다른 분들 여행기에도 많이 나오는 위스키 아저씨
판사님 저는 저 브랜드가 뭔지 모릅니다.
예약 해준 티마크 시티 호텔 도착
저는 분명 조식을 예약한 적이 없는데
조식이 예약이 되어 있대요
정말 이냐고 몇 번을 물어봤는데
호텔스 닷컴에서
1. 숙박만
2. 조식 포함
에서 1번을 분명 선택했는데
무료 아침 식사! 가 포함 되어 있었습니다.
으잉 행운인가
숙소 내부.
음 뭔가 갈수록 좁아지는 느낌이야
후후 여기도 비데는 있습니다.
사진을 지금에서야 봤는데 밖에 무서운 얼굴이 있었군요.(오른쪽 상단)
왜 몰랐지
숙소를 나옵니다.
저 사진에 왼쪽 가운데 쯤 빨간 간판의 츠루하 드럭 스토어 추천 합니다.
돈키호테 스스키노 점보다 쌉니다.
그리고 홋카이도의 유명하다는 스프커리를 먹으러 왔습니다.
가게 이름이 스아게 플러스 였던가
방금 위에 사진의 츠루하 드럭 스토어의 반대편에 가서 골목에 가면 입구 있음
영어 메뉴판
1150엔
제일 기본 시켰는데 꽤 맛있습니다.
닭고기는 부드럽고 국물도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아요.
그런데 야채도 맛있지만 닭고기가 좀 부족한 느낌.
만약 다시 한 번 가면 닭다리 커리로...
여기가 입구
그리고 또 나와서 죽어라 걸어 갑니다.
홋카이도 구 본청사
왜 왔냐면 입장료 무료임
멋스러운 건물의 박물관 같은 느낌.
이것저것 보는데 일본어를 못해서 해석이 안되요.
여기는 한국인이 좀 있었음
나와서 또 이동
삿포로 시계탑? 이라는데 뭔가 유명하다고 한거 같은데 안들어가봤습니다.
시계탑 건너편ㄴ에서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210엔
버스타고 종점까지 이동
일본 어르신들이 단체 관광을 오셨습니다.
유료 관람은 설명해 주고 뭐가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무료 관람으로
내부를 보면 삿포로 맥주의 역사에 대해 쭉 나와 있고
각 코너 마다 한국어로 적혀진 책자도 있으니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층가서 마시는 삿포로 생맥주
잔당 200이고 개척 맥주 어쩌구는 300엔인데 3개 세트 시키면 600엔 입니다.
저는 간이 안좋아서 기본이랑 클래식만 마셨습니다.
클래식 진짜 맛있습니다.
맥주도 마셨으니 버스 다시 타고 삿포로 역으로 귀환
여기가 종점인지는 모르겠는데 얼결에 북쪽에서 내렸네요.
길치라서...
삿포로에는 내부 지하 통로가 있는데
길거리에 사람이 어째 없다 했더니
전부 지하에 있었습니다.
그렌라간 인줄
중간에 나왔습니다.
다른 분 여행기에서 봤던 온도계 건물
8도 였네요
보인다!
선이 보인다!
삿포로 TV 타워 입니다.
음 광각 카메라 이럴 때 좋습니다.
10시 까지 하니 유의하시길.
입장료 720엔 입니다
요즘 폰카 진짜 잘 나오죠?
창문이 뭍은 비가 거슬리네요
TV 타워 마스코트
뭔가 비엔나 소시지 같이 생김
길거리 가다가 본 상점가
삿포로 오면 먹어야 된다는 징기스칸
양고기는 원래 좋아하기도 하지만 진짜 맛있네요.
단점은 여기 들어갓다가 나오면 진짜 온몸에 냄새가 뱁니다. 신발 까지 장난이 아닙니다.
징기스칸 3? 4?번에 밥이랑 생맥주 까지 먹으니 3461엔 나왔습니다.
그렇게 싸진 않네요.
맛있으니까 됐음.
본점 말고 숙소에서 가까운
징기스칸 다루마 6.4점으로 갔습니다.
성수기나 주말에 오면 엄청 기다려야 된다던데
저는 한 10분 기다렸다 먹었습니다.
원래 다루마가 아닌 다른 곳에 가려고 했는데
사장이 한국인한테 불친절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부셔진 우산을 애도하고 새로 돈키호테 가서 산 우산
한국돈 만원 정도 하는데 가볍고 얇습니다. 좋아요
-3일차 끝-
-4일차-
원래 계획은
니조시장에 가서 초밥을 먹는 거였는데
어제의 교훈으로 아침 부터 생물을 먹으면...
그리고 생각지 못한 조식 무료
공짜 아침밥 히히
특출나게 맛있거나 그런건 없음
니조시장 앞을 대충 보고
다시 막 걸어간 tv 타워
괜히 걸어갔습니다. 힘들어요.
삿포로 역에서 기차를 타고 미나미오타루로 갑니다.
미나미오타루 역 도착
음 여기도 바다가 보여
그 유명하다는 오르골당 도착
제가 한 번 들어가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는데 저 같이 아기자기 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 좋은 곳입니다.
근데 다 비싸
저는 이거 샀습니다.
부엉이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미신이 있죠.
우리집은 이미 부엉이 기념품이 몇 개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제품이라도 소리가 다 다릅니다.
저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소리가 나오는건 샀는데
라퓨타도 있고
너의 이름은 노래가 나오는 것들도 있습니다
(전전전세 같은거)
구경하고 나와서 LeTAO 방문
한국에도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에서도 카페를 안가는 제가 혼자 들어가보겠습니다.
2층에 카페가 있음
비싼데(1404엔 세트)
진짜 맛있습니다.
어디가서 제과제빵 배웠다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여기 케이크 진짜 맛있어요...
허...
1층에서 아무 생각 없이 샀는데
비싼 초콜릿들....
세금 제외 개당 800엔인데 그렇게 맛있지 않으니 사지 마시길.
케이스에 낚임
나와서 또 걷습니다.
여기가 그 유명하다는 오타루 운하?!
눈이 안와서 그러는지
야경이 아니라 그러는지
진짜 볼 거 없습니다.
밤에 봤다면 느낌이 다르겠지만 일단 진짜 볼게 없네요.
어묵 판다는 가마에이로 이동
4개 인가 샀는데 후회 했습니다.
맛은 분명 있습니다.
1.5개 까지가 맛있습니다.
2개 부터 느끼해집니다.
2개 까지만 사시길.
여기 부터 당분간 힘들어서 사진이 없네요.
슬슬 지쳐서...
미나미오타루 역에 되돌아가서 기차 타고 다시 삿포로 역에 내려서 또 죽어라 걸어가서 홋카이도 대학교에 갔습니다.
왜냐면 홋카이도 대학 박물관이 입장료가 무료 거든요
유명하신 분입니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라고 하셨던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
Boys be Ambitious!
홋카이도 대학의 총장 이었던가 그랬습니다.
무서움
여기 전부 일본어라 그냥 우와 신기하네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예전 홋카이도 원주민 복장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평일+비옴+마감시감 다 되어감의 콤보
여기도 계십니다.
그리고 또 죽어라 걸어가서 삿포로 역으로...
일본에 오면 저는 꼭 리락쿠마 스토어에 갑니다.(두번째지만)
누나 부탁으로 컵 2개 사옴
숙소 도착했다가 밥먹으로 출발
계획표에 아지사이 라멘으로 잘 못 써놨는데
여기는 아지노쿠라 라멘 입니다.
갔더니 중국인? 대만인? 몇명만 있었는데
일단 주문
860엔 미소 타마고라멘
처음에는 음 일본 라멘 맛있군 하고 먹는데
옆에 생마늘을 알아서 빻아 넣으라고 구비되어 있습니다.
생마늘을 하나 빻아서 넣자 맛이 극적으로 변합니다.
진짜 일본 라멘 먹어 본 것들 중 최강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는데 생마늘 넣으니까 진짜 맛있어 집니다.
다시 삿포로 가게 되면 반드시 또 갈 겁니다.
국물 까지 다 마심
입구
드럭 스토어 가서 부탁 받은 것들 사고 귀환
-4일차 끝-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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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탈출 비수기에 가는 나홀로 일본 여행기 4(하코네,가마쿠라,청춘돼지)
방구석 탈출 비수기에 가는 나홀로 일본 여행기 5(아키하바라,오다이바,아사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