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난 주에 다녀온 팽목항

[필립호빵]

서울사는 친구 둘은 열차 타고 내려오고

전 부산에서 차몰고 갔는데 왕복 10시간 정도 걸리더군요...-_-;

다들 언제 한번은 가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일정을 언제로 잡아야하나 두고보던 차에

마침 ㅀ의 폭발사산이 눈앞에 다가온듯 해서 "탄핵되면 가자" ... 그리하여 역사적인 날로부터 일주일 후에 다녀왔는데요.

뭔가 결론이 난 다음이면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을 덜고 찾아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주 큰 착각이었고

막상 분향소에 찾아가니 방명록에 한 줄 쓰기도 쉽지 않더군요. 도무지 언어로써 위로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간신히 한 줄 적고 나서 영정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그저 아무 것도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모든 일이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수비형일루수]

인양했으니 뭐라도 좀 밝혀졌슴 좋겠네요
언재 한번 가본다냐..

[보통 사람]

희생자들을 우롱하는 존재에게
벌이 있길 빌고 있습니다.

[Nadrazi]

언젠가는 모든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습니다.

[염라대제]

박근혜 파면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구속되고 정권교체되면 반드시 그 책임을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에게 지게 하는것이
새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첫번째를 해야할일이죠.

[톱임팩트 586]

저 길따라서 참사현장 데스크로 들어갔을때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