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여러분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콘래드 도쿄 숙박기를 올렸던 사람이에요~
그 글이 분에 넘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_ _)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라지만 사살은 제 여행을 개인적으로 정리하고 더 잘 기억하기 위해서
이번엔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기를 써봅니다 ㅎㅎ 쓸만한 글은 아직도 한참 남았네요... 식당들, 호텔들, 성지순례 등등
저번 글에도 썼었지만... 이번 여행은 아껴서 장거리 vs 호화롭게 단거리를 고만하다가
컨셉 자체를 모은 돈 털어 넣는 것으로 잡아서... 왕복 항공권도 단거리지만 비즈니스로 끊고 다녀왔습니다.
물론 정가 유상발권한 건 아니고, 마일리지로 승급해서 다녀왔지만요 ㅎㅎ.
마침 유니온페이 이벤트가 있어서 승급에 사용한 마일리지를 페이백 해준다더라고요~
그래서 떨리는 손을 누르고 이코노미를 승급 가능한 풀페어(거의 60...)로 끊고 마일리지 승급을 신청해서 끊었습니다. 항공사는 오즈의 마법사 아x아나였어요~
발권하고 나서 jal이랑 ana에서 특가로 50만원대 초반에 비즈클 항공권이 나와서 속이 쓰린건...씁쓸한 후문입니다 ㅜㅠ
아무튼 여행은 언제나 설레고, 역시 저도 떨리는 가슴을 안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체크인은 당당하게 비즈니스 줄에서! 별로 줄도 없었지만.... 그래도 항상 부럽게만 바라보던 줄로 떡떡 걸어 들어가니깐 감회가 새롭습니다 ㅎㅎ
비즈니스 클래스의 시작은 역시 라운지죠! 라운지를 위해서 일부러 공항도 넉넉히 시간 두고 도착했습니다~
새벽녘에 깨어서 출발을 하느라 아무것도 못먹은 속을 좀 채워주고요
라운지 하면 역시 술이죠! 낮술도 아니고 아침부터 술이지만 라운지에 왔으니 먹어줍니다 ㅎㅎ
보드카 온더락으로 한잔 마시고.... 역시 독해 으웩 하면서 스크류 드라이버 한잔 만들어 마셨습니다. 다른거 타먹을게 안보이더라고요...
컵라면도 하나 먹고요~
여행 직전의 여유를 즐기곤, 탑승시간이 되어 탑승구로 가서 탑승을 했습니다.
기제는...a321....T.T 왕복 모두 협동체가 당첨되었습니다.... 원래 가는 길은 772였다가... 333으로 바뀌더니 결국 321로 또 바뀌어버리네요. ㅂㄷㅂㄷ...
이날 비즈니스석은 만석이었습니다.
우등고속 좌석이지만... 그래도 이코노미보단 훨씬 넉넉합니다. 다리 뻗고 가는게 어디에요 ㅎㅎ
웰컴 드링크.
원래 친절하신 국적사 승무원분들이지만... 더 친절하게 느껴집니다 ㅎㅎ
뜨거운 물수건.
비행기가 순항고도에 들기 무섭게 기내식 서빙이 시작되었습니다.
메뉴와 와인류... 전 오믈렛을 선택했습니다
단거리라 한 상에 담아주지만, 그래도 제대로된 식기에 담아서 주네요~ 요즘 단거리 기내식 인심이 점점 박해져서 단거리는 거의 밀박스로 준다는데 이정도면 황송할 따름입니다.
샴페인도 한잔 청해서 마셨습니다. 탄산이 너무 강해서 제 입안 잘 안맞더라고요 ㅜㅡ 그래도 어떻게 거의 다 비우니깐 승무원께서 금새 다시 잔을 채워주시는........
2시간은 정말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뜨고, 기내식 다 먹고 숨좀 돌리나 싶으니 바로 착륙 안내를 ㅎㅎ
좌석도 불편하지 않으니 편안한 비행이었습니다. 서비스도 훨씬 좋구요. 물, 빵, 차 더 챙겨주려고 정성이시고, 콜 하면 콜 하기가 무섭게 와주시고...
착륙해서 수하물 수령소에 도착하기 무섭게 나오는 짐. 우선 태그 짱입니다.
전에 항공사 카운터가 열리자 마자 1착으로 체크인을 했다가, 짐이 나오기를 1시간 반을 기다린 기억이 있었는데, 바로 나오는 짐을 보니 뿌듯하네요 ㅎㅎ
공항에서 신주쿠, 긴자, 시부야, 요코하마를 걸친 8박 9일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나리타 공항으로 향합니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는데
역시 비즈 줄로 들어가려고 하니깐 앞에 계시던 직원분께서 절 막으면서 '손님, 체크인은 여기서 부탁드립니다^^' 하시면서 셀프 체크인기를 가르키시더군요
순간 당황해서, 뭐라 말해야하지? 3초동안 혼란상태에 걸리니깐 직원분께서 제 캐리어를 훑으면서 '혹시, 아시아나 골드 회원...이신가요....' 하면서 말을 흐리시네요
제 캐리어는 깨끗... 아시아나 우수회원도 아니고, 일본 올때 붙었던 비즈 태그는 친절한 호텔 직원분들이 청소해주셨고요
그 말을 듣고서야 '비즈니스입니다.' 대답을 하고 뒤늦은 환영을 받으면서 데스크로 갔는데...
안어울리는 곳에 가면 안되나 봅니다 ㅎㅎ... 비단 항공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호텔 등지에서도 이런 적이 몇번씩 생기는걸 보니 ㅜㅜ
아무튼 체크인을 하고 라운지로 향합니다. 아침을 거르고 점심도 너무 간단하게 먹어서 배가 너무 고팠어요.
아시아나 비즈나 스얼 골드는 나리타공항에선 ana나 유나이티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탑승구와 훨씬 가까운 유나이티드가 순간 저를 유혹했으나, 음식이 훨씬 좋다는 ana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아니! 마침 타이밍 좋게 스시를 제공하네요!
1인당 1회 2피스씩, 참치 연어 새우 3종류가 제공되었습니다. 참치는 금방 떨어져서 1피스밖에 못먹었지만 8피스? 10피스? 정도 양껏 먹었네요 ㅎㅎ
아시아나도 이런 것좀 본받았으면 ㅜㅜ
라운지에 왔으니 술을 안마실 수가 없죠 ㅎㅎ
음료 디스펜서에서 토닉워터까지 구비되어있어서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외치며 보드카를 타먹습니다 ㅎㅎ 냉장고엔 레몬까지 있더라구요
안주할것만 조금 집어서 한잔~
한잔 하고선 또 ana 라운지가 자랑하는 누들바에 가서 국수도 먹습니다 ㅎㅎ
우선 라멘 한그릇
생맥주 기계에서 생맥주도 한잔 뽑아 마시고요~
카레도 주문해서... 컨셉샷도 한장 찍었는데 찍으면서야 알았네요 ㅋㅋ 좌석이 1A!
퍼스트가 아닌게 아쉽지만... 그래도 1a를 타보네요 ㅋㅋ.
아...언제 퍼스트를 타볼 날이 올까요 ㅜㅜ
라운지에서 맛있게 먹고 마시곤 다시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기종은 역시 a321. 탑승시간을 약간 늦게 갔더니 줄이 섞여서 탑승하는데 좀 기다렸네요... 협동체는 줄 분리도 못하고 ㅜㅜ
귀국편은 1자린가? 공석이었네요. 거의 만석. 역시 탑승률 높은 구간답습니다. 대부분 사업하는 높으신 분들인 느낌... 어딜가나 평균연령을 까먹었는데, 높아보이는 분들 사이에 새파란놈이 혼자 끼니깐 더 의식되더라고요 ㅋㅋ;
제 옆에 탑승하셨던 분은 모 기업 대표님에 다이아멤버신지 승무원이 따로 와서 '대표님~~' 하면서 인사도 하시고...
우등고속이지만 그래도 레그룸은 널찍 합니다~
웰컴드링크
메뉴판입니다. 귀국할때 누구나 땡기게 된다는 비빔밥을 선택! 샴페인도 한잔 청하고요. 탄산이 좀 쎄긴 해도...
비빔밥 생각보다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칵테일도 한잔 청해서 한잔 하고요.
역시 짧은 2시간의 비행이 끝나니 아쉬움이 남네요 ㅎㅎ. 승무원분들도 훨씬 친절하시고, 좌석도 우등고속도 이코보단 훨씬 편하고요, 특히 탑승 전에 라운지에서 쉬고, 배도 채우고. 필요하면 샤워도 할 수 있고. 짐이 빨리 나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 여행도 비즈니....스.... 다시 열심히 모아야겠네요 ㅎㅎ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밤 보네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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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ㅎㅎ 초밥은 주는줄 몰랐는데 횡재한 기분이었어요 | 17.02.06 0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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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할때부터 어느비행기인지 알수있나요? 타보고싶네요 | 17.02.06 1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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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페이지에서 기종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티움이 장착된 인천-나리타행은 B77L 기종입니다. | 17.02.06 1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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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는 퍼스트레인이 한정되어있다더라고요 ㅋㅋ 전 안내 못받았어요. 기종 배치가 바뀌어서 인천-나리타 구간에는 신기재가 안들어오더라고요 ㅜㅜ 후쿠오카에만 배치되고요. | 17.02.06 2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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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T First lane은 한정되어 있지 않아요. (안내도 안해줍니다) 스타얼라이언스 전용 NRT First lane이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되어 있어서 비지니스 이상이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B77L 기종은 신형이 아니고요. 2층이 있는 큰비행기 입니다. 엔진도 4개 달렸고요. | 17.02.07 08: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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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서 좋더라고요 ㅎㅎ | 17.02.06 2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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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기재변경이 잦죠 ㅜㅜ 저도 2번이나 바뀌어서 협동체 당첨 ㅜㅠ | 17.02.06 2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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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고속이라 ㅜㅜ | 17.02.21 1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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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즈는 아직 먼 꿈이네요 ㅎㅎ 마일도 한참 모자르고요 ㅜㅜ | 17.02.21 1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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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고생하셨겠어요 ㅜㅜ | 17.02.21 1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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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쵸... | 17.02.21 1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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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는 어떻게 비벼볼만 하더라고요 | 17.02.21 1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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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서비스는 나쁘지 않았어요 ㅎㅎ | 17.02.21 1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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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서비스 감량 추세죠 | 17.02.21 1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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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노선 빼곤 퍼스트 운영 다 정리해버렸죠 ㅎㅎ 그래도 1A 딱 찍힌거 보니 뭔가 흐뭇하더라고요 | 17.02.21 1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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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날에 식사를 못해서 ㅜㅜ | 17.02.21 1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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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비행이었어요 ㅎㅎ | 17.02.21 1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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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을까요 ㅎㅎ | 17.02.21 1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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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2.21 18: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