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쨰 아침입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아침부터 애니메이션을 해주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몬헌은 PSP 시대까지 밖에 안했었는데 신작들이 줄줄이 나오고 애니메이션 방영까지 해주고 있군요 (몬헌 스토리즈 라는군요)
TV 밑에 달려 있는 기계는 개인적으로 들고간 비타 TV입니다
부피도 작아서 자주 여행때마다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침의 아키하바라입니다
역시 아침이라 그런지 평소와는 다르게 매우 조용하더군요
(아침 9시쯤에 찍힌 사진입니다)
특유의 분위기는 남아 있지만 그래도 한적해서 나름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일단 오늘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주문한 아침 식사입니다
얼핏 듣기론 일본인들은 소식한다고 해서 생각없이 세트를 시켰는데 이건 정말 많더군요
아니 그 이전에 아침부터 돈까스 덮밥은 소화하기 힘든것 같았습니다
밥으로 HP를 회복했으니
MP회복을 위해 레드불을 마셔 줍니다
개인적으론 커피를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카페인이 필요할땐 그냥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편입니다
오늘의 첫 목적지인 오다이바 입니다
일단 유명하니까 보러 왔지만 솔직히 건담은 그다지 평가가 안좋은 시드나 더블오정도만 바와서 크게 감흥은 없더군요
그냥 들은 느낌이라면 저거 건프라로 분류해야 되나 정도군요
역시 건덕이 아니면 굳이 보러 올필요까지는 없어 보이는 곳인것 같습니다
그리곤 밖을 돌아니느라 추워 졌으니 몸좀 덥히기 위해 잠시 오락실이나 왔습니다
여기는 역시 가족이 많이 오는 곳인지 무난한 종류의 게임이 많더군요
특히 아키하바라와는 다르게 부모와 아이들이 같이 오락실에서 있는 모습이 종종 보이더군요
(아키바 오락실은...뭐 애들이 올만한 곳은 아니지요..)
어느정도 추위가 가시자 밖에 나와서 멀리 보이는 레인보우 브릿지를 구경하였습니다
뭔가 주변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기도 했는데
이건 왜 있는 걸까요...
어찌 되었던 다시 실내로 들어와 복고풍거리를 가봤습니다
친구가 여긴 무슨 시대를 모티브로 제작된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는데
개인적으론 그냥 독특한 콘셉의 거리 정도로만 받아들여 지더군요
(솔직히 복고풍 그것도 이렇게 근대풍이라면 그 나라에 살았던 사람들한테만 와닫는 경우가 많지요)
다음으론 타코야끼 거리에 와서 타코야키를 주문해 봤습니다
일단 여러가지 맛을 먹을수 있다는 세트 메뉴를 주문해 봤는데
개인적으론 제일 기본인 소스 버전이 가장 맛있더군요
소금맛이나 나머지 소스에 찍어 먹는 거는 솔직히 미묘하다가 개인적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은 츠케멘을 도전해 봤습니다
면과 국물이 따로 나와 찍어 먹는게 재미있기는 한데
솔직히 나눠서 먹긴 했어도 타코야끼 먹은 직후라 도저희 들어가지는 않더군요..
(.....생각해 보니 같이간 친구가 타코야끼 먹다가 자기는 다 못먹겠다고 해서 저혼자 10개 가까이 먹고 바로 라면 먹으러 왔으니 들어갈리가 없군요..)
오다이바도 대충 둘러 봤으니 역으로 돌아가다가 사진 찍어본 후지 TV입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 건물 예전에 초기 디지몬 애니에서 본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딱히 찾아볼 마음은 들지 않지만요)
오다이바를 떠나 긴자 거리에 찾아와 봤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대로로도 걸을수 있게 해놨더군요
긴자거리는 진짜 말로 듣던 대로 명품 브랜드들과 백화점들이 아주 쌓여 있는 곳이더군요
도중에 백화점 한곳에 들어가 봤는데 무서운 가격의 물건들을 태연하게 팔고 있었습니다
도중에 긴자에서 다시 추워저 들어온 스타벅스 입니다
새로운 메뉴로 바나나 라테 인가를 프로모션 하고 있었습니다.
맛은 그냥 일반 라떼에 바나나 가루 올라간 정도 더군요.
딱히 특별히 바나나 우유 같이 바나나 맛이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으론 슬슬 저녁시간이기도 해서 술이나 마실겸 가부키초에 넘어 왔습니다
일단 겉보기에는 한 어깨 하시는 형님들이 바로 보이지는 않고 그냥 시끌한 술집 골목같은 느낌이더군요
(물론 일반 술집 골목에 없는 R18가게들도 많았지만..)
일단 그곳에서 친구의 추천으로 들어온 영국 펍이란 가게 입니다
자기가 학생 시절에 많이 왔다고 해서 들어오게 되었군요
(...근데 개인적으로 이 녀석 대학교를 미국에서 졸업한걸로 알고 있는데 대체 어느 학생떄인지 궁금해 지지만 묻지는 않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저는 처음에는 팜므파탈이라는 베일리를 기본으로한 칵테일을 시키고
친구는 코로나 맥주를 시켰군요
안주로 시킨 베이컨 감자 피자와
피시앤 칩스 입니다
맛을 표현하자면 영국에 환상을 가진 일본 맛이군요
아니 이름만 영국음식이지 그냥 이건 일본 음식 맛이었습니다
(특히 생선 튀김)
두번째로 시킨 커피우유 입니다
아니 이것도 일단 말리부인지를 베이스로 크림과 섞어 만든 칵테일인데
이거 알콜이 느껴지지 않아요...
진짜 그냥 커피우유 맛이 되어 버렸군요
개인적으로 이걸 칵테일이라 부르기를 거부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은 또다시 베일리를 기본으로 한 칵테일 입니다
이것도 것보기에는 그냥 우유 처럼 보이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은근히 세더군요
부드럽게 마시기 좋은 칵테일이었습니다
저 딸기스무티 처럼 생긴건 친구가 시킨 칵테일입니다
생긴건 그냥 달달한 딸기 우유지만 바텐더 말로는 알콜도수 20도 정도의 물건이라는군요...
살짝 마셔본 바로는 처음에는 딸기우유 맛이 오다가 다음에는 알콜의 톡쏘는 느낌이 오는 맛이었습니다
알콜이 어느 정도 들어 왔으니 깨기 위해 시부야에 있는 빌리지 뱅가드에 와봤습니다
뭔가 재미있는 물건을 많이 팔고 있는 서점(?) 이더군요...
아니 솔직히 여길 서점이라 불러야 되는지 의문이 많이 들지만 Bookstore라고 하니 믿어 주기로 합니다..
파는 물건은 혼란과 카오스에 있는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초코 야키소바나 위의 컵같은 것들 그 외에도 기발한 상품이 많았습니다
특히 한국의 불닭면도 당당히 엽기 식품 모아둔 곳에 있더군요.
다시 한잔 더 하기 위해 들른
8월의 고래 라는 칵테일 전문 바 입니다
주인의 말로는 술만 600종류를 모아둔 곳이라고 하는군요
첫잔은 쇼트 칵테일로 베일리를 기본으로한 칵테일을 주문해 봤습니다
(요새 개인적으로 커피 리큐르에 빠져 있습니다)
잔도 적당히 차갑고
눈앞에서 바로 믹스 해서 줘서 보는 재미도 있더군요
다음은 블레이드 러너 칵테일입니다
위에잔은 그냥 부탁해서 만들어 준거지만 여기 8월의 고래는 조금 독특하게 모든 칵테일 이름이 영화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메뉴에 없는 영화 라도 바텐더 한테 말해주면 칵테일을 만들어 주는데
제가 시킨 블레이드 러너의 경우에는 매우 인공적인 맛이 들면서 동시에 부드럽게 들어가게 만들어 주었더군요
(거기다 색도 푸른색 비슷하게 만들어서 매우 자연적 칵테일은 아닙니다라는 느낌이 들게 만들어 줬군요)
오늘은 이차로 적당히 한두잔만 마시게 온거라 여기까지 마시고
친구랑 이야기 해서 다음날 다시 와서 마시기로 하였습니다
칵테일 바를 나온 이후로는 다시 거리를 돌아다니다
숙소인 아키하바라에 돌아 왔습니다
물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갈리는 없어
폐점 시간 직전까지 게임이나 했군요
(줄 안서도 되는게 편했습니다...동시에 내가 대체 밤에 뭐하는 거지 하는 느낌도 들더군요)
다음으론 호텔에 돌아와 적당히 야식이나 먹으며
애니나 보았습니다...
솔직히 오늘은 술만 마시느라 안주를 거의 안시켜서 배가 고프더군요
어찌 되었던 이렇게 이틀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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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끌려간 곳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마 이곳에 가시면 찾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 17.01.20 18: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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