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행] 2017.01. Metallica 내한공연 후기(스압)

[hermit9th]

1.11.(수)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메탈리카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늦은 시간 공연이었지만 일부러 오늘 휴가를 냈기 때문에 부담없이 관람... 

4시 반부터 매표소 오픈, 줄 서있다 6시부터 입장이었지만, 어차피 스탠딩 거의 막번이라 굳이 미리 줄서있다 들어갈 이유도 없고, 또 오프닝 밴드였던 베이비메탈(무려 헤비메탈+아이돌 컨셉...=_=;;)은 제 취향이 아니라 과감히 패스하기로 결정. 

6시 쯤 서울 도착해서 센트럴 터미널의 명물 모스버거를 먹고(저는 버거 중에 얘가 제일 좋아요!), 지하철 타고 슬슬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동. 

춥다고 들어서 한겨울 패딩 입고 갔는데 실내 들어가니 쪄죽겠더군요. 물품 보관소에 외투 벗어서 맡기고 오니 공연시작시간인 8시 30분... 하지만 모두가 예상했던대로 정각에 시작하지 않았고(...), 30분 뒤인 9시 쯤 시작했습니다. 

새 앨범 Hardwired 월드투어의 일환이라 새 앨범 곡들과 옛날곡들이 3:7 정도의 비율이었습니다. 

공연 퀄리티야... 뭐 메탈리카인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언제나 그래왔듯 정말 최고였습니다. 최근 더 좋은 건, 스스로 공연을 즐긴다는 게 눈으로 느껴진다는 거에요. 

제임스 햇필드, 라스 울리히 뿐 아니라 로베르트 트루히요(트루질로인지 트루히요인지 궁금했는데 제임스가 트루히요라고 부르더군요), 늘 점잖아보이던 커크 헤밋까지 한번씩 빙구웃음... 

가장 좋아하는 곡인 Creeping Death와 Memory Remains가 빠진 건 좀 아쉬웠지만, 다른 대표곡들은 다 해줬고 또 시간 끄는 것 없이 2시간 10분 꽉 채워줬으니 더 바랄 게 없죠. 

멤버들 운동 열심히 했는지 오히려 4년 전 봤을 때보다 몸이 좋아보이더군요. 특히 트루히요는 미식축구선수인줄... =_=b 

영입멤버인 트루히요 빼면 이제 50줄을 넘긴 메탈리카지만, 멤버들 모두 즐거워보이고 건강도 최고수준인 것 같고 앞으로 10년은 더 끄떡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공연사진들입니다. 후반부엔 좋아하는 곡들이 연속으로 터져나와 저도 사진찍기보단 헤드뱅잉하느라 정신없었고, 또 나중에 확인해보니 흔들린 사진이 많아 별로 건진 게 없군요 >_<;; 

 

 

 

이제 22일 제프 벡 공연을 위해 에너지 빵빵하게 충전해야겠군요 :D

 

글 읽어주셔서 감사 & 즐거운 저녁 되세요 >3< / 

 

[런던스웨이드]

저는 스탠딩 R 구역 입장번호 316이었습니다.
간만에 미친듯이 달렸네요.
특히 One - Master of Puppets 연타에는 넋이 나가버렸습니다 ㅎㅎㅎ

[hermit9th]

저는 가구역 3,000번대... 후반부에 익숙한 곡들 연속으로 터지니까 정말 달릴 수 밖에 없더군요.

[Daejang]

저도 One에서 Master of Puppets 넘어갈때의 흥분이 아직까지 생생하네요

[마스터 류]

저도 이 부분에서 완전 뻑갔어요.
마스터 떼창 할 때는 제임스 형아 기분 좋아서 2번이나 웃음졌다는...

감동이었습니다.

Thank you so much, KOREA~~~~

[3번째모퉁이]

스탠딩 나구역에서 봤는데 뭐 여전히 현역 이네요. 90년대 전성기 공연과 비교해도 손색 없다라는 느낌 이었습니다. 역시 최고 ~~

[Code YH]

가구역 400번대 그날 밤 귀가 멍멍 ㅋㅋ

[냠냠12]

첫짤만 보고 놀랄뻔.. 헷필드 옹이 도끼모양 기타 안쓰기로 했나 했어요 ㅋㅋ

[hermit9th]

헷필드, 헤밋, 트루히요 모두 3~4개의 기타/베이스를 바꿔가면서 연주했어요 :D

[어게이]

공연 관람한 지인분 들어보니 어떤그룹이 노래부르면서 앞으로 밀고 들어와서

짜증났다던데

[hermit9th]

저는 가 구역 뒷쪽에 있어서 앞에서 벌어진 일은 잘 모르겠네요 >_<;;

[런던스웨이드]

제가 있던 나구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5~6명 정도되는 그룹이었는데 저뒤에서부터 마구잡이로 밀고들어와서 무대앞까지 가더군요 ;;;

[키퍼 서덜랜드]

락메탈 공연에선 흔합니다.. 코쟁이들이 많이 그러죠 ㄷㄷ

[BT7274]

저분 딸래미 학예외에서 공연하시분 아닌가요?

[hermit9th]

유치원 학예회를 앞두고...

아이 : 선생님 학예회 때 우리 아빠가 기타를 쳐도 되나요?
선생님 : 아빠가 기타를 잘 치시니?
아이 : 잘 치는지는 모르겠는데 메탈리카라는 밴드에서 기타 치신대요.

[KOR RAITO]

선생님:(흥건)

[KoreanBadAss]

망할놈의 개스끼들 광고한번 제대로 안해주고 와서
모르는사람은 절대 몰랐다
쟈들 나이대 생각해보면 잘해야 한두번 더 올까말까인데 아이구!!!!!!!!!
올히 시작부터 제일 빡친다!!!!!!!!!

당일 간다는 유게이 한테 물어보니 sns? 그거 한번 글쓰고 광고 두번본게 다였다고 한다
메탈리카같은 빅 ㅡ거물이 광고에 투자를 안한다는건 나같은 사람들은 모니터로만 보라는거다

아 ㅡ재들을 위해 광고하고 와라 다음부턴!!!아 ㅡ재들을 위해 광고하고 와라 다음부턴!!!아 ㅡ재들을 위해 광고하고 와라 다음부턴!!!아 ㅡ재들을 위해 광고하고 와라 다음부턴!!!아 ㅡ재들을 위해 광고하고 와라 다음부턴!!!아 ㅡ재들을 위해 광고하고 와라 다음부턴!!!아 ㅡ재들을 위해 광고하고 와라 다음부턴!!!아 ㅡ재들을 위해 광고하고 와라 다음부턴!!!

[호박단고구마]

한달 전에 네이버 메인에 올라오고 이벤트도 하고 tv 광고도 때리고 전 다 봤었는데 어쩔 때에는 올레티비 시작할때도 소개 되고..ㅡㅡ 메탈 좋아하는 사람들은 커뮤니티에도 소식 올라오는 것도 보고. 너무 미디어를 스스로에게 차단시키신게 아닌지..

[KoreanBadAss]

못봐서 흥분해서 그런거임

[호박단고구마]

ㅠㅠ 저는 여건상 못가서 너무 아쉬워요. 2번이나!!!! 저 옹들 팔팔 할 때 꼭 눈앞에서 지켜보리라 했건만.. 맘대로 안되는 게 항상 있네요.

[hermit9th]

공연알리미 같은 앱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장르 등록해놓고 공연소식 있으면 메일 보내주는... 저도 친구가 알려준 덕분에 예매. 중간에 빠진 표들이 좀 있는지 당일날 오후 스탠딩 구역에도 표가 듬성듬성 남아있긴 하더군요. 제가 구한 번호보다 빠른 번호들도 있어 괜히 미리 예매했다는 생각도;;

[BMTONE]

난 메탈리카 팬은 아닌데 나도 광고 두어번 봤음. 팬이라면 검색하고 다니니 엔간해선 내한 알고있을듯

[KoreanBadAss]

아조씨들 구찮게 리플달지 말고 [알람뜨니까]
우리 마스터 오브 퍼펫이나 때창 부르자

마스터 마스터!!마스터 마스터!!마스터 마스터!!

[LT카류]

앱있어요 bandsintown

[빠오왕]

저는 참 뒤에서 봤습니다. 다구역 1800번. 그래도 현장감이 어마어마하더군요! 다음에는 조금 더 앞에서 보고 싶어요.

[hermit9th]

가능하다면 몇 만원 더 내더라도 무조건 앞에서 보는게 좋더군요. 어차피 10만원 넘는 공연인데 2~3만원 더 쓰고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면 지를 가치가 충분한 것 같아요.

[빠오왕]

아아 ㅠㅠ 돈이 문제가 아니라... 예매 시작한줄 모르고 있다가 앞자리를 선택할 수 없었어요. 회사 동료가 '오늘 메탈리카 예매 시작했는데 하셨어요?'라고 물어서 오후 5시즈음에 부랴부랴 해서 어쩔수없는 뒷자리였답니다 ㅠㅠ
정말이지 돈이 아깝지 않은 멋진 공연이에요.

[hermit9th]

그러셨군요...ㅠ_ㅠ 가구역 3,000번대가 얼마나 뒷쪽인가 확인하려고 당일날 아침 예매사이트 들어가봤는데, 중간에 취소된 표들인지 가구역 1,800번대 표가 두장 비어있어 당황했습니다. 메탈리카도 이렇게 남는 표가 간혹 생길 정도니, 스탠딩석은 예매 시작하자마자 아주 앞쪽 맡은 게 아니면 꼭 서둘러 예매할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첫날엔 라구역 밖에 못 구했다가, 1주일 후쯤 들어가보니 가구역에 빈자리 있어서 바꿔 예매했거든요.

[빠오왕]

아... 그렇군요!! ^^; 취소표 노리는 전략도 생각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D

[橘 万里花]

스탠딩 가 500번대였는데 아틀라스 라이즈 나오자마자 깔려죽을 것 같아서 맨 뒤로 도망쳐나왔네요;
빠져 나와서도 정신 차린다고 아틀라스 라이즈에서 웨어에버 아이 메이 롬 까지는 제대로 듣지도 못했습니다ㅜ
락 콘서트는 간 적이 별로 없어서 4년 전 스탠딩하고 비슷하겠지 하고 갔다가 죽을 뻔 했네요
그래도 정신 차리고 나서부터는 신났더군요 ㅋㅋ

[ALTEISEN-RIESE]

저도 비슷한 위치에 있었는데 왠 ㅁㅊㄴ들이 앞으로 갈려고 존나 밀어대서 앞의 3곡정도는 날렸습니다.

[hermit9th]

저는 애초에 가구역 거의 맨 뒤에 있었는데, 뒷쪽은 공간도 널럴하고 제 앞에서 슬램도 있고 해서 상당히 쾌적하게 관람했습니다. 뭐 맨눈으로 겨우 멤버들 얼굴 알아볼 수 있고, 대형화면이나 카메라로 더 자세히 보면 되니 크게 불만은 없었어요 ~_~

[oollala]

저도 갔었습니다..시티브레이크때 애매까지하고 일이생겨서 취소했던 추억이있어서ㅜ
메탈옹을 눈앞에서 본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생각외로 뒤에 5개의 화면 영상도 멋있어서 놀랐고..
베이비메탈은 확실히 취향이 호불호는 있겠지만 즐거움을 주기에는 나쁘지않았던가 같아요~
아..앵콜때 설마..혹시나했던 샌드맨까지 해줘서 듣고싶었던 음악은 다 들었네요..ㅜㅜ

[hermit9th]

본공연도 멋졌지만, 앵콜 3연타가 정말 하이라이트였죠. 앵콜이 끝나고도 또 나와 무대인사도 했는데, 버스 시간 때문에 인사 못 듣고 황급히 나온게 좀 아쉬워요...ㅠ_ㅠ

[세럿]

와 진짜 할베들 체력짱이신듯.. 이제 한국에 안올줄알았는대 아직도 해외공연 다니시네요

[hermit9th]

겉에서 보기엔 오히려 예전보다 더 건강해보였습니다. 헷필드 팔뚝은 운동선수 저리가라고, 헤밋은 여전히 군살없고, 트루히요는 언제나처럼 힘이 넘치고, 울리히도 끄떡없어보이고요. 50대에 접어든 밴드들 보면 가장 먼저 꺾이는게 보컬인데, 헷필드는 시티브레이크 때와 전혀 차이를 못느낄만큼 여전히 파워풀했습니다. 시티브레이크 때는 살아서 또 언제 보겠나 비장한 마음마저 들었는데, 이번공연 끝나고는 몇년 뒤 또 볼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ALTEISEN-RIESE]

베비메탈부터 메탈리카까지 달리느라 죽는 줄 알았네요 ㅋㅋ
한 가지 아쉬운건 아직 우리나라가 돔구장 공연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인지 스피커 사운드가 그닥 좋질 않더군요
이야기 들어보니 엑소 공연도 마찬가지였다는데 개선 좀 했으면 좋을듯

[탕끄로리]

공감합니다. 드럼소리가 너무 커서 베이스랑 보컬이 듣기 힘들더라고요

[hermit9th]

제가 우측 스피커 거의 정면이라 사운드가 좀 시원찮게 들리는건가 싶었는데 정말 그런 거였군요...=_=; 돔구장이라 울림이 있을텐데 그거에 대한 고려가 약간 부족했던 듯. 공연을 워낙 재밌게 즐겨서 그런지 사운드는 밸런스가 좀 아쉽긴 해도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루리웹-3307956949]

한국은 원래 공연 인프라가 글케 좋지 않습니다;;;
특히 헤비메탈장르에 대한건 더더욱이 그렇죠
반면 이웃나라 일본에 메탈밴드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공연인프라도 빠방 하고(오래된 소문이지만 무슨 뉴스룸에서도 공연이 가능하다고합니다)
헤비메탈팬들도 엄청많으니 일본을 찾는게 해외 메탈밴드로서 당연한게 아닌가 합니다

[히또키리]

못갔지만 memory remain 빠진건 아쉽네요^^
fuel과 더불어 저에겐 투톱인 곡인데 ㅎㅎ
드럼아재 땀흘리며 미친듯이 드럼 연주하면 진짜 멋있는데...
다음엔 이직을 해서라도 꼭 보러가야지ㅠ.ㅠ

[PLASKON]

fuel은 몰라도 최근 공연때 메모리리메인은 잘 안하지않나영??

[hermit9th]

그러게요...ㅠ_ㅠ 최근 라이브에 The Memory Remains는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떼창하기 가장 좋은 곡인데 안 나와 좀 아쉽긴 했습니다. The Memory Remains의 끝없이 이어지던 떼창이야말로 시티브레이크의 하이라이트였는데 말이죠.

[히또키리]

떼창의 역사가 있는데 참 아쉽네요 ㅋㅋ
전 그 뭔가 인셉션 엘리베이터스러운(???) 뮤직비디오를 고딩때 너무 좋아했었는데 ^^
라 라라 라 라라라~

[DiamonDogs]

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부럽네요 ㅠㅠ

[hermit9th]

감사합니다. 멤버들 모습 보니까 앞으로 몇년은 끄떡없고, 어쩌면 한국에서도 또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 기회엔 DiamonDogs님도 꼭 볼 수 있기를 기원...

[키사라기 하야토]

이번 콘서트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랑스런 관람문화의 떼창이 울려 퍼져겟죠?
2013년 내한때 우리나라 사람들 The Memory Remains 노래 끝나고도 우리나라 관객들 멜로디를 계속 제창해서
라스 올리히 성님이 경이롭게 쳐다 보셨다는 일화가..
올해는 뭐로 메탈리카 성님들 심금을 울렸을지..

[or2on]

한국 떼창이 한국의 전유물은 아님 다른나라도 떼창 다함 매진이 안되는거에 대한 위로 라고나 할까..라고 생각됨

[hermit9th]

떼창이 한국에서만 하는 건 아닌데, 한국이 특히 잘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The Memory Remains 후렴 멜로디 떼창이야 다른 데서도 하는 거지만, 끝도 없이 이어져 멤버들마저 연주를 멈추고 흐뭇하게 바라보던 건 시티브레이크가 유일했을 거에요. 개인적으론 Creeping Death 중간 부분의 Die! 외치는 부분을 벼르고 갔는데 이번 셋리스트에선 빠졌더군요...ㅠ_ㅠ Hardwired 다른 공연에는 대부분 해주길래 기대했는데...

[우리집강아지]

나열 300번대에서 봤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ㅠㅠ

[hermit9th]

거의 맨 앞이셨겠군요 +_+ 저도 정말 잊지 못할 공연이었어요.

[◆히소카★]

다구역 1672번이었습니다. 최고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진짜 원에서 퍼펫츠 이어질때 온몸에 전율.. 때창할땐 울컥...
엔터샌드맨때 진짜 미친듯 놀았습니다.

[hermit9th]

진짜 후반부 One ~ Master of Puppets 연타부터 완전히 불붙기 시작해 앵콜 3연타에서 대폭발했죠 +_+

[or2on]

스탠딩구역이 워낙 꽉차다보니 제가 있었던 곳엔 슬램존이 있긴했는데 1m범위 정도이다 보니까 이게참..웃기기도 하고..

[hermit9th]

저는 가구역 맨 뒷쪽에 있었는데 앞 사람하고 적당히 떨어져 카메라 각도 확보할만큼 여유도 있었고, 또 나중엔 제 앞쪽에서 7~8m 지름의 슬램존도 만들어져 꽤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앞쪽에 빽빽하게 몰린 덕에 뒷쪽 공간은 좀 널럴했나봐요.

[쉐도엘프]

저는 '가'구역이었는데, 너무 앞으로 가면 압사 당할거 같아서 일부러 뒤쪽 멀찌감치 떨어져서 봤습니다. 창원에서 당일치기로 간거라 새벽에 내려가려면 체력안배도 해야하고 그 상태로 출근도 해야하니 너무 압박이 심한 것도 있었지요..ㅠㅠ

앞에서 봤다면 좋았겠지만, 공연은 제가 평생 본 공연중에 최고 였습니다. 메탈리카는 처음이었는데, '역시 메탈리카'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사운드도 그 정도 공간에서 공연한거 치고는 정말 좋았습니다. 위에 어떤 분은 사운드가 안좋았다는 평도 하시는데, 제가 볼땐 이 정도 사운드 뽑은 거만해도 어마어마하다고 봅니다. 메탈리카니 당연히 최고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해서 이 정도지, 보통의 우리나라 밴드였으면 그 정도 크기의 공간에서 그 정도 사운드는 무리였을 거 같습니다. 암튼 멀리까지 가서 공연 본 보람이 있었네요.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는 공연...

[hermit9th]

창원까지 내려가시려면 고생 많이 하셨겠군요...ㅠ_ㅠ 저도 지방에서 당일치기로 올라온거라 공연 끝나고 집에 도착하니까 새벽 2시. 다음날 12시까지 거의 빈사상태였습니다. 목/금 휴가내길 참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이번 공연은 참 잊지 못할 거에요...+_+

[아마다 코코로]

베비메탈 오픈닝은 어떠했나요?

[ADVENTURE13]

입장시간이 엄청 길어서 자리가 반 정도 찬 상태에서 했는데 반응은 좋았어요!

[hermit9th]

저는 안 봐서 모르겠지만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 보면 반응이 꽤 좋았다더군요.

[마스터 류]

저는 가구역 스탠딩이었는데 몇몇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관객들은 베비메탈 때문에 온것처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아이돌에 메탈 퓨전(?) 전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HELLKOREA]

사운드가 제일 아쉬웠습니다. 제대로 세팅을 안한듯 했습니다. 돔 구장인 탓도 있고 단독공연은 아니다 보니...

[ADVENTURE13]

엄청났죠!

사운드는 제 귀로는 정말 좋았고 형님들 연세에도 불구하고 파워가 넘치는게 엄청났죠 ㅋ

백스크린 연출도 너무 황홀하게 좋았어요

지정석에서 봤는데 관객분들 연령대도 다양하고 모르는 사람들도 감탄하면서 나가더라구요 ㅋ

새앨범 투어라서 선곡으로는 신곡을 5곡 했는데 앨범으로 들을 때랑은 다른 차원의 박력이!

너무 멋졌어영ㅋ

[hermit9th]

새 앨범 곡들 그냥 유튜브에서 들을 때는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라이브로 들으니까 꽤 좋더군요. 다만 아직 익숙하지 않다보니 떼창이나 환호가 부족하긴 했어요... >_<;; 시커먼 아저씨들만 모여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관객들이 여성분들도 많고 연령대도 다양해(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온 경우도 꽤 있더군요) 놀랐습니다.

[Oblivion- Dust]

캬 사진 잘찍으셨네요! 잘봤어요.
전 보러못갔지만 사진에서 열기가 느껴지네요! ㅠㅠ
두근두근..

[hermit9th]

iso 800~1600으로 타협보다 보니 확대해서 보면 노이즈가 자글자글합니다 >_<:; 컴팩트지만 광학 30배줌을 이용해 공연 때마다 한몫 해주는 카메라죠. :D

[기무라오타쿠야]

저는 스탠딩 라구역!! 아 오랜만에 헤드뱅 했더니 아직까지 승모근이 뻐근합니다 ㅎㅎㅎㅎ ㅠㅠ 20년은 더 해먹어줬으면!!

[hermit9th]

AC/DC도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액슬이 새 보컬이라니...=_=;), 오지 오스본 옹도 얼마전 건강하게 내한공연하고 갔으니, 메탈리카도 지금처럼 관리 잘하면 60대까지 활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나이들면 빠른 곡들은 따라가기 힘들텐데, 원숙함이 쌓인 덕분인지 오히려 한창 전성기인 90년대 라이브보다 최근 라이브가 더 좋은 곡들도 많거든요.

[킹오빠온라인]

오 라구역! 동지! 혹시 아디다스 저지입고 미친넘같이 뛰어대는 넘을 보셨다면 접니다 ㅋㅋ

[기무라오타쿠야]

저도 같은생각을!! ㅎㅎㅎ Through the Never 영화 같은거 보면 진짜 지금이 전성기가 아닌가 싶을정도에요 >,.<

[기무라오타쿠야]

오오! 전 가죽라이더에 체크셔츠 두르고 친구 무리들과 슬램하고 놀았어요!! ㅋㅋㅋ 막 나중엔 모르는 분들도 같이 놀았는데 ㅎㅎ 최고였습니다.

[루리웹-510586508]

혹시 참이슬에 잭다니엘 타드시던 분들인가 ..?

[킹오빠온라인]

저도 갔다왔어요~~ ^^ 완전 신나고 잼있었지요~ 라구역이라 뭐 어차피 완전 뒤다보니 밀고 자시고 하는것도 없고 아주 편안하게 관람했습니다.
멀긴 했지만 스크린이 워낙 압도적이라.. 게다가 현장사운드는 역시 +_+ !!

간만에 소리 지르고 방방뛰느라 너무 힘듭니다 지금 ㅋㅋ
아 다시 볼수 있을까... 싶습니다. 회춘하신듯한 라이브가 인상적이었는데 5~10년이 지나도 그대로일지 크흡 ㅠㅠ

개인적으로는 세손가락안에 드는 더 포호스맨 연주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hermit9th]

포 호스맨 정말 오랜만에 들어 좋더군요. 특유의 말발굽 리프 작렬할 때 두근거렸어요...+_+

[유영하는 해파리]

최고!

[hermit9th]

정말 최고였죠... 역시 명불허전! -_-b

[LAVAL]

보고나니 오른쪽이네요..

[hermit9th]

저도 오늘 들어와서 왠 알림이 이리 많지 하고 보니 오른쪽이군요 >_< /

[NabThatChap!!]

베이베 메탈 팬클럽 때문에 미치는줄....가구역인데...
공연 시작하자 마자 엄청나게 주변 밀치고 공간 확보 하면서....가구역 특히 주변으로 스탠딩하고 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압사 지경에 전구역 다 밀려서 지옥철 상황...
이 ㅁㅊㄳㄲ들이 거기서 뭔 종교의식 같은걸 하더군요.
율동도 다 정해져 있고, 뱅글뱅글 돌고. 절하고.....
다 주변으로 밀려나서 숨도 못쉬겠는데 지네들 노는거 보고 있으니 어이가 없더군요. 옆에서 욕하고 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온것 같은데......
주변에 사람들 궁시렁대는 소리 계속 들리고...'베이비메탈 이제 좀 들어가라' '진짜 민폐다. 쪽■■ ㅅㄲ들' 기타 등등...
하여간 기분 더러운 공연이었습니다.

[SKY만세]

이거 때문에 사람들이 베이비 메탈 욕을 그렇게 하는 거였군요..

[Mr.고스트]

나구역이었는데 대기할때 가구역쪽에 무슨 의식하듯 베비메탈 응원이 들리긴 했는데 공연때 그정도면 욕나올만 하네요 여긴 그런게 없어서 그냥저냥 호응해 줬는데

[hermit9th]

욕나올만 했군요...=_=; 패스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탈룐]

저는 뒤에있어서 하나도 몰랐는데 이런일이 있었군요.. 그냥 우와 특이하다 이러고만 생각했는데.;; 이런일이.;;흐흠.;;; 갑자기 별로네..ㅠ

[수비형일루수]

스탠딩 가구역서 구경했었습니다.
투어 시작하는 쇼라서 형님들 컨디션이 좋아보이더군요.
마스터! 마스터! 때창은 감격스러울 지경이더군요

[hermit9th]

90년대 중반 무리하다 헷필드 목 가고, 2000년대 초반 뚱필드 시절을 거쳐 오히려 50줄 된 2010년대 이후가 멤버들 건강이나 컨디션은 가장 좋아보입니다.

[Mr.고스트]

사진 대박이네요 ㅋㅋㅋ 전 나구역 50번대에서 보고 있었는데 밀리는게 장난아니라 중간에 낀 사람들때문에 한줄 밀리고 그랬죠 ㅋㅋㅋ
하.... 아직도 아쉬운건 입에맞고 날아간 피크 ㅠㅠ 시티브레이크때도 손가락 끝에 맞고 날아가고 그랬는데 ㅜㅜ
한번쯤은 꼭 받고싶은데 다음엔 언제 올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hermit9th]

굉장히 앞쪽이셨나보군요...ㅠ_ㅠ 저도 앞에 있고 싶지만 더이상 앞에서 빡세게 놀 체력도 아니고 사진 찍으러 요즘은 스탠딩 뒷쪽으로 빠져있는 편이에요.

[새루리당총수]

흠..제가찍은 심령사진과는 다르군요 ㅋ 저도 공연 보고왔습니다. 형님들 역시 최고더군요 ㅠㅠb

[hermit9th]

좀 편안하게 뒷쪽 널럴한 데서 줌 기능 활용해 사진찍다보니 그럭저럭 마음에 들게 건졌습니다 :D 공연은 정말 최고였어요.

[SKY만세]

저는 시티브레이크때 앞바리 잡고 봐서 아쉬움은 덜하긴 개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만 아니였어도 휴가 내서 가는 건데..ㅠㅠ

그래도 그때라도 가서 망정이지 시티브레이크도 못가고 이것도 못갔으면 진짜 부러워서 미쳤을듯...

[hermit9th]

98년과 2006년엔 못 갔지만 시티브레이크와 이번 공연 두번은 참석할 수 있어 참 다행이었어요 :D

[hermit9th]

Heavy Fuckin Metal
Never Fuckin Dies!

>3< /

[싸게바라]

저는 나구역 1200번대에서 봤어요. 생각보다 상당히 앞쪽이어서 잘보이더라구요.
5시 30분 회사 퇴근시간인데 그시간에 나갔다가는 입장시간까지 절대 못갈것 같아서 5시에 회사 도망ㅋㅋㅋ 다행히 안걸렸네요. ㅋㅋㅋ
베비메탈은 저도 잘 몰랐고 가기전에 유튭에서 몇곡 들어보고 갔는데
첨엔 좀 충격적이다가 이내 적응되니 연주도 좋고 매력쩔드라구요. 바로 팬되어버림 ㅋㅋ
이번공연은 2006년보다 헷필드형 목소리가 좀 가늘어져서 아 세월은 어쩔수 없구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무대 셋팅 수준이 10년 사이 엄청나게 발전한건지 LED 초대형 백스크린 5장은 압권이더군요. 정말 신나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처음 겪은건데 우리나라도 이제 스탠딩석에서 관객들이 슬램댄스를 하더라구요.
말로만 듣던 X랄X광(...)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같이 동참하고 싶다가도 나이 때문에 참았습니다. 사실 5시간 서있기도 힘들었다능 ㅠ

[HELLKOREA]

다 구역이었는데 슬램 때문에 싸움도 날뻔 했었네요... 아마 다 구역에 있으셨던 분들은 아실거에요.

[hermit9th]

저도 제 근처에서 슬램이 있긴 했는데, 더이상 빡세게 슬램까지 할 체력은 아니라 그냥 구경만 했네요 >_<;;

[nino_el_tigre]

전 나구역에서봤는데 최고였습니다. 베이비메탈은 오프닝인데 40분동안이나해서 거의공연갔었죠..ㅎㅎ보통 오프닝이면 2~3곡인데 ㅎㅎ
아 그리고 일본에서 베이비메탈팬들 원정오셨더라구요 일본분들...

[hermit9th]

오프닝엔 그나라 밴드가 올라왔으면 좀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DiceBump]

저도 갔었어요 ㅎ 라구역 뒤쪽에서도 잘보이더군요
마스터하고 앵콜 배터리 정말 대박이었어요 ㅋㅋㅋㅋ

[hermit9th]

공연 후반부~앵콜까지 익숙한 곡들이 연속으로 터질 때 정말 대박이었죠 :D

[좀먹는하마]

크크큭... 어둠의 날라리 할아버지들...ㄷㄷㄷㄷ

[hermit9th]

50 초반 밖에 안 됐으니 할아버지 소리 듣기엔 아직...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