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얼마전 학교 수업을 마친 딸아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갑자기 아쿠아리움 너무 가고싶어~"
"어? 갑자기? 그 그 그.. 그래.."
학교에서 물고기 관련 수업을 했는데
오늘 꼭 물고기들을 보고싶답니다.
학교 방과후 선생님께 전화드리고.. 땡땡이.
피아노 학원에도 전화하고..땡땡이...ㅎㅎ
저도 오후 일이 있지만.. 땡땡이...ㅎㅎㅎㅎㅎ
혼자 가는 것 보단 친구와 함께 가는게 더 재밌겠죠?
동네 친구 예은이 엄마에게 전화해서 허락을 받고! 픽업!
일산 아쿠아 플라넷 도착.
배트맨 삼촌과 사진 한장 찍고요^^
입구 앞 포토존에서 인증샷 남기고 입장!
이 자판기의 정체는?
올 때마다 구매하는 스템프북입니다.
각 구역마다 확인 도장을 찍는 책자..ㅎㅎ
사방이 물고기 천지라..기분이 따봉입니다.
"지맹아 저거 진짜 상어지?"
"내가 그럼 가짜로 보이니..."
모래 밖으로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있는 녀석들..
지렁이 젤리가 생각납니다 ㅎㅎ
그 주위를 맴돌고 있는 해마.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바다생물..^^
이 녀석은 볼 때마다 웃음이 납니다.
미안하지만.. 좀 웃기게 생겼어요 ㅎㅎ
"니, 조오련이 하고 바다거북이 하고 수영 시합하모 누가 이기는지 아나?”
대형 수조 앞 무대가 소란스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습니다.
삐에로 아저씨가 마술쇼를 보여주고,
인어공주와 왕자가 싱크로나이즈 공연을 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아이들이 안보입니다.
윗층으로 올라가자.. 이러고 있네요 ㅎㅎㅎ
닥터피쉬 체험!
아쿠아플라넷 캐릭터 중 이 아이가 가장 맘에 든다네요.
기념 촬영^^
체험 수조입니다.
이곳에는 바다 물고기와 소라, 불가사리 등이 사는데요.
직접 만져보는 것도 가능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네요^^
바다코끼리와 자신의 몸무게를 비교할 수 있는 체중계.
예은이와 지맹이가 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당연히..셋 다 올라가도 바다코끼리 무게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ㅎㅎ
스탬프 찍기를 빠뜨리면 안되겠죠^^
바다코끼리의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쇼를 준비하면서 warming up!
드디어 바다코끼리 쇼가 시작됩니다.
엔젤링 만들기, 푸쉬업, 애교부리기..
덩치는 산 만하지만 귀요미입니다..ㅎㅎ
쇼가 끝나고 조련사들과 연습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네요.
지난번에도 물범이 저기 껴서 자고 있었는데..
오늘도 원통안에 껴서 자고 있네요.
장난치고 있는거랍니다..ㅎㅎㅎ
중간에 작은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헤헤 호호~
펭귄 친구들과 찰칵~^^
조그만 배를 타고 남은 여정을 계속....
대형 수조에서 안내방송을 합니다.
가오리 피딩쇼.
가오리들의 식사 시간입니다.
가오리들이 밥을 먹으니 펭귄들도 밥 달라고 조르는 듯 합니다.
일산 아쿠아리움은 열번도 더 관람했지만..
펠리컨을 처음 보네요.
움직임이 적어서 눈에 띄지 않은건지..
이번에 새식구가 된건지..^^;
양털깎기 트릭아트....ㅎㅎ
아마존 속으로...........
거대한 피라루쿠들..
다 자라면 200KG이 넘는다네요.
피라는 물고기, 루쿠는 빨간색..
빨간 비늘이 있는 물고기라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역시 아마존에 사는 물고기..
피..라..니..아..
날카로운 이빨이 무시무시합니다.
아쿠아리움이지만 땅 위 동물도 삽니다.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씩씩한 원숭이!
여기는 새집입니다.
자판기에서 먹이를 구입하고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아잉~ 간지러워잉~"
종류도 참 많지요^^
제 손에 먹이를 올리고 새들과 교감중...
커다란 새 한마리가 뿌지직...ㅠㅠㅠㅠ
새X의 아픈 기억을 잊고..관람을 계속합니다.
재규어 식사시간!
생닭 한마리를 게 눈 감추듯 먹더니..
잠을 청하네요...
얘들아~ 난간에 올라가서 뭐하니~
"아빠~ 저기~ 어래를 봐~"
오호.. 아래에서 펼쳐지는 앵무새 생태 설명을 보고 있었군요.
앵무새가 호두껍질을 까서 혀로 낼름낼름 먹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킹스네이크 생태 설명.
다른 뱀을 잡아먹는 뱀이라 킹스네이크라고 한다네요.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목에 걸어보기도 합니다.
으... 징그러워...ㅎㅎㅎ
지맹아~ 예은아~ 오늘 재밌었니?"
벌써 마감시간이 다 됐구나!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교 후 갑자기 아쿠아리움이라니..
뜬금없는 주문에 당황스러웠지만..
너무너무 가고싶을 땐 가야지!
방과후, 피아노학원 빼먹으면 어떻습니까.
일 미루고 덜하면 어떻습니까.
얼마 전 유행했던 영화 대사.
"뭣이 중헌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아이들도 가끔 이런 일탈을 꿈꾸나봅니다.
오늘의 데이트..도
성 공 적!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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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사진은!! 수육 사진은!! 엘사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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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님 포스팅 볼때마다 저도 빨리 가정 꾸려서 놀러다니고 싶어져요~ 근데.. 현실은... 흐엉.. 애아빠 부터 만나야 한다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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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재밌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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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오른쪽에서 뵐때마다 좋은 딸바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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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맹이 친구분 부모님도 좋아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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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사진은!! 수육 사진은!! 엘사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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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장은 작년에 비해 너무 소소해서 제대로 즐기질 못했네요. 제사와 겹치는 바람에 정신없이 간단히..ㅎㅎ 그래서 사진도 못찍고.. 눈 깜짝하고 나니 김장 끝! | 16.12.06 1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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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이 지나고 나면 지맹이가 2학년이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ㅜㅜ | 16.12.06 15: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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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재밌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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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마다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전생에 인어왕자가 아니었나.. | 16.12.06 2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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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님 포스팅 볼때마다 저도 빨리 가정 꾸려서 놀러다니고 싶어져요~ 근데.. 현실은... 흐엉.. 애아빠 부터 만나야 한다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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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멋진 왕자님 만나실겁니다. 제가 좋은 기운 팍팍 보내드리겠습니다^^ | 16.12.07 0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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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물고기 친구들이 있는데 다 못 담았네요. 내일 다른 친구와 또 갑니다. 이번엔 싹~ 다~ 담아 와야겠어요 ㅎㅎ | 16.12.07 0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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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맹이 친구분 부모님도 좋아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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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맹이는 친구와 함께여서 좋고.. 친구 엄마는 여유 시간이 생겨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게 이런 것이 아닐까요 ^^ | 16.12.07 1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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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안가도 좋습니다.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감사합니다. | 16.12.07 1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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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오른쪽에서 뵐때마다 좋은 딸바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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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바보 하려고요 ㅎㅎ | 16.12.09 0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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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만들고 싶으나.. 아내가 보기보다 약해서.. 체력이 딸린다고 하네요. 생각이 왔다갔다 합니다..ㅎㅎ | 16.12.09 0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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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딸을 더 행복하게 할까..도 맞습니다. 근데.. 어떻게 하면 온 가족이 행복할까가 더 맞는 것 같아요. 온 가족이 행복하려면 딸도 행복하고, 아내도 행복하고, 저도 행복해야죠^^ | 16.12.09 0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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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을 하다보니...ㅎㅎ 하지만 땡땡이가 쉽지만은 않은 일이죠^^ | 16.12.09 0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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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하시는 줄...ㅎㅎㅎㅎ; | 16.12.09 0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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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알아서 하는거라고 배웠습니다. 흥미 없는 아이 학원보내고 억지로 시켜봤자.. 스트레스만 받을겁니다. 저도 학교다닐 때 학교 외엔 공부 따로 안배웠습니다. 그래도 우등상은 땄네요. | 16.12.09 0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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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다녀왔습니다. 곳곳에 눈사람과 크리스마스 장식이 이쁘더군요^^ | 16.12.09 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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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 16.12.09 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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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살아야 더 건강하대요~ | 16.12.09 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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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콸콸 소리라 함은.. 수조에 물 받는 소리겠죠? 메인 수조에 물 받는데 꼬박 일주일이 걸린다던데... | 16.12.09 0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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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관람료가 좀 비싸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연간회원권을 끊었습니다. 자주 가는 사람은 그게 훨씬 저렴하게 먹히거든요. | 16.12.09 09: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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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어릴적 배트맨을 처음 접하고 어찌나 컬쳐쇼크를 받았던지. | 16.12.09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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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모지요? | 16.12.09 0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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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앵무새 도우미 하면서 팔에 큰 앵무새 올려봤네요 ㅎㅎ | 16.12.09 0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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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모르는게 많나봐요. 레스토랑스가 뭘까요~ | 16.12.09 0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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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의 폭풍속으로!!! 라는 겁니다 | 16.12.10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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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커좀그만까
여행이나 캠핑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글들을 보신 듯^^ | 16.12.09 0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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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는 왜 맡았을까요. 시큼~ | 16.12.09 0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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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 국장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 16.12.09 0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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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반갑습니다 눈팅만 합니다 | 16.12.09 1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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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 아버지께서는 평일에도 자주 나들이 가고, 같이 놀고 하셨죠. 그게 참 기억에 남더라고요. 저도 아버지께 받은 좋은 추억들을 딸아이에게 전달하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 16.12.09 0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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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과 상어가 친한가요? | 16.12.09 0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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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전문가
우드득 우드득... | 16.12.09 0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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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쿠아리움과 배트맨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뜬금없이 ㅎㅎㅎ | 16.12.09 0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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