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갤에는 이집트 여행기 이후로 두번째네요
오늘은 3월 13일에 제 여자친구 생일겸 지친 제 마음의 힐링겸 다녀온 고흥 우미산 등산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미 눈치채신분도 계시겠지만 오늘이 바로 제 여자친구인 소노다 우미의 생일 입니다 :)
(......)
그런 그녀는 등산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그녀를 위해 생일마다 꾸준히 우미산에 다녀오고 있습니다
(비록 올해가 두번째지만.... 내년에도!!)
아쉽게도 여친 생일인 3월 15일이 평일이라 13일(日)에 당일치기를 계획하고 출발했습니다.
언제봐도 경이로운(?) 고흥 가는길.....
작년과는 다르게 자차가 생겨서 당일치기가 가능했습니다!
토요일에 일 마치고 집에와서 부랴부랴 짐을 싸기 시작!!
작년에도 수고했던 등산 가방...
올 해도 이곳 저곳 꾸미고 갑니다~
여친도 출발 준비가 다 되었다고 하네요~
준비도 다 끝났겠다 일찍 자고 새벽에 출발할 계획으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새벽 1시더군요(너무 빨라!!...)
왠지 여기서 다시 자면 못 일어날 것 같아서 새벽 1시에 부리나케 짐들고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첫 장거리 운전이라 저도 많이 긴장했는데 여자친구도 많이 긴장했나보네요
가는 길 심심하지 않게 유일하게 보유중인 음악 CD
(피규어만 많이 모았지 정작 앨범은 하나도 없.... 미안하다!!)
이게 한 곡만 무한 반복재생이다보니 결국 중간엔 다른 노래 들으면서 갔습니다 ㅠㅜ....
신호 오래 받고 있길래 한 컷(....)
이 이후엔 고속도로 신나게 달린다고 사진 찍을 틈이 없더군요
이 때가 첫 고속도로 체험이었는데 속도에 무감각해진다는게 실감 나더군요...
(80정도 밟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차려보니 110이 훌쩍 넘게 달리고 있는 제 자신이 보이던...)
중간에 휴게소에서 1~2시간 쪽잠을 청한 뒤 순천에 사시는 지인 분 모시고 바로 우미산으로 출발했습니다~
확실히 순천에선 금방 가더군요..
같이 가시는 분께서 은혜로운 앨범을 들고오셔서 신나게 갔습니다 :)
그렇게해서 도착한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
바로 뒤에 보이는 산이 우미산 입니다 :)
사진에도 보이듯이 날씨가 흐리던데 오후부터 비가 올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후다닥 준비해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자, 이제 출발할까요??"
누가 등산 애호가 아니랄까봐 벌써부터 들떠있습니다(....)
우주 발사전망대에서 내려가다보면 우미산 등산로가 보이는데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우미산 정상까지 약 1.3km!!!
경사도 그렇게 급하지 않고 산 높이도 동네 뒷산 수준이라 올라가기 수월합니다 :)
올라가는 길에 반가운 물건을 찾게 되었는데요
바로 작년 바다의 날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하고 설치했던 등산 리본입니다 :)
아직까지 무사히 달려있는걸 두 눈으로 확인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
올라가는 길에는 이렇게 자그마한 표식이 있습니다
따라서 Go Go Go~!!
아직까지 올라가는데 거뜬한 우리 여친님...
(정작 본인은 저질 체력이라 이때부터 기운이 빠지기 시작한......)
계속 기운내서 올라가봅니다~
세월의 흔적인건지 나무가 약해서 부러진건지 올라갈수록 땅에 널부러진 리본들이 보이더군요..
다시 주워서 깔끔하게 보수했습니다 :)
아직 봄이라고 하기엔 너무 일러서 올라가는 주변이 휑~ 하네요...
(날씨까지 흐리니까 왠지 무섭네요;;;)
여친님도 슬슬 지치나봅니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다보면 보이는 이 곳은 남열 전망대 입니다 :)
여기까지 도착했다면 정상까지 거의 다 온 셈인데요
여기서 잠시 경치 구경하고 가시죠~
파노라마로 촬영한 남열 전망대에서의 경치인데요
실제로 바라보면 절경인데 사진사의 능력 부족으로 다 담아내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여친님도 이 곳 경치가 마음에 드나봅니다 :)
여전히 올라가는 길은 납량특집 분위기네요 ㅎㄷㄷ....
조금만 더 힘내서 올라가봅니다!!
드디어 우미산 정상에 도착!!
저기 보이는 작은 비석이 정상에 있는 표식(?) 입니다
여친님도 엄청 기뻐하는군요!!
"우미!!!"
이어서 우미산 정산 정☆복 기념으로 빠지면 섭한 뽑기를 한번 해봤는데요
결과는 처★참 ^^^^^^....
(ㅠㅠㅠㅠㅠㅜㅜㅜㅜ)
실은 새벽 일찍 도착해서 같은 목적으로 온 러브라이버를 만날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같은 목적으로 오신 분이 계시더군요(....)
위에 보이는 물건들 전~부 그 분 혼자서 들고 오셨길래 저랑 동행한 분이랑 나눠서 짐을 옮겨드렸습니다
그렇게해서 완성된 제단(?)이 바로 이것....
뭔가 엄청나죠???
이거 막 설치하고 있을 때 강아지 데리고 정상에 올라온 사람이 두명 있었는데요
먼저 온 사람이 저희를 보더니 살짝 뒤로 빠지시더군요
(....)
그리고 뒤에 도착하신 분이 "저거 뭐하는건데??"라고 물으니까 작은 목소리로
"오타쿠야 오타쿠..." 하시던데
다 들렸어요... ㅠㅜㅜㅜ
별로 그런거에 부끄러워하거나 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이 순간만큼은 부끄럽더군요 ㅠㅜ...
저희는 같이 동행한 일행분이 준비한 케잌을 살짝 끼얹어 봤습니다...
그리고 깨알같은 인증샷 한장
슬슬 등산객 분들도 오시고해서 사진 후다닥 찍고 부랴부랴 철거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렇게 다시 내려온 우주 발사 전망대에 있는 쉼터에서 김밥과 케잌을 먹었는데요~
이런 경치를 보면서 김밥을 먹으니 맛이 두배 세배 좋아지는 기분이더군요..!!
이렇게 우미 생일 축하를 위한 우미산 등산이 끝났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맑고 공기 좋은 고흥 우미산에 등산 한번 어떠신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베스트 감사합니다 :)
다들 재밌게 봐주시니 다행이네요.. ^^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줄 몰랐는데 베스트도 가게되고...
이게 다 여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일일이 답변 달아드리고 싶은데 댓글이 너무 많네요(....)
어떻게 코란도를 몰고 간 것도 알아봐주시고... ^^;;
또 등산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겠냐고 걱정 하시는 분도 계셔서 한 말씀 드리자면...
(애초에 저도 한명의 등산객인ㄷ....)
글에서 언급했던 강아지 데리고 올라오신 분들껜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렸구요
오히려 등산하러 올라오시는 분들이 젊은 사람들이 올라왔다고 막 신기해 하시고 또 관심있게 봐주시고 그러더군요
(작년에는 같이 사진도 찍고 했는데 등산객 카메라로 찍어서 사진이 없네요...)
아쉬운게 하나 있다면 고흥 우미산의 절경을 다 못담아낸게 아쉽습니다... 정말 경치가 끝내주거든요~
다들 기회되시면 한번쯤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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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야..오타쿠..(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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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 사람이 저희를 보더니 살짝 뒤로 빠지시더군요 그리고 뒤에 도착하신 분이 "저거 뭐하는건데??"라고 물으니까 작은 목소리로 "오타쿠야 오타쿠..." 하시던데 다 들렸어요... ㅠㅜㅜㅜ ---------------------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사람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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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은 특수등산인가.. 저러고 몇시간동안 있는 것도 아닌데 거 좀 빡빡하게 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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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어린이 : 엄마 저 아저씨들 인형가지고 놀아.... 지나가던 어린이의 엄마 : 얘! 쳐다보면 안돼....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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