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에 글 올리는 건 오랜만이네요. 한동안 찾지 않았다가 다시 무슨 바람이 불어 하나 올려봅니다.
한밤중의 전투라는 설정으로 일부러 어둡게 보정해봣습니다.
*이하의 본문은 인살어로 작성되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그냥 그런 게 있나보다 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오늘도 닌자들과의 이쿠사 배틀에서 살아남아 폐허에서 휴식중인 닌자 슬레이어. 흉흉한 어둠의 아트모스피어가 그를 감싸지만 그는 두렵지 않다. 그에게 과연 안식의 날은 올 것인가?
하지만 말법적 세계는 그에게 찰나의 휴식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파바밧!
인적 없는 어둠 속에서 수리켄이 날아든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에게 있어 휴식 중의 기습은 차메시 인시던트. 수리켄을 회피하며 그 자리를 벗어난다!
"휴식조차 만족스레 취할 수 없게 하는군. 이런 잡스런 짓수로는 나를 쓰러뜨릴 수 없다. 모습을 드러내라"
"도-모. 닌자 슬레이어 상. 진라이 입니다. 더 이상 휴식이 필요없는 몸이 될테니 잘 됐군"
순순히 모습을 드러내며 선수를 치는 진라이. 아이사츠는 실제 중요하다. 그 아무리 강한 닌자라도 이쿠사 배틀에서 아이사츠를 빼먹는다면 비난과 권위의 실추를 면할 수 없다.
"도-모. 진라이 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소우카이야 닌자인가?"
"코토부키야다. 네오 사이타마를 접수하기 위해서 왔다"
"코토부키야? 잘 모르겠지만 그대도 닌자라면 나의 적일 터. 닌자에게 죽음을!"
말이 끝남과 동시에 두 닌자가 도약했다. 닌자 각력으로 도약하는 닌자 슬레이어의 모습은 닌자 동체시력 없이는 파악조차 불가능하다!
"이얏-!"
"이얏-!"
스크류를 방불케하는 기세로 도약한 닌자 슬레이어의 킥이 허공을 갈랐다. 동시에 진라이의 정글도 또한 허공을 갈랐다. 하지만 그대로 끝나지 않는다. 격렬한 공방이 이어진다.
"이얍-!" "끄악-!"
백중지간의 공방 중, 진라이의 카라테가 닌자 슬레이어를 일순 앞섰다. 하이킥이 닌자 슬레이어의 멘포 마스크에 적중한다!
"이얍-!"
하지만 백전연마의 닌자 슬레이어, 그대로 뒤로 크게 도약하며 충격을 줄이는 동시에 거리를 확보한다! 달인!
단 한 번의 닌자 도약으로 고지대로 올라온 닌자 슬레이어. 호흡을 가다듬으며 빈틈없이 주 짓수의 자세를 잡는다.
하지만 쉴 시간은 없다! 진라이가 곧바로 추격해온다! 무서움!
"이얍-!"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교묘한 로우킥이 진라이의 오른팔에 적중한다! 정글도를 든 오른팔이 젖혀지며 일순 무방비 상태를 만들었다!
"이얍-!" "끄악-!" "이얍-!" "끄악-!" "이얍-!" "끄악-!"
고우랑가! 기회를 놓치지 않는 닌자 슬레이어가 공중에서 강렬한 3연속 카라테 펀치를 적중시킨다!
"아이에에에에에에-!"
카라테 펀치를 맞고 추락한 진라이는 폐허의 잔해 속에 처박힌다!
"WASSHOI!"
닌자 슬레이어가 결정타 타격을 위해 힘차게 떠올랐다!
쿵!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킥이 쓰러진 진라이를 용서없이 강타하자 진라이가 고통에 신음했다. 기울어진 폐허의 잔해가 무너져내린다!
"하이쿠를 읊어라, 진라이 상"
카이샤쿠를 할 참으로 관수 자세를 취하는 닌자 슬레이어. 전투는 이대로 끝나는가?
그 때, 폐허 밖에서 또 하나의 코토부키야 닌자가 스파크를 뿌리며 도약해왔다!
"네 뜻대로는 되지 않는다, 닌자 슬레이어 상!"
진라이와의 이쿠사 배틀에서 결정타를 적중시킨 닌자 슬레이어. 하지만 새로운 적의 난입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되는데...?
TO BE CONTINUED...?
계속... 되지 않을겁니다.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