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사이 지방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업어온 귀여운 제품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
바로 사이드쇼 R2D2인데요, 기대했던 것 보다는 더 만족스러웠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자세한 시세는 몰랐지만 생각보다 저렴하길래 냅다 집어왔네요.
스타워즈 세계관 속에서 감초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드로이드죠.
겉보기에는 귀엽지만 C3PO에게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꽤나 시니컬한 성격입니다.
라이트업은 터치패널로 구성되어있어서 돔 부분을 건들여주면 라이트가 켜지는 방식입니다.
2가지 방식으로 라이트가 들어오는데요, 터치패널을 두번 건들이면 살짝 튀어나온 부분에서도 라이트가 켜집니다.
사실 핫토이의 알투에 비해서 무게감도 가볍거니와 전체적인 만듦새가 조악합니다.
돔 부분의 메탈릭한 색감표현도 핫토이의 그 것에 비할바가 못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개인적으로는 사쇼의 알투에 더 마음이 가는 이유는 바로 구성 때문입니다.
영화 스타워즈 속에서 알투디투는 그야말로 맥가이버칼 같은 존재죠.
위기상황에서 금나와라 뚝딱 은나와라 뚝딱 느낌으로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만능 드로이드 알투!
그런 면에 있어서 사이드쇼의 알투는 영화 속에서 재현할 만한 부분들은 왠만큼 다 재현했다고 할 정도로 구성이 빵빵합니다.
거의 단품구성 수준으로 봐야 될 수준의 핫토이 알투에 비해서 이런 부분들은 큰 강점으로 보여지네요.
자바궁에서 웨이터노릇 할 때 쓰이는 루즈와 루크의 광선검 루즈도 있는데 귀차니즘으로 패스해봅니다.
이렇게 레아 공주의 홀로그램까지 재현할 수 있습니다.
푸른색 라이트업이 영화 속 홀로그램 느낌을 더 살려주네요.
단품으로서의 완성도는 핫토이보다 한참 뒤쳐지지만 워낙에 훌륭한 구성 덕분에 용서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금 더 본체를 정교하게, 짱짱하게 만들어 줬더라면 완벽한 알투디투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족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