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시논은 소드 아트 온라인 캐릭터 중에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언제쯤이면 ALO버전으로 나올까 기대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글러 먹은 것 같아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없으면 만든다고 하잖아요?
제작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걸렸고, 갈려나간 재료로는 피그마 시논과 피그마 아키타입이 있습니다. 그외 대량의 퍼티와 프라판들이 있죠.
부속은 기존 피그마의 부속을 그대로 이용해주었습니다. 표정파츠도 그대로 이용해주었습니다. 사실 표정파츠를 만들 실력이 안 됩니다.
원래 사람 귀는 없애주는 게 맞겠지만, 혹시 몰라서 남겨놨습니다.
우선 정면입니다. 살색을 만들지 못 해서 다리의 퍼티가 그대로 보이는군요.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저기까지 도색해봤을 텐데! 흉갑과 왼팔의 소매는 퍼티로 만들었습니다.
후면입니다. 꼬리가 너무 굵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상체를 두르고 있는 저 끈같은 것도 역시 퍼티로 만들었습니다. 퍼티가 한 50% 차지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양 측면입니다. 여러모로 어정쩡하네요.
꼬리의 경우 퍼티로 조형을 하고 피그마 관절을 이용했기에 가동이 됩니다. 꼬리 모양은 어쩔 수 없지만요. 지렁이 닮았네요.
지러…아니 꼬리를 달아주고 이번에는 하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체의 옷 끝자락은 천으로 만들어서 가동률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시에 철사를 집어넣어서 고정이 될 수 있도록 고정성도 확보해봤습니다.
소매부분은 퍼티로 조형후 색을 입혔습니다. 뭔가 여러가지로 더러워 보이네요. 네, 실제로 제가 봐도 더러워요.
죄송합니다.
아무튼, 목가동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시논의 헤드를 그대로 사용한 덕분에 위로 젖히거나 아래로 숙이는 등의 가동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게 다 볼관절 덕분이겠죠. 그러니 굿스마일은 볼관절을 많이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활입니다. 제반니가 하루만에 마련해줬으면 편했고 더 좋았겠지만 제 손으로 만들어서 많이 엉성하죠.
활 같은 경우에는 손잡이는 프라모델 런너를 이용해주었고, 구멍을 뚫어서 손잡이를 넣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손을 뺄 수도 있게 해봤습니다.
표정파츠를 이용하면 의외로 괜찮은 느낌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꼬리를 잡혔을 때의 반응이라던가.
GGO 버전과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화살의 경우는 이 포즈를 잡기 위해서 임시로 대충 만들어낸 거라 뭐라 설명드리기가 힘듭니다.
캐트시하면 역시 이 장면이겠죠. 화살로 엑스캘리버를 낚아채 건네주는 장면. 원래 활짝 웃는 표정이어야 되는데, 역시 제 실력이 없는 관계로 저 표정을 이용해주었습니다.
활짝 웃는 표정. 활짝 웃는 표정이 필요합니다!
역시 저 표정에서는 이런 포즈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약간 귀엽게 나오는 것 같아서 좋아요.
역시 기존GGO와 비교를 안 할 수가 없겠죠. 하지만 정품과 비교하면 제가 개조한 시논은 정말이지.
이걸로 정품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예전에 만들었던 첫 개조작은 벨크라넬과 한 컷을 찍으며 마무리짓겠습니다.
보잘 것 없는 졸작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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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논 좋죠 ㅎㅎ | 17.08.10 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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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제가 아끼는 캐릭터는 발매가 적은지 모르겠습니다ㅠ | 17.08.10 12: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