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봇 버전 프로브 피규어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모형을 배우기 시작한 초기에 계획했던 녀석입니다. 예전에 피규어 갤러리에 올린 카봇 드라군 피규어보다 먼저 계획된 녀석입니다.
해당 작품 블로그 포스팅 날짜가 1년 6개월 전이네요.
카봇 드라군을 만들면서 지나치게 간단한 피규어는 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중지했었습니다. 모형공부를 늦게 시작했다보니 마감에 대한 능력보다는 조형실력 자체를 키우는 게 우선이었죠.
계속 계획서만 서랍 안에 묵혀두다가 이번에 지인 선물용으로 제작했습니다. 갖춘 도구나 실력도 많이 올라가서 빠르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원형 제작부터 도색까지 총 6시간 걸렸습니다.. 서두르다가 중간에 실수했던 부분이 있었으니 다음에 같은 걸 만들면 1, 2시간 정도는 단축되지 않을까 싶네요.
동그란 몸체에 매직 스컬피로 눈을 만들어 줬습니다. 눈이랑 몸이랑 따로 하면 도색하기 편할텐데 눈이 너무 작아서 다듬기도 힘들고 그냥 붙여버렸습니다.
도색이 미숙해서 그런지 다음에 똑같은 걸 만들게 된다면 때는 눈은 따로 하지 않을까 싶네요.
뿔(?)입니다.
구멍을 뚫어서 박아넣습니다. 사진을 거꾸로 찍고 뒤집었더니 구도가 묘합니다.
손도 매직 스컬피를 뭉쳐서 만들어줍니다. 카봇 애니메리션 그림체가 정교함보단 오밀조밀 손맛이 있어서 좌우 대칭 같은 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자세를 정해서 가조립했습니다. 다듬기 힘드니까 손도 황동봉으로 박아버립니다. 구멍은 매직 스컬피로 메워주면 됩니다.
광물은 안 쓰는 투명 레진 덩어리에서 조금 떼어왔습니다. 애초에 이렇게 쓰려고 1년 6개월 전에 확보해 둔 거였죠.
노란색을 올릴 거니 흰색 서페이서로 밑색을 깝니다.
일단 눈의 파란색을 올렸는데 다시보니 하늘색이네요.
말린 후에 흰색을 좀 타서 다시 뿌려줍니다.
눈을 마스킹합니다.
분할했으면 이거 안 해도 됐을텐데...
사진은 없지만 다시 흰색 서페이서를 올리고 노란색을 뿌렸습니다.
눈에 붙여둔 마스킹 테이프를 떼고 표면 정리 겸 유광 클리어 한 번, 무광 클리어 한번 씩 올렸습니다.
조립하면 완성!
광물에도 클리어 블루를 올리면 좀 더 좋았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이 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선물용이니 준비해둔 상자에 곱게 담습니다.
뚜껑 덮으면 준비 끝입니다.
일정이 촉박해서 바쁘게 했더니 원형부터 도색까지 당일치기로 어찌어찌 했네요.
아래는 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앞 옆 뒤 입니다.
귀여우니까 컴퓨터 할 때 모니터 옆에 두면 좋을까 싶어서 일부러 약간 올려다보는 자세로 만들었습니다.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으니 심심하면 놀러오세용.
그럼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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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ㅋㅋ | 17.07.16 1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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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7.16 1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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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아아앙 | 17.07.17 1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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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7.17 16: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