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치] Phicen 1/6 피규어 손댄지 7개월 좀 지났습니다.

[북두윤대협]

 피규어에 대해서는 아예 아는게 없던 흔한말로 1도 모르던 작년말 오사카 덴덴타운에서인가 처음보고 피규어가 이렇게 사실적이고 이쁘게 생긴 제품이었나

하는 문화적 충격을 주었던 Phicen 사의 데몬헌트리스 입니다. 귀국후 구해보려다가 못사고 구해보려다 못사고 여하튼 흔한건데 구하는게 꽤 귀찮았던 

제품입니다. 최근 모 피규어 업체에서 소량입고 되었다길래 뒤도 안보고 구매하였습니다. 

 처음 심쿵한후 대충 7-8개월 만에 다시 보는건데 중국 배우 누구를 모티브로 한건지는 모르나 지금봐도 개인적으로 참 이쁘다고 생각됩니다.

잘샀다는 느낌? 저만 그렇게 보일지는 모르나 얼핏 걸스데이 유라 필도 살짝 나는듯...

 데몬 헌트리스가 하도 안구해져서 옥션에서 Phicen 알바디(S09C)랑 kimi toy Kt004(아만다 사이프리드 모티브) 헤드사서 처음으로 꾸몄던 녀석입니다. 

옷이고 루즈고 제대로 맞는거도 못찾겠고 뭘 사야되는 지도 몰라서 이후에 많은 시행 착오를 거쳤음에도 맘에 들게 조합되지 못하고 

그냥 허접한 여성정장 군복에 핫토이 블랙위도우 손루즈 + 콰이어트 커스텀셋에서 저격총을 뺐어와서 족보도 정체도 모를 잡종 여군으로

방치가 되버렸네요.

 인생 첫 피규어 소장품인데도 불구하고 크게 애착이 가지 못하는 조합이라. 나중에 커스텀세트 제품(수퍼걸,니어오토마타 2B)의 소체로 알바디만 이용되고 

나머지는 장터에 떠리로 팔려 나갈지 모를 운명입니다. 

 루리웹이나 여러 게임 공략동영상 등에서 게임자체는 하지도 않았지만 스토리를 다보고 내용도 다 파악하고 은연중에 너무 푹 빠져버린 메탈기어솔리드의 

콰이어트입니다. 피규어나 스태츄도 이미 몇 종류 나왔지만 마음에 크게 들지 않았고 자유로운 포징이 가능한 액션피규어로 꾸며보고자 

Phicen 알바디(S10D) + 커스텀 복장 헤드 셋을 구해 구성 했습니다. 헤드가 실모델(스테파니 요스텐)과 게임의 콰이어트 와도 괴리감이 매우 큰게 단점이지만 

실물이 나름 이쁘고 루즈 구성도 나쁘지 않아 나름 만족 합니다. 다만 저격총이 좀 마음에 안들어서 가성비 킹왕짱이라는 4D프라모델의 M8261 

저격총을 쥐어 주었습니다.

 마지막은 Phicen사의 최근 제품인 Vampirella 입니다. 원래 데몬헌트리스를 못구해서 대신하는 차원에서 사려고 한건데 어쩌다 보니 둘다 사게 되었습니다.

얼굴 베이스가 같다고 하는데 화장이랑 헤어스타일이 달라서 전혀 다른 케릭으로 보입니다. 닮았다는 느낌이 별로 안듭니다. 최신 제품이라 바디가 멋지다는 

평이 많아 기대 하였으나 근육이나 전체적인 모습은 매우 좋지만 디테일 삭제된 부분이 너무 많아 실망감도 없지 않습니다. 일반 알바디나 구형 제품에 비해

가슴의 표현 여성 표현이 전부 삭제 되어서 밋밋 합니다. 어차피 누드로 보관되거나 전시될 일은 없으니 큰 상관은 없지만 그간 표현은 있으나 가려진거랑 원래

가릴것 없이 원래 없는거랑은 차이가 매우 크죠? 어쨌든 전반적인 만족감은 확실히 Phicen사의 정품 패키지가 제일 우수하고 그 다음이 알바디 + 타사의 커스텀셋

이고 제 스스로 조합한거는 못봐주겠네요 조형센스나 미적 감각 마저 부족한 초보가 조합할 일은 아닌가 봅니다. 여하튼 이제 사고 싶었던 데몬헌트리스 

핫토이 원더우먼 (전액 예약 걸고 무기한 기다리는중), 핫토이 데드풀 등 대충 모았으니 정말 크게 필이 가는 넘만 한 두개 살까 말까 하게 될 듯 

원래 시작부터 수집의 의미 따위는 처음 부터 없었고 영구 소장이나 이런 생각도 해본적 없으니 마음이 가는데 까지만 가지고 있게 될듯합니다.

물건에 쉽게 질리는 성격이 아니라서 적어도 5년이상은 가지고 있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그런데 실리콘이 장기 보관성이 떨어진다고 하던데 

먼저 망가지게 될 수도 있겠지요 

[황금엉덩이]

잘봤습니다 ^^ 피첸바디 오래돼도 그렇게 쉽게 상태가 나빠지지는 않는것 같더라고요.

[북두윤대협]

관절 같은곳을 너무 많이 구부려서 홈이 파여 갈라지거나 습도 높은곳 직사광선 이런거만

피하면 나름 오래간다고 소장중인 분들이 알려주시더라구요 이염(물배김) 문제도 있긴한데

어차피 복장을 바꾸거나 누드를 보일 일이 없어서 이염이 좀 되도 개인적으론

아무 문제가 없어서요 갈라지거나 탈색 변색등으로 외관상 심하게 티만 안나면 만족하고

소장할 수 있을듯 합니다. 관절자체는 매우 튼튼 하더라구요 묵직하고...

[헤롱오빠]

이렇게 여기서라도 뵙게 되는군요.
먼지만 정기적으로 제거해주고 습기만 잘 관리해주면 생각보다 수명이 오래 갑니다.
전 요즘 피첸이랑 살짝 멀어졌었는데 신형 바디는 궁금해서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북두윤대협]

아 헤롱오빠님 오랜만입니다. 바디퀄이 좋아진듯 합니다, 특히 근육량이 많이 늘어서

헬스 오래한 그런 모습이더군요 반대 급부로 디테일 삭제는 매우 아쉬웠습니다.

신형 바디 하나씩 다 모아서 새로 케릭 구성하시면 이전 구성하신거랑 별도로 새로운 감흥이 오실수도

있어보여요 벰피렐라 바디 근육은 정말 멋있더라구요

[부라부라 박사]

응? 뱀피렐라 근육바디 ㅇㄷ까지 삭제인가요? 알바디 사진엔 위아래 다 모자이크 해서 신경 안썼는데...

[북두윤대협]

하우두 X두 삭제, 아래표현 삭제입니다. 근육 디테일이나 전체 적인 외관은 이전 바디랑 비교할 필요 없이 멋집니다. 헬스 오래한 근육 바디 느낌입니다.

[Sidemountain]

저도 일본여행하다가 덴덴타운가서 피규어 입문하게 된 동지입니다.ㅋㅋ

[북두윤대협]

ㅋㅋㅋ 반갑습니다. 일본가서 설마 저처럼 중국(Phicen,Hot toy) 피규어에 입문한건 아니시겠죠?

저는 PVC 피규어나 넨도로이드 이런거 귀여운거 있으면 한두개 사서 집에 장식으로 쓰려고 간건데

아예 다른 방향으로 관심이 쏠려 버렸습니다.

[Sidemountain]

아쉽게도 중국피규어쪽이 아닌 pvc피규어쪽 입문하였습니다.
비싼건 좀 그렇고..첫 여행이니 기념품하나 사가자 해서 2천엔짜리 하나샀다가;
지금은 뭐 스케일 마구마구 사고있내요..한번 발들이니 끝이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