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루리웹 여러분 루리웹 눈팅하며 조형 공부도 하고있는 햄갤러입니다.
하다 하다가 결국 완성을 해서 하루 늦게 루리웹에 제작기를 올려봅니다.
만든 조형물은 글 첫 이미지에 도끼를 들고있는 드워프입니다.
워해머 판타지에서 나오는 드워프 종족의 엘리트 유닛인 슬레이어입니다.
그럼 처음부터 끝까지의 제작기 한번 보러 가시죠!
처음에 뼈대를 잡아주고 그 위에 살덩이를 붙입니다.
그리고 고정되면 편하니까 어따가 박아줍니다
몸체 재료는 유토고 저 핑크 바닥은 아이소핑크라는 재료입니다.
살덩이를 계속 올려줍니다 쭉쭉 아직은 두텁고 강하진 않네요
대두 드워프... 일러스트 보니까 비율이 아예 안 맞더라구요
멋이 안납니다. 일러스트처럼 멋지게 하려면 계속해서 수정을 해줘야겠죠?
도끼를 들면 이런 이미지 일 것이다 라고 해서 손이랑 도끼를 한번 들려줬습니다.
머리 크기를 줄였습니다. 줄였는데 몸이 빈약해서 아직 그저 그렇네요
강해보이지가 않아요
엄진근
머리도 더 줄이고 덩어리도 좀 더 붙입니다.
뜯고 붙이고의 연속인 것 같아요
이제야 약간 다부져졌을까요?
지금 보면서 느끼지만 표정 묘하게 웃기네요
수정의 연속 ..
뭔가 같은 것을 보고계시다면...
착각입니다.
뭔가 변하지 않은 것 같지만 변하고 있는 와중 트레이드마크인
머리카락을 붙여봅시다.
일단 철심을 박아줍니다.
저러면 덜 흔들리고 유토도 잘 착착 붙습니다.
미묘..
쭉쭉 올려줍니다.
네 이렇게 올렸습니다! 여기서 바로 다른 트레이드 마크인
수염을 붙이죠
오오오... 꽈배기 처럼 꼬아서 하나하나 만들어 무려 일곱가닥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저 수염이 사용 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너무 흔들거려서 조형도 안 고쳐지고 나중에 복제 할 때도 힘들어서 저 조형은 박살났습니다.
부서지기 전 마지막
두번째 시도...네.. 이것도 뭐 박살났습니다;
세번째 시도 문어 아저씨입니다.
네~ 당연히 박살났어요 이것도 ..수염 어렵더라구요
수염과 머리가 정말 중요하지만 본론으로 들어가서
다 때버리고 진도를 나갔습니다 더 다부지게 더 강해보이게!
한 이정도 하다보니 드는 생각이 사실 머리라는게 꼭 필요할까?
대머리 드워프도 있잖아 대머리 얼마나 멋있어라고 생각했는데
끝끝내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등짝도 만들고
차차 계속 수정하며 덩치를 불려줍니다.
수염과 머리가 없다보니 아저씨께서 기분이 몹시 안좋으신가 봅니다.
...
그럼 바로 수염을 달아줍니다 네번째 수염이군요
쭉쭉 깎아서 만듭니다.
풍성해진 수염 하지만 과연 이 수염으로 끝이 날까요?
끄읏~
머리까지 뙇! 끝이 보입니다 ㅎㅎ 수염 더 이상 안바꾸고 진행 할 생각하니 벌써 기쁘네요
슬레이어들은 왜 이 머리스타일을 고집했을까요..
만들면서도 아 진짜.. 이 소리만 나왔습니다
빙글빙글
???:응 아냐 안 끝났어~
??? 수염이 다 어디갔을까요..
ㅎㅎ...저 수염은 꼬아서 만든게 아닌 덩어리를 붙여서 조형을 했던거였습니다..
근데 생각없이 조형하다보니까 흩날리는 느낌이 하나도 안나더라구요..
네 박살났습니다. 아뇨 박살냈습니다 제가.. ㅠㅠㅠㅠ
이번엔 처음 방법으로 돌아가되 보강 하기로 했습니다
꼬아 만들면서 그 안에 철사를 박는거죠! 철사를 박아넣으므로서
형태가 안 망가지고 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섯번째 시도입니다...
이번엔 끝냅니다.
끼요오오오오옷!!!!!!!!!
다 꼬아서 올렸습니다. 후..
팔은 진작에 방해되서 잘려나간지 오래..
약간의 묘사들 추가
엄진근
팔을 달고 몽댕이를 들고 있으면 이런 모습이 되겠네요
정면
그리고 팔뚝에 핏줄같은 것들 자잘하게 넣어줬습니다.
이제 무기 차례입니다. 저건 도끼날입니다 도끼날 검색하니 딱히 자료가 안 나와서
나이프 갤러리에 가서 도끼 사진을 부탁드리니 다들 부탁을 들으시곤 집에 있는 도끼들을
하나 하나 찍어서 올려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근데 이분들 집엔 왜이리 도끼가 많죠?
날도 걍 갈아재끼고
도끼 자루랑 합체시켜봅니다
저 도끼 자루는 일러스트 보고 모양이 도대체 모르겠어서 토템 깎듯 깎아냈습니다
재료는 시바툴인데 깎아버린 다음 토치로 지지니까 더 오래된 느낌 나서 좋더라구요
짠 요렇게 달립니다
이제 이 아저씨도 어느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다음 작업이 남았습니다 바로 복제에 들어가야합니다
색을 칠하기 위해서지요 그러기 전에 한번 닦아줘야합니다
다 닦았습니다 ! 물로 닦는게 아니고 유화 작업 할 때 쓰는 테라핀이나 이런 것들로
겉면을 한번 쭈욱 칠해주는 겁니다. 유토를 쓰면 특유의 똥이 계속 뭉쳐서 나오는데
그 똥들도 싸악 한번 녹여 표면을 정리해줍니다
그렇다고 너무 강하게 사용하면 표면 묘사나 이런게 뭉개지기도 하니
적절히 사용해야합니다
그리고 닦으면 약간 뽀송뽀송 한 느낌도 들어서 좋아요
이 친구들도 다 닦았습니다
아까 사진들이랑은 약간 다르죠?
반짝반짝합니다.
책상 상황
머리와 몸통을 함께 뜨는건 힘드니 그냥 머리도 잘라서 복제 할 준비를합니다.
효수같네요..
원래 이 오크 머리는 베이스에 들어갈 예정이였습니다만
베이스 크기를 반 이상 줄인 관계로 더 이상 사용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애도를
이게 베이스 원래 크기였습니다. 여기서 이제 반토막 나는거지요
아이소 핑크를 커터칼로 대충 썰은 다음 불로 지져서 만드는 딱 이모양 나오더라구요
베이스에 발릴 재료입니다 핸디코트
핸디코트+오공본드+약간의 물 섞어서 발라줍니다
케익 만드는 것 같아 재밌습니다 냄새는 음...어..예
굳으면 대충 이런 모양으로
그리고 이 상태에서 제가 원하는 질감.. 용암지대?
판타지 세기말 풍경 같은 느낌을 내기위해
줘팹니다 딱딱하게 굳은 상태에서 토치나 이런 것들로 열을 가한 후 식을 때 쯤
압력을 주시면 쫙쫙 다 갈라집니다
이 베이스가 작아지면서 이 친구들은 더이상...
실리콘을 처음 발랐을 때 모습입니다. 이 때 정말 간 떨렸던게
경화 비율을 잘못섞은건지 날씨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몸통에 발린 실리콘이 굳질 않더군요 안 굳으면 어떻게 해야되냐고 하니
표면 싹 걷어내고 재조형 해야한다고...
다행이도 일주일정도 걸리니까 마르더라구요 원래 하루면 되는데...
버려진 조형들 오크 머리,오크 손,드워프 머리
대족장 가로쉬님 머리..
석고틀 작업입니다. 이 작업은 이제 실리콘이 다 마른 후에 진행되는데
실리콘에 레진을 넣어줘야 하는데 조형물이 흔들려
못나게 성형이 되지 말라고 잡아주는 틀입니다.
근데 이거 작업 딱 하고 여행 갔는데 습기 먹어서 전부 휘었더라구요 ㅎㅎ
ㅎㅎ..
여차저차 실리콘 갈랐습니다 잘 성형이 된 거 같아 기뻣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실리콘에 유토나 이런 찌꺼기들이 껴있는데 잘 제거 해주셔야합니다
안 그러면 레진이나 이런 곳에 유토가 때처럼 껴서 나와서 더러워 보이고
빡침도 불러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ㅎㅎㅎ.. ㅎ
레진 넣고 몸통이 나왔습니다
잘 나온 것 같아 보이지만 잘 보시면 아까 말한 그 때들이 잔뜩 껴있어요
머리도 나왔습니다
이건 딱 수염에 덕지덕지 붙은거 보이시죠?
네... 제가 다 처리해야죠
후가공 과정은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없고 지루했고 바빳기 떄문에 사진이 없습니다..
사진이 없어 거의 후가공이 끝나갈 무렵 가조립 한 사진밖에 없네요
만들다보면 기쁠 때가 조형 끝나고 레진 뽑고 가조립 할 때가 가장 기쁜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가조립만 할 수 없으니 요철 작업을 시작합니다.
요철 작업도 특별한게 없어서 사진이 없네요 ㅠ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서페샷..또 한번의 기쁨입니다
정말 미소가 계속 지어지더군요 ㅎㅎㅎ
드웝 초콜릿
그리고 이제 채색입니다
끼요오옷
문신전
문신 후 워싱!
마지막 무광 마감제 뿌리고 베이스에 박아서 완성했습니다
크으 여기선 쭈욱 사진 보시죠
등ㅡ짝
이게 그 작아진 베이스입니다.. 제가 무슨 처리를 안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재료가 너무 쉽게 바스라 져서 도색이 마구 벗겨지더라구요 가슴 아팠습니다
하비 페어 나가서 전시까지의 사진 도색이 군데군데 벗겨진 ㅠㅠㅠㅠㅠㅠㅠ 전시 끝나면 가져가서 수정해야죠 뭐..
네 여기까지가 이 작업기의 끝입니다 여러분
만든 이유가 워해머를 개인적으로도 좋아하지만
워햄토탈워 오크로 하는데 드워프한테 탈탈 털려서
너무 화나기도.. 인상깊기도 해서 만들던게
어언 완성까지 해버렸네요.. 6개월정도 걸렸습니다 많이도 걸렸네요
다음 작은 뭐가 될지 정해지진 않았는데
워해머40000 오크 플래시 깃츠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코른 버저커 흉상을 만들 것 같네요
그럼 여러분 긴 제작기 끝가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다음에 좀 더 멋진 걸로 찾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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