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은 애니 ‘알드노아 제로’에 등장한 기체 타르시스입니다.
애니플렉스 수주한정에다 메탈빌드 뺨치는 가격이라 보기 드문 물건이죠.
애지중지 박스에 모셔 놓다가 궁금해서 산지 몇 년만에 처음 개봉해 봤습니다.
한국, 일본에 올라온 리뷰란 리뷰는 다 봐서 속속들이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만
통수를 치는 부분이 좀 있더군요.. 아주 치명적인 부분도요.
우선 개봉을 했는데 설명서가 없더군요.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어깨 강도는 적당한 수준이었지만 뻑뻑하진 않았습니다. 쉴드 없인 괜찮지만 쉴드를 달면 축 처져서 제대로 자세가 안 나옵니다.
어깨 뻑뻑하게 하는 방법을 예전에 본것 같은데.. 그래서 일단은 뺐습니다.
특징적인 백팩은 실물로 봐도 인상적이더군요. 메카 디자이너가 초사이어인3에서 영감을 얻었다더군요.
그리고 가장 당황스러웠던 부분도 이 백팩이었습니다. 상당한 크기라 이게 박스에는 따로 분리된 채로 들어있습니다.
개봉해서 전시하다가 다시 박스에 넣으려면 이 백팩을 분리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백팩이 크기가 커서 본체에 깊숙이 고정이 되는데 제품 조형사분 블로그에 보면 백팩 분리 방법이 따로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백팩 고정기믹이 얼마전 만져본 로봇혼 프리덤의 백팩 고정방식과 비슷하더군요. 프리덤 백팩은 쉽게 빠졌기 때문에 타르시스도 별 걱정 안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꺼내서 좀 만져보고 분리해서 장식장 사기 전까지 다시 봉인해 놓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는 걸 또 몸소 체험했습니다. 30분 동안 백팩 붙들고 낑낑댔는데 꿈쩍도 안하더군요 ㅡㅡ;;
자고 일어나서 다시 도전해 봤는데 빠질 기미도 안 보여서 결국 박스에 넣는건 포기하고 그냥 책장에 세워놨습니다.
한달 동안 팔굽혀펴기 연습하고 다시 빼보면 될거같긴한데 그보다 부러질 확률이 훨 높을것 같네요 -0-
암튼 목업 떳을 때부터 기대하던 물건이었고 실제로 만져 보고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조형, 가동기믹 전부 매우 마음에 들더군요. 다만 쉴드를 달면 쳐지는 어깨 강도는 아쉽네요. 이건 어떻게든 나중에 손을 봐줘야 겠습니다.
(IP보기클릭)121.131.***.***
(IP보기클릭)175.194.***.***
(IP보기클릭)119.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