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 릴리와 함께 원페 현장에서 구매한 금년도 유키미쿠 피그마 리뷰입니다.
미쿠는 레이싱 미쿠를 주로 모으고 있지만 요번 유키미쿠는 너무 귀엽게 나온거 같아서 넨도와 함께 업어왔습니다.
박스샷입니다.
본래 삿포로 눈축제에서 선행판매된 만큼 앞서 리뷰한 세이버 릴리보다 넘버링이 하나가 앞서 있군요.
패키지 디자인은 누가봐도 겨울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눈꽃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한정판임에도 불구하고 유키미쿠는 앞이 뚫려서 내용물을 볼 수 있네요.
브리스터 샷
박스자체가 묵직하다 느꼈는데 꺼내보고 나니 헉소리가 절로나는 구성입니다.
2중 브리스터 구성에 빵빵한 구성품...
바로 앞에 리뷰한 세이버 릴리가 초라해 보이는 군요.
구성품을 모두 내놓아 봤습니다.
보이십니까 이 풍성한 파츠들이.
릴리가 5500엔이라는 가격에 걸맞지 않는 구성품의 단촐함을 보였다면,
트윙클스노우 유키미쿠는 반대로 6천엔이라는 가격에 걸맞지 않는 풍성함을 보여줍니다.
뭐...반이상은 DP용 소품이라는 걸 빼면 말이죠.
스탠딩 입니다.
미쿠시리즈의 전통답게 머리무게가 상당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전체무게의 반이상이 머리무게인거 같긴 한데
이게 또 교묘하게 무게중심을 잘 잡아놔서 스탠드 없이 자립도 얼추 가능하긴 합니다.
특히 유키미쿠 특유의 머리카락 쪽 씰이나 옷의 금장식 도색이 매우 정밀합니다.
그리고 상체의 옷부분은 연질소재로 자유롭게 휘어집니다.
이는 앞으로 소개할 '앉는 치마파츠'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머리쪽 리본은 모두 연질소재로 방향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리쪽 리본도 연질이기는 하지만 이쪽은 방향은 바꿀 수 없더군요.
표정파츠 3종입니다.
다행히도 유키미쿠는 기본 표정3종이 들어가 있습니다.
게다가 그 모든 표정이 너무 잘 나온 거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의 웃는 표정은 진짜 심멎...
목부분의 조인트입니다.
과연 볼 조인트였다면 유키미쿠 특유의 머리무게를 못견디고 머리가 제멋대로 꺾여 버렸겠지만
우리의 영리한 맥팩은 볼조인트보다는, 움직임에 제약은 있지만 고정성은 확실한 막대형을 채택했습니다.
머리부분의 장식을 만지실 때는 굉장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 리본위의 눈 장식이 매우 약한 재질의 경질 부품인데다가 날카롭기까지 해서
자칫하면 부상과 파손의 우려가 있습니다.
표정을 교체할 때나 머리카락 포징을 할 때 필연적으로 손이 가게 되는 부분이니만큼
취급에 주의를 요합니다.
간단한 가동성 테스트
이런저런 치장이 많이 달려있는 소체라, 액피로서의 움직임은 좀 시원찮은 편입니다.
팔부분은 어깨쪽이 드러나 있어서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팔꿈치 아래로는 경질의 옷자락이 방해가 되어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그리고 옷자락때문에 손목교체시에도 굉장히 불편하네요.
다리의 가동도 역시 통짜 치마의 영향으로 매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맥팩은 대안으로 추가파츠를 넣어 주었죠.
추가파츠로 교체하기위해 하체를 뺀 모습입니다.
(다리는 장식입니다. 높으신분들은 그걸 모르죠)
저 상체 옷자락 전체가 투명한 연질 부품입니다.
이렇게 분리가 됩니다.
이 상태애서 치마를 으쌰으쌰 빼주면...
(진짜로 좀 힘줘서 빼야합니다 굉장히 꽈악 끼어있어서...)
이런 모습이 됩니다.
여기서 잠깐 장인정신을 볼 수 있네요.
본래라면 보이지도 않을 배의 배꼽과 근육, 엉덩이 골까지 표현한 모습입니다.
속옷은 호박바지이며 이번 유키미쿠의 복장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추가파츠인 '앉는 치마파츠' 를 반으로 떼어주시면 유키미쿠의 허리에 끼움직한 돌기가 나 있습니다.
저 치마파츠를 붙여주게되면
이런식으로 살짝 앉는 모습이 연출이 가능합니다.
(근데 자꾸 하체만 떼어놓고 보니 무서운 느낌이...;)
이런식으로 연출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연장들 설명입니다.
조립형인 보면대와 악보입니다.
악보는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는 부품을 보면대에 올린 모습입니다.
아마 유키미쿠 손에 쥐어주는 것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
유키미쿠를 사면 항상 딸려오는 눈토끼.
얘가 이름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부터 유키미쿠를 구매하면 항상 딸려 오더군요.
그것도 디자인이 매번 바뀌면서...
여튼 얘는 목이 가동됩니다.
단순히 좌우로만 움직일 뿐이지만요.
지휘봉입니다.
지휘자라는 컨셉답게 지휘봉을 넣어주시는 센스~
위쪽의 효과파츠는 따로 떼어 낼 수 있습니다.
단, 주의 해야 할 점이 있는데 지휘봉 자체가 너무 작은 파츠에다가
전용의 쥐는 손 또한 그닥 좋은 고정성을 보여주진 못하기 때문에
장시간 지휘봉을 들려서 전시를 하실때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겁니다.
추가파츠 등불입니다.
이게 왜 들어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원본 일러에도 나와있는 건 모두 넣어준 느낌입니다.
이쪽은 전용 손은 없고 일반 손으로 충분히 쥐어집니다.
이번 유키미쿠도 과거작과 마찬가지로 탈착이 가능합니다.
손목부분의 거슬리는 옷자락도 탈부착이 가능하고
치마는 당연히 탈착형식이고요.
다만 허리부분의 치마 고정용으로 파여있는 홈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레드 썬 하는게...
구성품들을 한데 모아봤습니다.
저 중앙의 커다란 초승달은 이번 유키미쿠의 상징이자 의자(?)입니다.
(초승달을 고정한 피그마용 받침은 다른 걸 빌려와서 찍었습니다.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의자...이긴한데 이건 뭐 고정해주는 돌기도 없고 평평하지도 않아서 미쿠를 앉혀놓으면 자꾸 미끄러져 떨어집니다.
거기에는 유난히 무거운 유키미쿠의 머리무게도 한 몫을 하죠.
이하는 포징샷들입니다.
한정판 답다고 해야할까, 가격에 비해 구성품도 풍부한데다가 조형자체도 매우 귀엽게 나온 유키미쿠 트윙클 스노우 Ver. 이었습니다.
(이렇게 줄 수 있으면서 릴리는 왜그랬어요 맥팩놈들아...)
이제 구할 곳은 일옥이나 중고거래(덤으로 '매우' 비싼 일부 국내샵)뿐이지만
미쿠를 모으시는 분이라면 꼭 한 체쯤은 소장할 만한 마스터 피스입니다.
벌써부터 다음 유키미쿠가 기대가 되네요.
이상,
Figma EX-037 유키미쿠 트윙클 스노우 Ver.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년 겨울에 다시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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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겨울원페예약품은 여름에 나오는군요... | 17.03.01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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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키미쿠는 컨셉, 조형 모두 역대급이죠ㅎㅎ | 17.03.01 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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