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반년 만의 바이크 완성 킷입니다.
실차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가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게 된 킷이기도 합니다.
박스 아트는 이렇습니다.
야마하의 YZF-R1 의 타이라 레이싱 버젼입니다.
저의 경우 작업을 시작할 때 제일 먼저 하는 것은 박스를 열고 도금 파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도금 파츠의 상태를 보고 락스퐁당을 할 것인지 그냥 갈 것인지 정하는 거죠.
흠.. 도금 파츠의 상태는 좋은데 표면 일부분에 흠집과 이물이 붙어있습니다.
바로 락스 통으로 직행시킵니다.
머플러가 도금 파츠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도금파츠가 락스통에서 목욕하는동안 브레이크 디스크 타공을 합니다.
솔직히 이 작업이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젠장.
무념무상 핀바이스를 돌리다 보면 어느새 구멍이 짠...
그리고 두어달의 시간이 흐릅니다.
어느새 70%는 완성되었습니다.
작업 도중에 우여곡절이 너무 많아 작업 사진이 사라진 것도 몰랐었습니다.
바디를 결합하게 되면 볼 수 없는 엔진 부위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의 야마하 음각은 에나멜 크롬실버로 붓질해주고 삐져나온 곳을 닦아줍니다.
머플러는 크롬실버후 클리어 옐로-블루-레드 순으로 살살 뿌려 구워진 표현을 냅니다.
잘 구워진듯 하네요.
바디를 결합합니다.
다행이 어긋나는 곳 없이 딱 들어맞습니다.
역시 믿음과 신뢰의 타미야. 1999년 발매 킷이 이정도 퀄리티 일 줄이야...
윈드실드와 헤드라이트를 결합한 프론트 카울을 가조립하여 위치를 잡아봅니다.
프론트 카울과 사이드 카울 결합 부분이 볼트 결합이 아니라 단순히 걸치는 구조라서 위치를 잘 잡아 유격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이드 카울 결합 후 턴시그널과 사이드 미러를 달아줍니다.
이리 저리 둘러보고 작업이 다 끝났으니 윈드실드와 헤드라이트의 지문을 닦아주고 스튜디오로 옮겨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이드 카울 아래 부분은 데칼이 포함되어 있지만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해 에어브러시로 칠해 주었습니다.
타이어는 언제나와 같이 가운데 파팅 라인 수정 후에 차량용 타이어 코팅제를 문질문질 해 주어 광을 냈습니다.
작업 막바지 부분에서 클리어 코트 트러블이 생겨 여러가지로 힘들었던 킷이었습니다.
하지만 완성 후의 만족감이 커 기회가 되면 한번쯤 작업을 추천할 만한 킷입니다.
(1999년 킷이라 가격도 쌉니다!)
다음은 1981년 킷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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