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아래의 Skull Leader님이 만드신 모델과 같은 물건이라 짐작되는 아카데미 과학의 1/10 할리 데이비슨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앞 문방구에 처박혀있던걸 발굴해서 의기양양하게 사온 후에 그대로 고등학교 3년 내내 이놈과 사투를 벌였습니다.
데칼은 너무 노화되서 장판이 된지라 물에 불려지지도 않아서 포기하고 도금 부품은 무식하게 순접 떡칠로 대충 고정.
접착을 거부하는 지긋지긋한 고무제 전선들이라든가 하필 휠을 고정시키는 금속핀이 결품이라 적당한 런너 구해다 쑤셔박아 고정했다던지
정말 3년 내내 몇번이고 집어던지고 싶었던걸 꾸역꾸역 억지로 본드 처발라가며 만들었는데 이젠 다 빛바랜 추억이네요...
안그래도 조립도 안되는걸 억지로 본드 발라 세우기만 한거라 지금은 초프모에 올렸던 몇장 안되는 사진이 전부입니다.
가만 내비뒀는데도 어느순간 산산조각나는 바람에 이사할때 폐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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