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F-14A Tomcat VF-01 Wolf Pck

[사일라]

" F-14를 더 위대하게! "

안녕하세요. '청주모형동호회 도로시'의 사일라입니다.

2017 신년 모든분들 새해 복 많이받으시길 바랍니다.

2017년 첫 완성작은 "더욱 위대하게, 완벽하게" 태어난 타미야(Tamiya)社의 1/48 F-14A 톰캣 입니다.

향후 몇십년 간 이보다 완벽한 1/48 F-14 톰캣은 없습니다.

톰캣의 첫 비행단인 VF-01 비행단으로 옷을 입혀주기위해 모노키오社의 별매 데칼을 사용하였습니다.

촬영은 청주프라모델 공방/작업실 '악역 1호' 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악역1호 마스터이신 홍이닷 님의 에이리어88 신카자마 F-8 크루세이더와 함께 촬영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더욱 멋진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emjin]

이토록 아름다운 전투기가 진정 다시 나타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청명한 봄날 정오의 태양처럼 찬란했던 모습조차 분쇄기로 분쇄되는 처참함에 저의 아름답게 기억되던 10~20대 시절의 맘 한구석이 갈려나가는 쓰라림이 있는 F-14지만 이렇게 모형으로나마 위로를 받는게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온라인에서 첨으로 보는 타미야의 걸작 1/48 F-14A 를 사일라님께서 완성해 보여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__)(^^)

***크루세이더도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저렇게 직접 비교가 되니 새삼 톰간지옹께서 얼마나 덩치가 큰지 다시금 느껴지네요~ 추천 받으세요!! ^^

[루리웹-0829201718]

누가 해석좀

[temjin]

아.... !!!
제가 너무 두서없이 막 써 갈겨대서 무슨 얘긴지 저도 모르겠군요! 죄송합니다... (__)(^^);;;;

저의 성장기때 가까이 가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영화와 사진,아카데미에서 내놓은 모노그람 데드 카피판 1/48 모형등등 계속해서 제 국딩시절부터 대학생때까지 함께한 녀석이라 무척 애정이 갔었습니다. 그래서 제겐 봄같던 시절의 향수가 묻어있습지요~!

미해군에서 워낙에 자랑하는 기체다보니 영원히 운영될것만 같았고 배치된지 4반세기가 지난 2000년대 초반에도 수명연장과 멀티롤을 위한 봄켓으로 개량 및 이후 업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서 나와 영원할줄만 알았지만 결국 시대의 변화와 예산의 문제로 결국 퇴역의 길로 접어들었지요.
하지만 너무 막강한 놈이다보니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얄궂은 운명되버려 다른 퇴역 기체처럼 미사일 타겟이되거나 아니면 바다에 수장되서 가라 앉혀지는 길이 아닌 이란으로 부품이 흘러들어가는것을 막으려 분쇄기에 갈갈이 분쇄되어 형체도 알아보질 못하는 신세가 되버렸답니다.
참......분쇄되는 영상을 봤을때 그 처참함이란.....참 이루 말할수 없어 제 맘이 무척 쓰라렸었답니다. ^^

그래도 다행이 인지도가 좋아서 그런지 비록 모형이지만 최신의 기술로 좋은 제품으로 나와줘서 그나마 요즘 즐거운데 2개나 사서 결국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스프루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마침사일라님께서 완성까지해서 보여주셔서(게다가 VF-1 Wolf Pack 이란 말입니다 ^^) 너무 기쁘고 고마운 나머지 저도 므르게 뜻 모를 말을 조금 주절거렸습니다. ^^

[사일라]

F-14가 분해되는 순간, 항공역사의 큰 거인이 쓰러지던 날만 같았습니다ㅜㅜ

[temjin]

오우~ ㅜㅜ

[RGM-79SP]

정말 아름다운 전투기네요!!!!!!요새 나오는 랩터나 라이트닝은 발끝도 못따라갈듯요ㅠ

[사일라]

찬란하고 도전정신이 넘쳤던 80년대에서나 가능했던 디자인이 아니었을까요?

[튜닝 김두영]

안그래도 케이블에서 탑건 해주길래 한동안 추억에 잠겨 봤습니다^^

[사일라]

탑건의 오프닝은 지금 보아도 참 명장면이 아닐까합니다~

[루리웹-108453316]

타미야의 48사이즈 톰캣은 아카데미 48사이즈 톰캣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명작이죠.

과연 장인의 손을 거쳐 근사한 예술작품이 생겨났습니다.

눈 정화하고 갑니다.

[사일라]

아무래도 타미야 1개 살 돈이면 아카데미 4개를 사는 차이이다 보니 품질에서 굉장히 앞서있지 않을까 합니다^^

[【Hennessy™】]

가끔 F-14가 올라올 때마다 속으로 이렇게 외칩니다. 라즈그리즈 컬러이기를...
영화 탑건으로 반해버린 후 아직도 전투기 게임을 할 때마다 주력으로 삼는 기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일라]

라즈그리즈 라면... 라이트고스트그레이를 말씀하시나요?

[【Hennessy™】]

ㅎㅎ 아뇨, 전 모델링 컬러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에이스컴뱃5라는 비행 액션 게임에서 주인공들의 팀명입니다. 표지부터 F-14를 밀고 있으며 중후반부부터 라즈그리즈 컬러로 페인팅된 기체들을 몰고 다니지요.

[Licaso]

F-14....가변익때문에 오오 하면서 중학교때 거의 처음으로 접했던 프라모델이죠 ㅋㅋㅋㅋㅋ

[사일라]

아마 모든 남성의 심금을 울렸던 전투기가 아닐까합니다~
만화에서 변신로봇으로도 참고되었었구요~
다간의 스카이세이버가 아닐까합니다^^

[스페이드에이스]

이란공군에서는 아직 현역입니다...현대화 개수까지 해서 2030년까지 써먹을 예정...장장 50년이상을 굴려먹을 예정입니다.

[허리폐인 죠]

부품 돌려막기로 겨우겨우 날고 있다고 아는데 50년씩이나요? 외계인이라도 잡아 온건가....

[스페이드에이스]

돌려막기로는 한계가 있어서 현재는 20여대 굴리고 있으나, 상당수 부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서 20여대는 큰무리없이 가동중이라고 하더군요. 심지어 피닉스미사일까지 외형만 보면 완벽한 카피본을 만들었습니다;

[스페이드에이스]

그리고 함상위에서 험하게 혹사당한 미해군 F-14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육상에서 편하게 운용해서 2030년까진 충분히 운용가능하리라는 예측입니다.

[사일라]

아무래도 인류 역작이기 때문에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면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98꼴뚜기]

윗분 처럼 정말 사랑받는 전투기 나오길 힘들듯

[사일라]

범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전투기는 F-14 가 아닐까 싶습니다^^

[BMTONE]

중딩시절 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전투기가 나왔지만
아직도 제 마음속 최고의 전투기는 F-14입니다.
항모 갑판 베이스도 사 놓고 게으름 피우고 있었는데 후딱 만들어야겠어요.

[사일라]

저 역시 역동적인 가변익기인 F-14를 제 마음속의 최고의 전투기로 삼고있습니다^^

[silvermoom]

F-14 톰켓이 최고의 비행기 디자인이라서, 마크로스 VF-1 시리즈가 최고일 수 밖에 없죠.

[사일라]

구관도 명관이라고 마크로스 시리즈의 모태디자인인 F-14도 명관으로 보입니다^^

[전설의수염]

이녀석과 비견될만한 디자인은 수엘프 정도겠죠.

[사일라]

수호이 초기의 유려한 곡선이 아마 SU-35까지 이어질 수 있게끔 도와준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루리웹-2029655341]

집에 1/18사이즈 있는데 저렇게 재도색 하면 정말 멋지겠다

[사일라]

아마 굉장히 멋질겁니다^^

[마커스패니스]

가변익 최고~ 탑건 최고~ 저도 어려서 아카데미제 몇개 만들어 보고... 커서는 박스종이로도 만들었죠... ㅊㅊ

[사일라]

종이박스로도 만들 수 있나봐요??

[마커스패니스]

허접하지만... 가변익도 작동한답니다... ^^;;

[발그레한 혜성]

저저저 톰켓 정면샷!!!!!

넘나 멋진 것 ㅠㅠ

[사일라]

톰캣을 항상 옳습니다^^

[10.26 ☠]

역시 미해군기들은 6~70년대 스타일의 새하얀 바탕에 부대마다 개성있는 원색 패턴의 하이비지 컬러가 너무 예쁘죠.

[사일라]

요즘같으면 상상도 못할 무지개빛 무늬의 마킹도 있었다죠ㅎㅎ
하이비지 컬러로 그려진 전투기는 종합 예술이 아닐까합니다^^

[silvermoom]

이번 타미야 신규 금형 킷이라도 가조립, 먹선, 데칼로는 구입 가치가 없겠죠?

[사일라]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캔스프레이 하나로 도색하셔도 무방합니다^^

[+-+]

카메라 센서먼지가...ㄷㄷㄷ 센서스왑으로 함 닦으셔야...ㅎㅎ

[사일라]

민감한 부분이라서 감히 쉽지가 않네요ㅜㅜ

[나비아롱이]

톰간지와 수엘프 엄청 갖고싶엇는데

[사일라]

곧 수엘프를 제작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눈으로라도 풍족하게 가져보세요^^

[루리웹-6050374765]

텍미 브렛 어웨~

[꽃미남효지니]

지금이라도 사드 깔아줄테니 절충무역으로 F-14톰켓 도면과 관련기술 전부 달라고 해서 저거부터 만들면 재밌을듯한데..

퇴역된 전투기 치고 대한민국 현시점에서 보자면 앞으로 30년은 개보수 하가며 현역으로 굴려도 손색없는 놈인데..

[스페이드에이스]

이론상 최강의 날개가 가변익인데 그걸 안쓰는 이유가 뭘까요? 유지보수가 아주 개~~~같이 어렵기 때문입니다...정비시간,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고 연비도 개판입니다. F-14의 성능이 떨어져서 퇴역한게 아닙니다...천조국이라 불리는 미국조차도 감당할수 없는 유지비때문에 퇴역한것이죠. 반대로 이란은 아직도 F-14를 넘어서는 전투기를 확보하지 못했기때문에 유지하고 있는것이고요.

[10.26 ☠]

솔까말 상용 인터넷 없던 시절에 나온 녀석이라 그렇지, 요즘 세상에 나왔었으면 F-35 이상으로 까였을겁니다.
개발단계에서는 수두룩한 일정 지연과 비용 초과, 운용 초기에도 온갖 트러블과 결함으로 말썽이었던 녀석이고
운용기간 내내 악명높은 비용과 유지보수의 어려움으로 인한 즉시 가용 기체 부족 문제는 끝내 해결 못했죠.
물론 우리나라의 현재 수준으론 톰캣도 '기술적으로는' 외계인의 UFO를 목격한 인류나 다름없는 영역입니다만
역설계도 일정 수준에 근접해야 가능한 부분이지, 멀쩡한 기체 몇기가 툭 하고 주어진대도 쉬운 일은 아니죠.
우리보다 항공우주공학 기술에서 앞서있는 중국이 러시아의 구형 엔진조차 제대로 카피 못하는 점을 상기하시길.
개발 후발주자로써 일본처럼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라이센스 생산과 기술이전을 통해 노하우를 쌓는 수밖에요.
그리고 다른 기종이 없는 것도 아니고 톰캣 이상가는 성능인 F-15K와 향후 도입 예정인 F-35가 있는 마당에
한국과는 인연이 없었던 과거의 명 기체에 아쉬워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이란이 한세대 전 기종인 톰캣에 집착하는 것도 대미 관계가 틀어지면서 최신예 기종을 도입할 수 없어졌기 때문이죠.

[temjin]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일정지연에 관한 문제는 트러블이라고 할 정도로 늦어지진 않았습니다.
초기엔 되려 너무 빨리 속행했기 때문에 되려 프로토 타입 기체가추락 하며 테스트 파일럿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그 이유는 오히려 너무 타이트한 스케줄을 부과한 미해군(스케줄을 단 하루라도 늦어지면 어마어마한 벌금을 부과한다는 계약을 함....)의 잘못이 컸고 그 이후 스케줄을 좀 더 여유롭게 늘려 일정을 소화해 냈습니다.(미해군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게 전작 F-111B 함상형이 엄청난 일정과 예산을 잡아먹어버린 탓에 이 부분에 아주 학을 떼었다고 합니다.----- 근데 웃기게도 이 실패한 F-111B 의 주 개발사가 제네럴 다이나믹스....즉 나중에 록히드 마틴에 합병되지요! 역사는 돌고 도는것.....^^ -----

그리고 사실 이란이 톰캣을 계속 운영하는건 과거 이란 이라크 전쟁때 톰캣의 활약을 잊지 못했기 때문인것이 큽니다.

최근 이란이 조금씩 개방되면서 알려지지 않았던 알리캣의 활약상이 나오고 있는데 뭐 뻥이 상당부분 들어 갔겠지만 이라크 파일럿들이 거의 노이로제에 걸릴정도로 압박을 심하게 준 기체였기에 이에대한 심리적 전력을 유지하고자 무리를 해서라도운영을 감해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란은 8~90년대에 이미 소련제 장비를 들여와 사용도 했었지만 팔레비 왕조시절 미국제 장비를 주로 다뤄 온 영향으로 미국제 장비를 더 선호하는 풍토가 강하게 있습니다.

[사일라]

아무래도 문제가 많고 말이 많았던 기체이기 때문에 해결을 위한 많은 노력을 투입한 덕에 명기체가 되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달콤한옥수수]

F-14 관련 글들을 많이 읽어보니 함대방어용으로 나온거라... 현대전장에 안맞는 사용성 때문에 기능이 좋던 나쁘던 퇴역이 예정되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좀 까다로운것 같습니다. 톰캣이... 착함이 가능한 항모를 가린다던가... 착함 과정에서 난 사고가 가장 많다던가... ;;

[쟈밀]

어떤 잘 생긴 전투기라도 수코양이와 투샷을 찍으면 못 생기거나 적어도 밋밋하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상대성 오징어론!!

[사일라]

크~ 지당하신 말씀입니다ㅎㅎ

[Latuni]

크으~ 톰간지... 유지비와 다목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퇴역크리티컬! 맞았지만 그래도 역사상 가장 멋진 전투기중에 하나~

[사일라]

그점이 상당히 안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The_Last_Agent]

에어리어88 에이스 넘버 원 투!

[사일라]

맞습니다! 하트 세개가 뿅뿅 달린 넘버 투 입니다!^^

[가까운곳]

알라 후 아크바르 이젠 알라캣만 남았군요

[사일라]

아마 알라캣이 살아있는 전설이 아닐까 합니다^^

[Clair Redfield]

몇 일전에 obs 에서 봤던 top gun 생각나네요
탐 아저씨의 젊은시절이 담긴 영화이면서 ost도 좋아서 멋진 영화이기도 하지요

[사일라]

영화 초반부의 OST가 참 마음에 드는 음악이였습니다^^

[우렁이]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의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톰캣 잘 봤습니다~

그중에서 타미야 1/48 정말 어릴적 로망이었지요~

[사일라]

감사합니다^^ 타미야 톰캣 참 멋진 명작이면서 많은 분들의 로망이었다죠^^

[한승이아빠]

어릴적 로망은 32스케일이고 이건 신금형48스케일입니다^^

[우렁이]

아하~ 이제 기억이 나네요. 1/32가 맞습니다~ 타미야 카탈로그를 보며 늘 감탄했던 그 모델~~ ^^

[WARMACHlNE]

저도 F-14 광팬.... ㅠㅠ 탑건 영화를 본 후 ... 내 인생의 최고의 모델이네요
영화를 몇 번을 봤는지도 이제는 모르겟네요 ㅎ

[사일라]

톰캣은 인생모델이기에 틀림없는 트루입니다^^

[드좌이너신군]

국딩시절 탑건을 본이후로 지금도 최고의 전투기는 F14톰캣이죠

[사일라]

아마 탑건으로 범세계적인 톰캣CF 마케팅을 별어놓곤 판매는 안하는 굉장히 속쓰린 모델이 아닐까합니다ㅎㅎ

[이러려고 루리인됐나?]

피닉스 미사일이 빠르기는 하지만 저걸로 격추한 기록이 없다는게 함정.

[스페이드에이스]

미해군 피닉스는 실전 격추기록이 없긴 하지만, 이란공군 피닉스는 격추기록이 있습니다. 이란측이 주장이긴 하지만 실제로 이란-이라크전쟁에서 피닉스미사일을 재고 297발중에 200발정도 사용했으니까 격추기록이 아예 없다는건 말이 안되죠.

[이러려고 루리인됐나?]

그런가요? 미군 전투기로는 피닉스 미사일의 기동성이 예상외로 안좋아서 격추기록이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의외네요.

[magic knight]

원래 러시아 폭격기로 부터 함대 방공용 목적이죠 아마.. 일반 고기동 전투기가 목적이 아니라서...물론 꾸준히 업그레이드 됬으면 모르겠지만서도

[스페이드에이스]

애초 개발목적이 폭격기 요격이었고 생긴게 마치 깎아놓은 무같이 생겨가지고 엄청 둔해보이긴 합니다만; 기동성이 '예상외로' 좋습니다. 결코 암람에 못지 않고 표적사격 훈련에서도 명중률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미해군 피닉스가 격추기록이 없는건 그냥 실전에서 쏠 기회 자체가 매우 적었던거고 빗나간 사례는 전속력..그러니까 마하 2.8~3.2의 속도로 도망가던 미그25에 쏴서 빗나간 사례입니다. 이런 상대에겐 그 어떤 미사일을 쏴도 못맞춥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쐈다면 몰라도요. 어쨌든 확실한건 기동성또한 절대로 떨어지지 않고, 다만 무겁고 운용하기 힘들고 더이상 장거리함대방공을 피닉스에 맡길필요가 없기때문에(이지스함에서 쏘는 SM-2 함대공미사일) 퇴역한것입니다.

[10.26 ☠]

피닉스는 대함미사일로 보일 정도의 크기와 외형 때문에 속도 빠르고 둔할 것 같지만 기동성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현재까지도 공대공 미사일들은 항공기에 탑재하기 위한 크기와 중량의 제약 탓에 미사일에 추진력을 제공하는
로켓 모터(연료)의 연소 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발사 직후 가속을 위해 점화하면 고작 수초 정도만에 로켓 모터의 연료가 고갈되고, 미사일 사정거리의 대부분은
초기 가속에서 얻은 운동에너지 + 고고도에서 하강하면서 얻는 위치 에너지 빨로 버티면서 관성비행하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들은 최대 사거리 언저리쯤 가면 기동성이 급격하게 저하될 수밖에 없었죠.
게다가 회피를 시도하는 적기를 따라잡으려면 미사일도 비행 궤적을 계속 수정해야 하다보니 그 과정에서
운동 에너지의 손실은 더욱 커졌고, 최대 사거리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발사하면 명중은 기대하기 힘들었습니다.
반면에 피닉스는 초고속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크기 만큼이나 막대한 연료를 싣고 있어서
로켓 모터의 지속시간이 상당히 길었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중거리 미사일들이 일찌감치 연소가 종료되서
운동 에너지와 기동성을 잃고 빌빌거릴 비행거리에 이르러도 상대적으로 쌩쌩한 움직임을 보였고,
넉넉한 사거리에서 발사하면 여유로운 운동에너지로 한번 오버슛한 표적을 넘치는 운동에너지로 쫒아
선회해서 다시 덮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중거리에서는 당시 쓰이던 스패로우나 암람보다도 더 기동성이 팔팔했다더군요.
물론 그 비싼 피닉스 미사일을 암람이나 스패로우 대신 중거리에서 팍팍 쏘는건 돈GR이긴 합니다만...(...)

톰캣이 그 성능이나 명성에 비해 실전에서 큰 전과를 거두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피닉스 미사일 때문이 아니라
함대 방공 요격기라는 포지션 탓에 미 항모전단 근처까지 다가와서 찝쩍거릴 간 큰 적기를 쫒아내러 가거나,
공세적인 임무에 투입되는 미해군 또는 미공군의 전폭기들을 엄호하는 수비적인 임무 위주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뭣보다도 당시 레이더 기술은 멀리 있는 표적을 찾기위해 고출력 전파를 쏘는 무식한 방법이었는데,
이 때문에 톰캣이 근처에 뜨면 적기는 아주 멀리서부터 울리는 레이더 경보기를 듣고 부리나케 튀었기 때문에
마땅히 상대할만한 간 큰 녀석이 없었던 탓도 있습니다.
요즘 레이더들은 하드웨어적인 출력빨에 의존하는게 아니라 필요최소한의 전파를 섬세하고 복잡하게 변조해서
적기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색적/조준하는 세련된 방향으로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그랬거든요. (...)

[DynamicX]

tomcat 보고 java 생각ㄴ...ㅡㅜ

[사일라]

헉..ㅜㅜ

[메이비♡짱]

어릴적엔 톰크루즈 형의 기체라서 톰켓인줄 알었었더랬죠.. -ㅅ-;;

그리고 F14와 F15가 붙으면 어떤게 이기는지도 궁금했었고...

어떤게 이기나요 ??

[사일라]

흠...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공군의 F-15와 이란공군의 F-4가 붙었을때 F-15가 일방적으로 이겼다는 소문은 들었습니다

[magic knight]

f-15가 꾸준히 업그레이드 초기형 부터 울나라가 쓰는 거까지 성능차이 많이 나는걸로.최고속력이나 운동성 추력비가 f-15가 위이긴 함니다.. f-14는 15처럼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안되었고 무게가 40%가까이 무거운데 엔진출력은 15보다 살짝 아래..그래도 가변익의 저속안정성 때문에 근접 모의전하면 유리하다고 들은.

[magic knight]

실제 모의전에서도 해군이랑 공군이 붙어서 이겼다고... 근데 두기체다 동급의 기체라 조종사 실력이 크게 좌우하겠죠.. 울니라 조종사가 f-5로 f-18 이긴 사례도 있으니..

[BenWade]

향후 몇십년은 커녕......올해 상반기 예정인 AMK의 F-14가 자기들 공언대로만 나와주면 결정판 타이틀은 AMK로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이번 타미야 F-14는 최신 킷답게 어느정도 훌륭한건 사실이지만 가격에 비해서 날림한 부분이 너무 많았죠.
플랩이 통짜일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