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뒤 늦게 건담 제조에 흥미를 갖은 삼십대 입니다.
프라게시판에 워낙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창피하지만 염치불구하고 완성작 올립니다.
우선 완성되서 기분 좋은 퍼건
개인적으로 퍼스트 건담의 클래식하고 아주 밋밋한 얼굴에 빠져 오리진에 이은 두 번 째 퍼건 제조 인데요
이번엔 좀 더 포인트를 주고자 타미야 건담마커(x-11, x-12)를 이용하여 부분도색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보통 게시판 보면 스프레이도색을 많이 하시던데 전 그럴 실력도 없거니와 엄두가 안나서 쉬워보이는 마커를
이용하였지만 이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인터넷에서 마커로 칠하면 된다길래 마커 냉금 구매하고 런너에 칠해줬습니다. 처음 마커 발색 보고 생각보다 쉽다고 판단하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설 전에 칠해놓고 적어도 일주일간은 상온건조 시켰던 것 같습니다.
이곳저곳 포인트가 될 만한 곳들을 골라 칠해줬는데 이쑤시개 신공으로도 어렵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발바닥은 마음에 듭니다.
여기서 발목 실린더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데 사포질안하고 도색을 해버리다보니 두께가 두꺼워져서 안들어가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본의아니게 그리스 역할로 바세린을 좀 발라주니 기믹구현은 되지만 바세린 쩝쩝거리는 소리가....심지어 건조가 아예 안되는 건지 만지면 묻어나오더라구요.
라이플도 씌워지는 부분이 있어 살짝 도색해주었습니다.
확실히 부분적으로 포인트 주었을 때 일반 가조립보다 느낌이 사는 것은 확인하였으나 도색 재료나 스킬에 따라 결과물이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에
좀 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ㅠㅠ 혹시 고수분들 께서 글을 보신다면 마커를 활용한 도색에 있어 조언을 좀 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특히 건조 팁을 부탁드려요.
왜냐하면 다음에 만들 퍼건3.0 클리어는 더 멋지게 만들고 싶거든요 ㅋㅋ
이상으로 미흡한 제조 일기 봐주셔서 감사하며 힘든 월요일이지만 힘내시라며 안녕~
(IP보기클릭)6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