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완성한 뻘건 기체들입니다.
집에 건담들은 없고 웬 시뻘건 외눈박이들만 있네요.
먼저 완성한 RG사자비입니다.
MG때와는 달리 팔 다리 허리 등등이 짱짱하게 잘 고정됩니다.
MG사자비는 무게 때문인지 볼관절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금 흐느적 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함부로 만지지 못하겠더라구요.
아니 절대 데칼 떨어질까봐 못 만지는게 아닙니다.
(데칼 부착을 위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대기중인 부품들. 촬영 당시 사진 보고 화들짝 놀라 머리를 따로 떼놨습니다.)
데칼 이야기가 나온김에 습식 데칼 이야기를 빠뜨릴수가 없겠네요.
정가주고 산 대신에 모 거래루트를 통해 사제 습식 데칼을 같이 받았습니다.
데칼 회사가 몬스터 헌터?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전에 고수분으로부터 반다이 정식 습식데칼은 잘 안 붙으니 사제 데칼을 써보라 해서 덥석 물었네요.
과연 이번에는 어떨지 궁금해 하면서 붙여보았습니다.
(붙이는 과정 생략)
반다이가 얼마나 날림으로 습식 데칼을 만드는지 몸소 체험하게 됐습니다.
위치 수정하려고 젖은 면봉으로 갖다 대고 밀어도 잘 안되더라구요.
평소에 하던 방식은 세터를 미리 발라서 데칼을 올렸었는데
이건 오히려 물을 미리 발라놓고 위치 수정하고 물만 빨아들였습니다.
그래도 불안해서 붙인 데칼 위에 세터를 바르긴 했습니다.
아무튼 RG는 1/144스케일에 부품수가 적어 조립이 쉽다고 들었는데 그런 것 같네요.
사실 RG는 이게 처음입니다.
묵직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방패가 앞으로 잘 안 꺾이고 쉽게 떨어진다는 점이겠네요.
뭐 어찌어찌 잘 붙여놨지만 걸리는 부분을 깎든지 자르든지 해서 고쳐봐야겠습니다.
다음은 사이코 같은 사이코 자쿠 되시겠습니다. HG라 부품수가 적......긴 한데 본체만 그런 것 같고,
주렁주렁 달린 무기들이 진짜배기였습니다. 무장에서 시간을 상당부분 소모했죠.
HG는 단순하고 금방 끝난다는 말을 들었는데
천천히 여유롭게 만들었어도 이틀 걸린 것을 보면 확실히 그런것 같습니다. 아마도요.
등짐이 크고 아름다워서 지면에 똑바로 서질 못하고 동봉된 스탠드에 저렇게 올려놔야만 했습니다.
덤으로 다리가 자꾸 떨어져서 순접으로 챱챱 발라서 고정 시켜줬습니다.
다음에는 HG자쿠라도 사서 자쿠는 원래 그런건지 확인해봐야겠네요.
둘이 나란히 세워봤습니다.
사자비가 덩치가 크긴 하지만 전체적인 볼륨으로는 사이코자쿠도 만만치 않네요.
HG인지라 씰은 적당히 큼직한 숫자나 지온마크 정도만 붙이고 끝냈습니다.
사자비가 J가일이 되어버린 것은 글 다 써갈 때 알아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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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
사제 데칼 이용이 민감한 주제인 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로는 주의해서 제품을 이용하겠습니다. | 18.10.18 2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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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
사제데칼을 불법이라 하심은.. 문제가 좀 있네요. | 18.10.19 1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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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스트라이크 건담을 옆에 세워놔봤는데 정녕 다른 스케일인지 의심 가는 사이즈더라구요. 시간들여 조립해서 뿌듯합니다. | 18.10.18 21: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