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자작) 1/35 S-건담 헤드 만들기. (feat. 타워크레인)

[감성로봇]

안녕하세요 감성로봇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루리웹에 계시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개인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리기는 했지만 헤드

작업기와 더불어 추가로 타워크레인 진행상황까지 덧붙여 봅니다.

우연히 아는 동생에게  g-system제 1/35 s-건담헤드를 얻게 되었고, 기존형태(조형)이 맘에 들지않은것들이 많아서 수정 보완하면서 만들다가 뜬금없는 욕심이 생겨 몸통 만들고 어깨,팔 일부도 만들고 베이스에 주변 배경까지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주중에는 아에 작업을 못하고 주말에만 조금씩 조금씩 만들게 된것이 벌써 4년이란 세월이...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참 미련한것 같습니다.

그렇게 레진제 건담 데구리때문에 시작된 나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슬슬 도색을 준비하려던 참에.. 뜬금없는 지인들의(건내준 동생포함) '이왕 이렇게 만든거 헤드도

새로 만드는것이 낮지 않겠냐? ' '기껏 멋지게 다 완성하고 -비라이센스- 헤드땜에 찜찜할거 같다..

참.. 말은 쉽지... 이것들아~~ 처음에는 못들은 척 무시했습니다.

하지만 그 여운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 며칠동안 정말 고민하고.. 내린결론은...

제 부팅......다시 시작...

스크롤이 좀 길 수 있으므로 양해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나름 수정 보완해나가고 마무리짓던 G-SYSTEM제 레진헤드와 이별을 하려니 기분이 좀 찹찹했습니다.

이제 밑에있는 뽀얀 프라판으로 위에 이녀석과 같은 크기 다른느낌의 S - GUNDAM 헤드를 시작해 봅니다.

 작업전 가장 많이 사용될 공구인 사포판들을 미리 깔끔하게 제단, 부착합니다. 이후에 수없이 많은 양면테입 교체가 저를 기다릴 겁니다..

 비어있는 헤드는 캡슐 자쿠데구리 네가 잠시 거기 있어주렴~~ Z-ZAKU(X)   S-ZAKU(O)

 머리 정수리(?) 꼭짓단 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같은모양 프라판 두장을 겹쳐서 모양과 각도를 만들어 냅니다.

 덩어리와 병행하면서 작업하는것이 이런 얕은 몰드는 0.5미리 프라판으로 두장을 똑같이 재단하고 양쪽에 붙여줍니다.

꼬또부키야 옵션파츠 똥글뱅이를 이식해 줍니다. 임시로 얹어놔서 살짝 틀어져 보이네요~~

 이제 하나씩 하나씩 프라판 확장에 들어갑니다.

딱히 설명 없습니다.

 주의 할점은 하나씩 붙이고 자를때마다 좌우대칭과 각도등을 전방위로 체크해가면서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전체 밸런스가 무너집니다.

 마침 굴러다니는 레진 덩어리가 있어서 대강 적층하고 페이스 부분을 깎아 봅니다.

 눈, 코, 입, 등을 대략적으로 스케치 합니다.

 전동공구로(핸트피스)로 사정없이 갈아줍니다..

다시 아까의 헤드로 넘어가서......

 계속 확장하고....

 확장하고....

 직선의 프라판만으로는 면의 한계가 있기에 일정면등은 애폭시 퍼티를 덛대어 세부 덩어리의 보완을 해줍니다.

굳은다음 갈아주고...

 이마 안테나 부분입니다.  역시 프라판으로 형태를 잡습니다..

 스케치 된 안테나 뿔을 조심조심 커터칼로 제단합니다. 손조심..

 반대쪽도 커터칼로 잘라냅니다. 손조심....

 순접에 붙어있는 두장이 되었습니다..

 모서리 엣지를 갈아내고...

 나이프로 살짝 벌리면.....

 두장 복제 성공...

 둥그란 인컴을 제외한 대강의 덩어리는 나왔습니다.... 만 ... 음... 뭔가 여러모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과감히 잘라냅니다.. 물론 손조심...

 뺨의 프라판도 미련없이 제거해줍니다..

 세부 라인의 정리는 애폭시 퍼티로 형태를 수정합니다.

 그사이 선긋기 놀이~~

 페널라인 접착가느는 매우 편리합니다.

 구석진쪽 페널라인은 피커터로는 닿지않으므로 타미야 리엔그레이버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네모난 홀은 핸드피스로 조심조심 갈아냅니다.

자.. 이젠 뺨 안쪽 인테이크 티테일 덩어리 작업.

 바세린을 주변에 발라줍니다. 안티푸라민도 상관없습니다.

 애폭시 퍼티를 조물닥 조물닥.,

 바세린 바른 면에 슥 넣어 줍니다. 반대쪽도.

 헤라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꾹꾹 눌러 줍니다.

 뒷면도...

 앞면도... 이렇게 약 2시간 후에..

 뽕~ 뽑아 줍니다.

1차 경화 상태이기 때문에 살짝 말랑말랑 합니다. 만약 이때 시기를 놓친다면 .... 완전경화로 고생을 각오해야합니다..

자. 이젠 헤드와 목을 연결해주는 몸통을 만들어봅니다.

헤드뿐만아니라 G-SYSTEM 제 레진 제품의 흔적을 모두 지우는것이 최종목적이기에 이녀석도 프라판으로 작업을 합니다.

 사이즈는 기존 몸통과의 벨런스 때문에 거의 비슷해야 합니다.

 앞서 안테나 뿔의 제작방법과 동일한 프라판 복제 방법입니다. 역시 손조심...

 대강 덩어리는 나왔습니다.

 회색서페이서의 몸동과 뽀얀 프라판 덩어리가 이질김이 심하군요.. 사이즈는 OK.

 이제 목과 나머지 덩어리들도 만들고 세팅해보고....

 어휴~~ 이 하얀프라판과 노란 애폭시 퍼티의 조합들이여~~~

 덩어리감이고 서페이서도 칠하지 않은상태라 현제까진 G-SYSTEM 레진헤드가 돋보여집니다.

더불어 ... 아~~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걸까? 잠시 고민에 빠진 시기였습니다.

자 그럼 이젠 동글동글 인컴제작..

 마침 딱맞는 지름의 정크프라 덩어리가 있어서 이놈 안쪽에 바세린을 발라줍니다.

 두개를 꾹꾹 퍼티 발라준후 기다림...

 경화 후 뽑아냅니다. 잔기포들은 의미없습니다.

 양쪽의 지름은 정확하지만 각각의 두께는 다릅니다. 갈아주면 됩니다.

 버니어 켈리퍼스와 사포판이면 됩니다.

  페널라인테입을 둘러대고...

에칭소우로 조심스럽게 긁어 냅니다.

 안쪽지름은 땡땡자와 철필로 긋고....

 핸드피스로 모따기를 합니다.

 대강갈리면 ..

 칼로 라인을 잡고...

 대강의 형태가 나왔습니다.

 사포질 과정중에 반죽중에 생긴 공기층들을 파내고 다시 퍼티를 발라냅니다.

 두깨를 좀 키워야 하기에 2미리 프라판으로 대강 붙입니다.

 마카롱이 먹고 싶습니다.

 틈새는 다시 애폭시 퍼티로 체움니다.

 아.. 모양이 나왔습니다. 선반이 없는 선반을 다룰줄 아는 저에게는 그야말로 개고생...

그래도 만족할만큼 나와줘서 다행입니다.

 이제 인컴을 연결하고 덩어리는 완성.

 하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워... 특히 얼굴(페이스)이....

 그냥 퍼티로 조형을 하는 편이 차라리 맘이 편합니다. . 처음의 하얀 레진덩어리는 이미 완전히 덮여진지 오래입니다...

 1차 서페이서 뿌리기전 최종확인.. 좌우대칭 등등...

 디테일이 없이 회색이라 참 심심합니다...

 표면정리 후 디테일작업...

표면정리 후

라인긋기...

 면정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좌 - G-SYSTEM 레진헤드    우- 프라판 자작헤드..   

취향은 각자가 .....

 몇몇 디테일과 면정리를 제외하고는 헤드작업은 이제 끝났습니다.

 사실  이S-건담헤드자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1994년 객기로 만들어보았던 나름 거만했던 핏덩어리 시절도 있었습니다.

학생시절 잦은 이사로 인하여 부서지고 망가져 버린... 게다가 잃어버리기까지..ㅠㅠ

 자 그럼 번외로 타워크레인..

 중국제 타워크레인 장난감입니다. 절반이상이 연질 프라스틱이라 그냥 쓴다는것은 도색이 다 벗겨지고 더욱이 디테일도 장난감이라. 대대적안 개수가 필요했습니다.

 각종 프라정크등을 내맘대로 덕지덕지 붙여 봅니다..

 말랑말랑 연질 프라난간은 황동선과 프라각제로 새로 만들어 줍니다.

                                                                                                            귀찮습니다...

 보조난간도 만들어줍니다. 역시 황동선과 프라각제 ..

                                                                                                          귀찬습니다...

 덩어리 완성입니다.  

                                                                                                 귀찬습니다..

 하는김에 사다리도 ...

                                                                                                     역시나 귀찮습니다...

 각종 프라각제와 프라판 정크프라를 조합해서 말랑말랑 재질로 인하여 어쩔수 없이 새로만든 타워크레인 골조 일부..

                                                                                                            정말 귀찮습니다....

 몇가지 타워크레인 제작과정 사진이 생략되었지만 일단은 이녀석도 완성입니다. 이제 다시 베이스와 다른부분들을 최종적으로 체크하면서 진행해야겠습니다.

한마디로 아직 갈길은 멉니다....ㅠㅠ

 긴 스크롤 내려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오랬동안 작업하고 있고 현제도 진행중이어서 정말 매우 지겹습니다.

그런데 지겨우면 지겨울수록 작업의 즐거움은 나날이 높아지는 것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작업을 하고 있고 조만간 이제 도색도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 저도 모르겠지만 도색을 마무리 하고 최종 완성하면 꼭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터프두부]

....스컬리...여기에요 찾았어요

[감성로봇]

죄송합니다. 외계인 아닙니다. . .

[파우엘]

오 이런 멀더 우리가 뭘 본거죠?

[감성로봇]

감사합니다.

[용사니케]

아침부터 뭘 본거지...ㄷㄷ

[감성로봇]

미완성 진행작을 보셨습니다.

[프스2]

와 .... 본적이 .. 지구는 아니시군요 .. 외계인분들이 이렇게 넘쳐나다니 ..

[감성로봇]

왕십리 출신에 중랑구 면목동에 거주한지 5년됬습니다.

[dominate]

이건 뭔가 대단

[감성로봇]

감사합니다.

[신사동그놈]

손님은 오른쪽 입니다.

[감성로봇]

그렇다면 좋겠습니다.

[G마니아]

뭐여 이게?!

[감성로봇]

미완성 흉상 진행작입니다.

[최백작]

내...내가 지금 뭘본겨...ㅡ.ㅡ; 온전히 프라판 으로...시상에...
완성돼면 티비에 나갈지도 모르것네요~!엄청나구만 진짜...

[감성로봇]

미디어가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생각 안해봤지만 감사합니다.

[모형깎는노인]

짜파게티 맛있게 끓이는 방법
1. 양파와 대파 준비해서 썰어준다.
2. 동봉된 분말스프는 텁텁하니 버리고 춘장을 넣어준다.
3. 동봉된 면은 식감이 별로니 버리고 밀가루로 반죽하여 수타면을 쓴다
4. 유성스프와 고춧가루를 넣고 비벼서 맛있게 먹는다

이 제작기를 보고.

예전에 봤던 째파게티 맛나게 끓이는 레시피가 생각났습니다.

[감성로봇]

적당한크기의 돼지고기가있으면 완벽할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루리웹-3511187364]

이건 오른
쪽

[감성로봇]

그렇다면 즐거울거같습니다.

[바위군]

잡지에 작례 실린것도 그렇지만 내공이 아마추어 수준은 훨씬 넘어서네요 ;;

[감성로봇]

감사합니다.

[renirevenge]

내가 뭘 본 거지????

[감성로봇]

미완성 흉상 진행작입니다.

[maniac0321]

이분 뭐하시는분임 ㄷㄷㄷ

[감성로봇]

건담좋아하는 봉급쟁이 인형만드는 사람입니다.

[맫맫]

어마무시하시죠 역시.... ㄷㄷㄷㄷ

[감성로봇]

좋은뜻으로 알겠습니다.

[자꾸자쿠사네]

몬가.... 몬가 일어나고 있음 ?! 그아아~~

[감성로봇]

그냥 조용히 짬짬히 작업하고 있을 뿐입니다.

[[FRAGILE]]

엄마 무서워 집에갈래

[감성로봇]

안 물어요.

[순수한아이]

어.,...1인 기업?

[감성로봇]

그냥 매달 월급 받는 직장1인입니다.

[하.오.마.에.얼.]

역시 s건담의 헤드 조형은 이런 느낌이 좋네요. 모델 그래픽스 표지 모델의 헤드 느낌..... 메카닉이지만 풍만함과 우아함 박력이 느껴지는 비율입니다.

[감성로봇]

개인적으로 건담바이블이라 생각하는 책입니다. 역시 잘 아시는분의 깊이있는 칭찬의 글 감사합니다.

[감성로봇]

일단, 무에서 유를 만든다는것에서 창조라는표현은 맞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temjin]

내가 지금 뭘 보고있는거지????

[감성로봇]

미완성 흉상 진행작입니다. 밥아저씨가 그립습니다.

[TheDominator]

우와 금손! 아니 외계인손!!

[감성로봇]

전 왼손잡이입니다.

[루리웹-8403366518]

아실만한 분이 여기서 이렇시면 않돼죠~~ㅠㅠ꼭 이렇게 까지~~

[감성로봇]

그냥 만들면서 올렸을 뿐. 더도 덜도 아닙니다.

[네게브]

애너하임에서 나오신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감성로봇]

노조 와해 공작으로 인하여...

[boostmaniac]

아니~잡지사진을 보니 초대 GMM 우승자이셨던 XX철님이셨군요. (실명이라 따로 적진 않겠습니다) 94년에 나온 저 취미가를 아직도 소장중에 있습니다. 당시로서는 정말 혁명적인 스크래치 작품을 보고 놀랐었는데, 따로 만드셨던 네로도 사진으로 실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잡지에서만 작례를 보던 분인데 여기서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감성로봇]

기억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미너스]

감탄을 금할 길이 없네요.
너무나 멋져서 헉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성로봇]

좋게 봐주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꼭 완성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과맛]

워메...따봉드립니다

[감성로봇]

감사합니다.

[리가즈이]

아아아 (ㅜㅂㅜ) 재부팅

[감성로봇]

너가 용의자!!!!!!!

[포스21]

오, 완성되면 내년 건프라 엑스포 같은데 출품해 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

[감성로봇]

완성시 높이가 1미터에 가까워서 대회규정을 준수할 수 없기 때문에 무리일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