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다들 어디로 휴가갈 계획을 세우고 있으신지 궁금한데요, 저는 그냥 방콕 할렵니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예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고서 씐나게 작업이나 할려구요^^
말리부나 피지, 세부의... 솔직히 이런 리조트에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막상 시작했을 때는 막막했죠.
다른 작업을 하다가 재료도 있고 하길래 이런 스타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어서 그냥저냥 시작했던 것이 요래 될 줄 몰랐슴다.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 남태평양의 리조트에서 여름 휴가를 즐긴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리얼리티를 최대한으로 구현한다거나 사실적인 묘사 보다는, 남여노소 어느 누구가 보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작업
나도 이 정도는 하겠는데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는, 그리고 따라하게 해줄 수 있는 작업이면 좋겠다 싶어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어항용 물풀이라든지, 페블스톤 돌멩이, 펄 펠트지에다가 다양한 악세사리까지
그런 것들을 가지고서 어떻게 열대 남국에서의 휴가 기분을 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작업을 해볼까 하는 맘으로 만들었습니다.
막상 시작해보면 참 만만한 것도 아니여서 말입니다^^
청계천 M 호텔 바로 옆 동대문 악세사리상가 5층, 강남 고속터미널 3층 꽃도매상가, 남대문 @문구 근처 그릇도매상가 3층에 가면
이런 작업에 적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악세사리 소품을 다양하게 구비해놓고 있는데요
1~2주에 한번 이상 꼭 방문하여 뭐가 새로 나왔고, 어떤 물건들이 어떠한 트렌드로 제조, 판매되고 있는지 매번 체크도 할 겸
작업에 사용해줄 소품으로 활용도 할 겸 틈틈이 구입을 하고, 가공해서 작업할 때 잘 써먹고 있습니다.
진짜, 진짜, 진짜 별 것이 다 있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행복하게 쇼핑하고 옵니다만... 지갑이 금방 얇아진다는 것이...
물 위에 떠 있는 수상가옥 같은 실루엣으로 휴양지의 리조트 같은 느낌을 최대한으로 함축해서 담아 넣어보고 싶었슴다.
바다는 뜻밖의 재료인 펄펠트지를 붙여 줬는데요, 굳이 LED 조명을 넣지 않아도 엄청 반짝거려서 행사장에서 엄청 이득 봤습니다.
다이소에서 1,000원에 구입했던 냄비받침이 해먹과 발, 지붕이 되어줄지는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작업하다 부족한 나무를 이쑤시개와 면봉을 활용해줬고, 3,000원짜리 어항용 야자수 소품이 이리도 디테일하나 놀라기도 했습니다.
요즘 날이 겁나게 더운데 건강 관리들 잘 하시구요, 어디로 휴가를 가시든 정말로 푹 쉬면서 즐기고 오셨으면 합니다^^
작업과정은 요 이미지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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