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지요?
구판 HGUC 짐에 볼덴 암 암즈와 기타 빌파킷 부품을 조금 섞어서 관절을 개수해봤습니다.
저는 GM/GM이 참 멋지긴 한데 짐 특유의 어벙함이 사라져서 차마 구매를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구판 짐에 역동성을 더해보자는 생각으로 손을 대봤는데,
처음에 목이랑 발목은 그냥 둬도 괜찮겠거니 하고 내버려뒀습니다. 막상 만들어보니 '그쪽도 개조를 해줄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휴대폰 사진이라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 드립니다.
팔하고 스커트부터 개수했는데 그 부분은 사진을 안 찍었네요.
아파서 드러누운 짐...
처음에 요 정도로 됐나? 싶었는데 개수 전(90도)하고 별 차이가 없어 보여서 나중에 니퍼로 몇 군데 따줬습니다.
무릎 꿇기는 되지만 제대로 된 무릎 앉아는 안 됨...
관절 길이가 늘어나면서 키도 좀 커GM.
앞 스커트에 파워드 암즈 파워더 부품을 넣어서 가동 폭을 넓혔습니다.
그 대신 원본 짐처럼 허리가 딱 붙진 않게 되었네요. 허리 높이도 그렇고 스커트와 고관절 프레임 사이가 조금씩 떠요.
개수는 다 됐지만 완성도는 가조 수준입니다. 늘 그렇듯이 먹선 넣고 끝나겠죠.
기동전사 GM, 갑니다!
발도 자세.
좀 어설픈 무릎 앉아.
다리 찢기.
뒷스커트에도 파워드 암즈 파워더 조인트를 넣어서 약간 가동이 되게 했습니다.
무릎 앉아는 잘 안 되지만 이나즈마 킥은 그런대로 흉내낼 수 있는 수준.
빔 사벨 가운데를 핀 바이스로 뚫어 클리어 부품을 꽂을 수 있게 했습니다.
원본 짐과 관절을 추가 삽입한 짐. 이렇게 보면 짐 자체가 참 이쁘게 잘 나왔단 생각이 듭니다.
관절 개수만으론 좀 심심해보여서 남아도는 부품들을 더해봤습니다.
파워드 암즈 파워더나 볼덴 암 암즈나 자주 쓰는 부품은 늘 정해져 있고
남는 부품은 항상 남더라고요. 그래서 재활용을 시도.
백팩에 다른 조인트 부품을 사용해 작은 발칸을 달아줍니다.
자르고 본드로 붙이고 하여 베스바(?) 같은 걸 달아줬습니다. 접었다 폈다~
남아도는 빌파용 조인트 부품을 활용해서 소형 발칸 옆에 결합할 수도 있고...
발칸을 떼고 그 자리에 붙여보기도 하고...
적당히 갖고 놀 만한 장난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