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계열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중고나라에 이 킷을 미개봉 1만원(원래 1800엔)에 파는 거 발견하고는 냉큼 집어왔습니다. 거의 반값에 새 물건을 받아들었을 때의 그 행복감이란...!
돌출 부분이나 접히는 부분에 스티커 붙이는 걸 무척 싫어해서 건담마커로 부분도색 꽤 해줬습니다. 마무리는 탑코트 프리미엄으로 해줬구요
비행 자세
빔 사벨 두 자루는 추가 파츠 없이도 서로 결합 가능합니다
하이맷 풀버스트
프리덤 건프라는 처음 만들어봤는데 저 날개 전개 메커니즘이 처음에는 ???이었는데 몇번 만지작 거려보니 머리 잘 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RG는 날개가 발암 요소라는데 이 리바이브 HG 날개는 튼튼하면서도 심플해서 좋더군요
리바이브 시리즈가 명품이라는 건 익히 들어왔는데 만들어보니 왜인지는 알겠더라구요
프로포션은 시원하게 쭉쭉 뻗어서 세련되어 있고 소체에도 과한 몰드 없이 깔끔하면서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색분할은 뭐 빔라이플이랑 발라에나 빔캐논이랑 허리 레일포에 스티커 붙이는 거 제외하고는 거의 분할되어있습니다. 언급한 부분들은 스티커 보기 싫어서 저는 다 건담마커로 쳐발쳐발
가동성도 나무랄 곳 없습니다. 쫙쫙 펴지고 굽혀지고 웬만한 원하는 자세 다 나옵니다. 관절들도 적당히 뻑뻑해서 갖고 놀기 무리없구요.
단점으로 언급되는게 빔사벨 수납부랑 실드 고정성의 헐거움인데요. 얘네는 가조립 시에는 문제가 되지만 마감제를 뿌리는 순간 해결됩니다. 적당히 뻑뻑해지면서 나름 고정성이 확보됩니다.
이만하면 성공적인 리바이브라고 불릴 만 한 킷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물론 중고나라 매물 잘 보고 싸게 사는 걸 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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