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빌드] 할로윈 컨셉 해골 건담 완성해서 올려봅니다~

[데스가론]

작년 초 즉 거의 10개월 전에 올렸던 해골 컨셉의 미완성 빌드 건담입니다.

사실 저대로 놔두려다가, 작년 할로윈이 다가오자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을 전면적으로 개조해봤습니다.

결국 완성 자체는 할로윈에 맞춰서 하기는 했었는데, 같이 빌드했던 같은 할로윈 잭오랜턴 컨셉의 잭크로우를 루리웹에 올렸더니 반응이 생각보다 상당히 저조한 바람에 급속히 용기를 잃고 올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연말에 용기내어 올려본 제이슨 컨셉의 할로윈 빌드 기체인 블러디 온슬로트 의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게 나와서...그래서 한번 용기를 내어 해골 건담도 올려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지난 해골 건담에서 몇가지의 개조를 거쳐 완성한 모습입니다...

일단 이 모습은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의 크로스본 건담 X1 풀클로스가 망토를 두른 모습, 혹은 듀나메스의 실드에서 착안해본 모습입니다.

날개를 걷습니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앙

몇가지 재개조를 거쳐 완성시킨 해골 컨셉의 건담 기체입니다~

이름은 당시 여러 분들이 공모를 해주셨는데, 몇 가지를 조합해본 결과 '건담 바포메트 리퍼(Gundam Baphomet Reaper)' 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바포메트는 많은 분들이 아시듯 산양의 머리를 한 악마이고, 리퍼는 사신을 뜻합니다.. 

 설정이 빌드 파이터즈인 만큼 사용하는 파이터를 정해야 했는데, 고심끝에 팀 네메시스이자 유럽 주니어 챔피언, 핀란드의 루카스 네메시스로 정했습니다.

빌드파이터즈 트라이에서 크로스본 건담 X1 풀클로스를 조종한 바 있으며 거의 혼자 힘으로 건프라 아카데미 팀을 몰아붙인 강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크로스본 건담과 이 빌드 컨셉 역시 해골이라는 요소가 겹치기 때문에 정했습니다.  

뒷모습입니다.

전의 미완 형태에서 많이 달라진것은, 새로운 날개와 머리 뿔, 꼬리의 추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교를 위해 이전 모습을 가져와 봅니다.

날개가 통짜라 올리고 내리고 하는 단순한 가동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 완성한 기체는 날개의 가동은 이정도까지 가능하며, 위에 보여드린 대로 앞으로 완전히 넘겨 망토처럼 두르고 있는것도 가능합니다..

날개의 막 부분은 실제로 버릴 옷을 자른 천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상반신의 모습입니다.

이전에는 건담 눈 스티커를 붙이지 않았더니 건담헤드가 부각이 안되는것 같아서 이번에는 놀고 있는 씰을 가져다 붙였습니다.

원래는 보라색 눈으로 하고 싶었지만 남는 씰이 없어서 그냥 초록색 눈을 가져다 붙여 봤습니다.

새로운 뿔은 이렇게 가동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뿔을 추가한 목적은 가동 만은 아닙니다.

뿔의 끝을 이렇게 전방으로 향하게 되면 강력한 전격 형태의 플라즈마를 방출할수 있게 된다는 설정입니다.

즉 뿔에서 전격을 쏘게 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전격을 방사할 수 있습니다.

새로 달아준 꼬리의 가동성은 안에 심어놓은 피복선 덕분에 이정도까지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꼬리의 끝에 달려있는 늑대의 두개골 부분에는 GN 런쳐라는 컨셉으로 포문을 달아 두었습니다.

이 GN 런처는 건담 쓰로네 아인의 GN 런쳐를 모방한 것이라는 설정입니다.

이런식으로, 장거리 사격을 할 수 있게 되며, 두개골 형태의 서브 카메라를 통해 저격에 가까운 정밀한 사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단 설정상 건담 바포메트 리퍼는 팀내에서 보통 콤비로 움직이는 잭크로우&블러디 온슬로트와는 다르게 단일 기체 자체의 고화력, 고기동성을 바탕으로 해서 독자적으로 기동하며 필드를 누비는 것으로 설정해두었습니다. 그 편이 루카스 네메시스에게도 더 맞는다고 봤기 때문에...

방어력도 나름 갖추고 있으며, 저 날개의 막 부분이 그대로 실드가 됩니다. 실탄이나 빔라이플은 어느정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날개에 소형 GN 필드 전개 장치가 있어서 이런 소규모의 GN 필드를 펼쳐 집중된 방어가 가능합니다.

이 필드로는 고출력의 빔 캐논도 막아낼 수 있다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담 바포메트 리퍼에게 비기를 탑재해 주었습니다.

꼬리의 늑대 두개골(GN 런쳐)을 머리의 뿔(플라즈마 생성기) 사이에 위치시켜 줍니다. 

이 형태는 알바아론 캐논 모드입니다.

더블오 1기의 페이크 최종보스 알바아론과, 더블오 외전의 아이즈 건담에게 탑재되어 있는 기능으로, 일개 모빌슈트로서 대형 모빌아머의 화력과 맞먹는 초 고출력의 빔을 분사할 수 있게 됩니다.

루카스 네메시스의 빌더로서의 능력으로 그 위력은 월등히 배가되어 건담 X 십마왕의 하이퍼 새틀라이트 캐논의 위력과 비견될 만큼 강력하다는 설정입니다..

이런식으로 분사하게 됩니다.

잭크로우와 블러디 온슬로트가 각각 요새와 암살자로서 상대팀을 봉쇄하는 동안 고기동성과 고화력을 바탕으로 전장 전체을 휘젓고 다니게 됩니다.  

이상 3개의 할로윈 컨셉의 빌드 기체들을 단체로 담아보았습니다...

가웨인 오클리 (Gawain Oakley) - 잭크로우(잭오랜턴)

루카스 네메시스 (Lucas Nemesis) - 건담 바포메트 리퍼(해골)

그레코 로건 (Greco Logan) - 블러디 온슬로트(제이슨) 

팀 이름은 Team Trickster Spirit 으로 정해 두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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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급조한 설정입니다~

건담 바포메트 리퍼 (Gundam Baphomet Reaper)

핀란드의 건프라 빌더이자 3년 연속 유럽 주니어 챔피언 루카스 네메시스의 기체.

어떤 기체를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졌는지는 불명이며, 탑재된 기술은 GN드라이브 기체의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네메시스의 오픈 토너먼트 선수로 활약했던 가웨인 오클리는 루카스 네메시스의 천재성을 일찍이 간파하여, 건프라 마피아 혐의로 인한 자격박탈 기간이 완료되자마자 루카스 네메시스를 진심을 다해 설득하여 그레코 로건과 함께 트라이 배틀 팀인 Team Trickster Spirit을 구성하게 된다.

건담 바포메트 리퍼는 팀 결성 이후 가웨인과 루카스의 합작을 통해 재구성되었으며, 가웨인의 기체인 잭크로우의 할로윈 입자 살포 능력과 연계한 결과, 입자가 살포된 필드 내에서의 트란잠과 맞먹는 속도의 통상 항행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날개의 GN 필드 전개 능력과 연계해 입자 소비 없이 강력한 방어력을 구비할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알바아론과 아이즈 건담, 건담 쓰로네 아인의 병기 체계를 효과적으로 재구성한 알바아론 캐논 모드를 탑재함으로써, 일개 모빌슈트로서 모빌아머의 총 화력에 버금가는 화력을 얻게 되어, 고기동성, 고화력, 방어능력을 특기로 단일 기체로써, 이름 그대로 사신과 같이 전장을 유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상입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는 작년 할로윈에 맞춰 올렸어야 하는 것을, 첫번째 기체의 반응에 너무 식겁한 나머지 늑장을 부리다가 이제야 겨우 올리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물가가 비싸고 재료도 구하기 힘든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이상, 아마 한동안은 빌드가 어려울듯 합니다.

올해 여름에 잠깐 한국을 방문했을 때 빌드용 중고 가조 기체들이라도 많이 구해보고 싶네요.

그럼 루리웹 여러분도 즐거운 프라 생활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거트스팅어]

어우 꼬리 멋지네요~

[데스가론]

감사합니다~

[mykim1603]

건프라는 자유니까 이거도 건프라다!

[데스가론]

퍼티를 좀 많이 썼을 뿐 기본 베이스는 건프라입니다...HG 유고가 많이 쓰였습니다.

[데스가론]

어째 이번이 아니라 다음에 올릴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아래 엄청난 글들이 올라오는 바람에;; 결국 우려하던대로 별다른 호응 없이 지나갈 것 같아 암담합니다...
다음부터는 더 잘할게요...

[THEevil]

저 뼈 날개(?)구조가 신기하군요

[데스가론]

기존의 프라와는 좀 다른 연질로 된 싸구려 박쥐 골격 피규어를 동네 마트에서 사서 개조한 것입니다...통짜 날개 관절 부분을 아트나이프로 도려낸다음 조인트를 심는 식으로 가동되게 만들었지요. 그래서 저정도까지 가동할수 있습니다.

[용자의혼]

컨셉이랑 이름 작명하시는 능력이 정말 부럽군요

[데스가론]

컨셉같은건 빌드 시작하기 전부터 몇주씩 고민하다가 시작하는 편이라....
실력이 따라가지 못하는거 같아 아쉽네요. 그냥 자캐딸이죠;;;

[푸릉참새]

아 순간 이거 건담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했다가 페이스 오픈보고 납득.잘 만드셨어요

[데스가론]

감사합니다~
건담 페이스는 잘 달려있어요~
그리고 건담 페이스 없이도 무슨 이유인지 건담이 된 G 루시퍼도 있습죠~

[푸릉참새]

g건담을 보면 더이상 디자인으론 못까게 된다는.....진짜 창작 잘하셨어요 여러가지 재료를 쓰신것 같은데 저도 저런거나 해보고 싶게 만드는군요!

[푸릉참새]

->저런거나 한번

[데스가론]

G레코는 좋은 작품이죠...칭찬 감사합니다~
HG 유고 이외의 재료는 디엔드 건담의 잇카쿠, 에폭시 수지, 그리고 과학교재용 해골 모형, 동네 마트에서 파는 연질의 박쥐 골격 모형을 썼습니다~

[푸릉참새]

앗 저는 기동무투전 G건담 얘기였어요 g레코 급전개만 빼곤 재밌게 봤죠!

[프레임빌런]

한번 이대로 건베 컨테스트에 출품해보는건 어떠신가요

[데스가론]

보시다시피 화질 구린 사진에서는 그럴듯해 보여도 표면 정리가 엉망이고 접속부도 조악하고 포징한번 잡기도 어려울 정도로 내구성이 떨어집니다...많은 퍼티를 외부에 바르고 또 많은 외장을 붙였기 때문에 무게는 늘어난 반면 관절부는 그대로니까요...

무엇보다도 제가 한국에 거주하는게 아니라 캐나다에 체류하다보니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네요;

[체스터 안느]

참신하군요.

[데스가론]

네..가끔 이런 참신한 생각이 머리에 번뜩일때가 있습니다.
생각은 무궁무진한데 정작 개조할 프라가 없을떄가 많아요 ㅠㅠ

[SakuraChannel™]

만든 사람으로서 자신의 작품에 좀 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컨셉도 디자인도 작품도 다 멋진걸요.

[데스가론]

칭찬 감사합니다~
그냥 댓글이 많이많이 보고 싶을 뿐이죠

[cntecat]

옹 잘보고감니다!!

[튜닝 김두영]

이걸 2020년에 발견하다니... 제가 진짜 게을렀네요.
건담이라는 틀 안에 갖혀서 허우적거리는 것보다 훨씬 신선합니다^^

[데스가론]

2020년에 새로운 댓글이 달릴줄은 전혀 기대도 안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