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건담은 '각'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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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나이가 들수록 조립하는게 힘들어져 mg라인들은 가조만 해두는걸 좋아합니다. (먹선을 깔끔하며 데칼또한 칼같이 맞출 실력도 없거니와...) Hg는 가끔 먹선과 씰까지해주지만요. Rg는 씰을 하지않으면 예의가 아닌거같고요.

다른분들처럼 먹선도 데칼도 씰도 도색도 제대로 안하지만 제일 신경써서 하는부분은 역시 디스플레이입니다. 그리고 사람도 그렇지만 어느 각에서 어떻게 보냐에 따라서 보이는 모습이 많이 달라지지요. 그걸 사진과 영상의 기술 이름으로 하면 앵글(각도)이고요. 

역시 건담은 서있는 자세가 제일인 듯 하며 (포즈도 너무 좋지만 베이직한 면이 강한 서있는자세거 좋은듯하네요), 내가 봤을때 가장 멋있는 각을 찾아 디스플레이 하는게 가장 재미있는듯 합니다.

도색과 제작 위주의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은 공감못하실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역시 제작보단 디스플레이가 재밌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내가 제작해서 세우는 이유는 애정이고요. 제가 만들면 프라 하나하나의 애정이 다르고 그 구조를 이해하며 프라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가 생기지요.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보고 한녀석 한녀석 모으게 되지만 디스플레이 하기까지는 저와의 또 다른 스토리를 그리게 됩니다. 그것이 제가 느끼는 건프라의 매력 아닐까하네요.

아직 만들지 않은 아이들도 너무 많네요. 만들어야지 만들어야하지 하며 손을 못해는 애들. 은제만드냐.

[베녹]

저랑 포징스타일이 비슷하시네요 ㅎㅎ 역시 쩍벌 배바지 자세가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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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짐무거운 녀석들의 특권이랄까 ㅎㅎ

[Scale97]

스탠딩 포즈지만 멋있네요~
글 쓰신것처럼 건프라는 제작하는 애정과 기믹을 이해하는 즐거움이죠~ 그래서 가조해놓으면 뭔가 맘이 뿌듯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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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이해하며 만들고 장식하고! 완성품이나 피규어와는 또다른 매력이지요~!

[꼭지]

차렷자세인데;;

[텅빈지갑]

마지막 말에 공감하며 오늘도 프라탑을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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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탑으로만 쌓아놓으면 내가 이 킷을 구매한거 조차 인지가 안되서 저렇게 위에 올려놓게 되었지요~

[위즌덤]

디스플레이 잘해노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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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바☆레베카☆하]

뭔가 깔끔하시네요~ 보기 좋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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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기가렌샤]

멋을 버리고 수명을 얻는 전통의 차렷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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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스텐딩 자세에서 풍기는 멋도 좋지요~ 개인적으로 완벽한 차렷보단 이래저래 조금 각을 틀어 전시하곤 합니다!

[바람의 방랑자]

저도 이렇게 전시 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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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주시는거같아 좋네요~^^

[푸헐헐]

역시...자세는 차렷자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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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과 기본에 대한 멋!

[cowboyeva0321파퍼]

저도 스탠딩 포즈로 전시해놓는데 공간과 떼샷의 위압감에 만족합니다
그나저나 EX-S 박스 꽤나 크군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