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이가 들수록 조립하는게 힘들어져 mg라인들은 가조만 해두는걸 좋아합니다. (먹선을 깔끔하며 데칼또한 칼같이 맞출 실력도 없거니와...) Hg는 가끔 먹선과 씰까지해주지만요. Rg는 씰을 하지않으면 예의가 아닌거같고요.
다른분들처럼 먹선도 데칼도 씰도 도색도 제대로 안하지만 제일 신경써서 하는부분은 역시 디스플레이입니다. 그리고 사람도 그렇지만 어느 각에서 어떻게 보냐에 따라서 보이는 모습이 많이 달라지지요. 그걸 사진과 영상의 기술 이름으로 하면 앵글(각도)이고요.
역시 건담은 서있는 자세가 제일인 듯 하며 (포즈도 너무 좋지만 베이직한 면이 강한 서있는자세거 좋은듯하네요), 내가 봤을때 가장 멋있는 각을 찾아 디스플레이 하는게 가장 재미있는듯 합니다.
도색과 제작 위주의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은 공감못하실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역시 제작보단 디스플레이가 재밌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내가 제작해서 세우는 이유는 애정이고요. 제가 만들면 프라 하나하나의 애정이 다르고 그 구조를 이해하며 프라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가 생기지요.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보고 한녀석 한녀석 모으게 되지만 디스플레이 하기까지는 저와의 또 다른 스토리를 그리게 됩니다. 그것이 제가 느끼는 건프라의 매력 아닐까하네요.
아직 만들지 않은 아이들도 너무 많네요. 만들어야지 만들어야하지 하며 손을 못해는 애들. 은제만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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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짐무거운 녀석들의 특권이랄까 ㅎㅎ | 17.12.14 1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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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이해하며 만들고 장식하고! 완성품이나 피규어와는 또다른 매력이지요~! | 17.12.14 16: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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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탑으로만 쌓아놓으면 내가 이 킷을 구매한거 조차 인지가 안되서 저렇게 위에 올려놓게 되었지요~ | 17.12.14 16: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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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17.12.14 16: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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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12.14 16: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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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스텐딩 자세에서 풍기는 멋도 좋지요~ 개인적으로 완벽한 차렷보단 이래저래 조금 각을 틀어 전시하곤 합니다! | 17.12.14 16: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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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주시는거같아 좋네요~^^ | 17.12.14 16: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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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과 기본에 대한 멋! | 17.12.14 16: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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