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케일모형 갤러리에서 데아고스티니 주간 밀레니엄 팔콘을 올리던 테레스라고 합니다.
스타워즈 모형은 영화에서 나온 모형이라 캐릭터 모형에 올려야한다고 하셔서 지금부터는 캐릭터 모형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스타워즈 모형은 여러 모형으로 만든 실물 모형을 다시 정밀 축소한 모형이라 스케일 모형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이 사진에서처럼 1.7m밀레니엄 팔콘(이 것을 1/4로 줄인 것이 PG 밀레니엄 팔콘이죠.)이나 80cm 밀레니엄 팔콘(이것을 1/1로 재현한 것이 데아고스티니 버전이죠.)모두 모형의 여러 부품들을 짜맞춰서 그럴싸한 모형으로 만든 것이죠. 개인적으론 이 시절의 영화 소품용 모형 제작 방식이 참 좋습니다.
그러나 스케일 모형이 아니라 캐릭터 모형에 올리는 것이 맞다는 공지도 있으니 앞으론 이 캐릭터 모형에 올리겠습니다.
#1,2는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3/read/30557098
http://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3/read/30557797
원래 9월 중순에 PG밀레니엄 팔콘을 받을 예정이라 그것과 같이 비교 리뷰를 겸해서 글을 써보려고 생각했었는데, 문제가 생겨서 지지난주에 겨우 받았었습니다.
PG밀레니엄 팔콘은 이미 국내에 정발된 제품이고 그다지 희소성이 높지 않은 물건이 되어서 데아고스티니판과의 비교는 짧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덕분에 60호쯤에서 한 번 글을 쓸 예정이었는데, 71호까지 왔네요.
전에 40호까지 완성했었고, 이제 41호를 제작할 차례입니다.
41호에선 포탑부분을 만듭니다. 영화에선 실물 스케일로 보여지는 곳이라 아무래도 모형의 디테일은 떨어지는 편이네요. 단 사진에서처럼 LED 전구가 심어져 있어서 완성 후에 이 부분을 밝게 비출 것 같네요.
42번은 하판에 뚫려있는 메카닉 부분의 조립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반드시' 도색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43번은 5개의 다리 중 세 개를 놓을 곳을 조립합니다.
44번은 선체 하부의 뒷쪽 디테일과 포탑을 하나 더 만듭니다. 스케일 모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저 선체 하부 디테일의 부품들이 M48전차와 로켓에서
사용된 부품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45번에서는 반대편 부품을 만듭니다.
그리고 대망의 46번. 드디어 하체 껍데기를 뼈대에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크기가 너무 커져서 좁은 작업실에선 작업할 수 없어서 방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모든 하판 껍데기는 이처럼 나사로 뼈대에 결합됩니다.
껍데기 파츠를 나열하여 모든 부품이 제대로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다행히 '긴 시간' 보관되어 있었음에도 분실한 부품은 없습니다.
또한 껍데기 파츠를 편하게 올리기 위해서 뼈대 파츠엔 임시 지지대를 결합합니다.
위에서 조립했던 내부 기계 부품은 이런 식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도색을 해주어야 합니다.
하나하나 나사를 이용하여 결합합니다.
반쪽 완성되었습니다.
1층을 완성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46번입니다.
47번에선 밀레니엄팔콘의 다리가 부착될 2층과 44,45에서 조립한 후부 디테일을 연결합니다.
모두 부착한 하판의 모습입니다.
각각의 부품들이 나사와 각종 금속 부품들을 이용하여 단단하게 결합된 모습입니다.
전체 모습니다. 사실 하판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렇게 놓여질 것입니다.
하판에 약간의 디테일을 추가하여 47번은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48번은 밀레니엄팔콘의 정중앙부분이자 포탑이 주변입니다. 저 육각형의 부품에 포신이 부착됩니다.
48번에는 도색강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미야 아크릴 컬러를 활용하여 도색하라고 하는데, 언제나 가능할지... 일단 아들이 좀 커지고, 에어브러시를 맘대로 쓸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겠죠.
또 나왔습니다. '이 녀석들은 다음에 써야하니까 신중하게 보관해 두어야 한다.' 데아고스티니 시리즈를 만들 때 작업공간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데아고스티니 밀레니엄 팔콘의 세부 디테일입니다. 먹선은 이미 들어간 상태입니다.
하부 후면의 메카닉 디테일...
포탑에 세부 디테일을 추가하면 49번이 완성됩니다.
앞으로 보기 힘들 것 같아서 몇 장 남겼습니다.
나중에 조립합니다만, 잠깐 인테리어를 올려봤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곳이 보이진 않는군요.
50번 부터는 상면 조립을 시작합니다. 먼저 프레임 부터...
4호에 조립한 놈과 연결하라... 4호는 이 책이 나온 걸 기준으로도 거의 1년전에 조립했던 물건이죠.(전 1년 반 전)
51호
52호. 상면 프레임은 인테리어를 보여줄 필요가 있어서 프레임에 구멍이 뚫려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 곳엔 위 사진처럼 어김없이 프레임을 보강하여 강도를 확보하였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프레임의 디테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딱 '아귀'가 맞게 떨어지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또한 하면의 지지대부품 이야기할 때 설명을 했어야 했는데, 모든 완성후 분해가 가능한 부품들에는 자석을 활용하여 견고하게 부품 결합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상당히 인상 깊었어요.
판터A 전차의 전면 장갑 모형을 활용한 부품
데아고스티니 밀레니엄팔콘을 조립하면서 한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이 이처럼 런너에는 번호가 없고, 조립 설명서에 번호가 쓰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번호 순서대로 쭉 조립하면 되는 식입니다. 런너의 개수가 많고 하나의 런너에 많은 부품이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조립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편리합니다.
53번
54번에서 배터리 박스를 조립합니다.
55번
56번에서 뜬금없이 하체 조립을 완료합니다. 55번까지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하체 디테일 파츠를 56번에서 한 번에 붙이거든요.
역시 상당히 뜬금없었던 탑승구의 지지대 파츠 조립
하체 메카닉 파츠의 조립
그리고 위 49번에는 조립하지 않았던 테일핀과 하부 지지대, 디테일 등을 조립합니다.
여기까지 만들었습니다.
자잘한 디테일이 아주 멋집니다. 그런데 실물로 보면 워낙 본체가 커서 디테일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도색을 제대로 해줘야 느낌이 살아날 부분들.
57번에 대망의 전자파츠가 포함됩니다. 각종 작동부분과 점등을 위한 파츠입니다.
배터리 박스를 연결하여 시험 작동 해봅니다. 승강기가 내려온 후 전등이 켜지는 것이 제법 멋집니다.
동영상으로도 한 번 찍어 봤습니다.
어떤 V8 차량의 엔진 커버 부품
58번은 다시 상면 조립입니다.
다시 프레임을 연결하고
연결하고
연결하고
가끔 상면 메카닉 부품도 만들면서 연결하고
또 연결했습니다.
65번에서 드디어 상면 프레임도 완성
당연히 하체와 같은 사이즈로 큽니다. 위에 잠깐 언급했지만 인테리어 부품을 보이게 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빈 공간이 보입니다.
66번에선 상면 앞부분의 껍데기를 조립합니다.
조립하는 김에 예전에 만들었던 조종석도 잠깐 붙여봤습니다. 폼 나는데요?
67번 만드려다 발견한 셔먼 전면 장갑을 이어붙여 만든 부품
이것저것 붙이고 나니 제법 그럴듯한 상면 메카닉 부품이 됩니다.
68번은 상면 후부의 껍데기 파츠입니다.
69번에서 마저 완성시킵니다. 이 껍데기 파츠도 플라스틱으로 된 보강 판을 이용하여 연결합니다.
이제 상면껍데기의 1층이 완성되었습니다.
70번 파츠는 데아고스티니밀레니엄 팔콘의 파츠 중에서 가장 긴 파츠일 것 같습니다.
적절하게 디테일파츠를 추가하여 완성
71번 파츠는 70번파츠와 함께 인테리어 커버를 부품이 되기 때문에 이처럼 자석을 활용하여 원활하게 탈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71번까지 완성
탈착하는 부분이 포탑부품과 간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자석으로 연결하였습니다.
하면위에 상면을 살포시 얹고, 조종석을 달아보았습니다.
아직 이렇게 조립하려면 많은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일단 71번에서 드디어 밀레니엄팔콘의 기본 형태가 보입니다. 이제 앞 쪽의 집게(?)를 붙이고 측면 부품, LED파츠등을 29번동안 만들 예정입니다.
간만에 게시글을 올리니 글도 많이 길어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다시 뵙게 되길 빕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감사합니다.
PS. 데아고스티니 밀레니엄 팔콘과 PG 밀레니엄 팔콘을 간단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데아고스티니 밀레니엄 팔콘은 제국의 역습의 촬영용으로 사용한 80cm 모형의 레플리카이고, PG밀레니엄 팔콘은 새로운 희망의 촬영용으로 사용한 1.7m 모형을 1/4로 줄인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두 모형은 다른 모형입니다. 그래서 실제 디테일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 크기 차이는 이 정도 됩니다.
PG밀레니엄팔콘을 확대 촬영했습니다. 디테일이 다르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데아고스티니에선 잠수함커버 같은 부품이 PG밀레니엄 팔콘에선 판터전차의 큐포라로 변경되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미묘하지만 거의 비슷한 디테일 파츠
포탑 기부는 형태나 디테일이 제법 많이 다릅니다.
하면 뒷쪽 디테일입니다. PG밀레니엄팔콘은 쉐리단 전차의 엔진부분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군요.
어차피 영화에선 이런 기체의 디테일은 정말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부분들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이런 차이들이 또 덕후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나 봅니다.
세간에선 욕을 많이 먹고 있는 PG 밀레니엄팔콘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반다이가 간만에 금형재활용 생각 안 하고 제대로 만든 모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정도의 디테일을 이 정도로 살벌하게 새겨넣을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도 반다이 정도 밖엔 없죠.
기회가 된다면 동일 스케일의 파인몰드제 밀레니엄팔콘과도 비교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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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죠! 만들면서 계속 감탄하고 있어요. | 17.11.09 1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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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을 제대로 못 해주는 게 미안할 뿐입니다 ㅠㅠ | 17.11.09 1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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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상 당장 도색을 할 수 없어서 그저 조립하는 수준에서 끝날 것 같아요 ㅠㅠ | 17.11.09 1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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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레고 모두 장점이 있는 밀팔이죠. 개인적으론 2017년 기준으론 셋 다 완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 17.11.09 1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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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꼭 완성해서 올리겠습니다. | 17.11.09 1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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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데이고스티니버전은 먹선이 들어 가 있어서 디테일이 높다고 느껴지실 거에요. 실물을 보니 아무래도 축소모형인 PG가 디테일이 더 좋았습니다. | 17.11.09 1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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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을 구매하신 거라면, 현재 96호까지 발매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번주에 96호 97호가 배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판은 2주에 간격으로 두권씩 배송하거든요). | 17.11.09 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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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Skywalker님도 저처럼 데아고스티니 저팬에서 우편 배송을 받고 계신가 봅니다. 전 친구를 통해서 받고 있어서 아직 89호까지만 갖고 있어요. | 17.11.09 13: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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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난 댓글이라 읽으실줄은 모르겠지만,, 데아고스티니 구매대행을 재팬xxx 이라고 하셨는데, xxx 3글자 쪽지로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데아고스티니 너무 구매하고 싶어서요 ㅜㅜ | 22.05.18 14: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