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자체는 올해 1월쯔음 오프라인 매장에서 충동구매한 건데 이제서야 만들었네요.
애니메이션은 본 적 없지만 그냥 루리웹에서 작례 같은 거 보고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했었어요.
PG 더블오라이저 건담의 가장 큰 특징인 GN드라이브.
항상 발부터 만들어가기 시작하는 구조인데 전 항상 요부분 만들어 두면 꽤 뿌듯하더란....
투명 부품에도 정밀한 레이저 각인이 찍혀 있고...꽤 오래전에 발매된 PG인데 지금봐도 이런 부분은 눈에 띄네요.
막상 조립해 두면 눈에 안 보인다는 것은 함정....
상당히 독특한 구조였던 몸통. 더블오 건담 파츠 조립 중에 가장 재밌었던 부분 같아요.
눈은 스티커로 붙여버리는 게 더 보기 좋아서 발광을 포기합니다.
헤드 디자인은 정말 건담 시리즈 중 상당히 멋진 쪽에 속하지 않을까 싶어요.
불 잘 들어오는지 테스트도 해주고....뒤통수 따야 전원 스위치를 만질 수 있다는게 불편합니다.
이게 아마 먹선 다 넣고 데칼 붙이기 직전에 찍은 거네요.
데칼은 전부 습식으로 붙였고 사제+정품인줄 알고 샀는데 배송된 거 보니 복제품.
이렇게 2장으로 섞어가며 붙였습니다.
어찌됐건 주절주절 말이 길었는데
갑작스럽지만 조잡한 완성샷이나 보시면 되겠습니다.
GN 드라이브에 불이라도 켜고 찍을 걸 그랬나봐요.
5번째로 만들어 본 PG 더블오입니다만....
이거 바로 직전에 만든 게 PG유니콘인데
솔직히 PG유니콘은 최신PG인데도 불구하고 조립하는데 진짜
재미도 더럽게 없었고 조립하는 손맛도 역대 최악이었거든요.
물론 완성 후 존재감은 건담 시리즈 중 최강급이라는 반전이 있긴 한데
PG 더블오는 PG스트라이크 이후 가장 재밌었습니다.
특히 클러치 관절이 조립 전에 좀 난이도가 있을 거 같다 싶었는데
굉장히 쉬웠고 신선했죠.
다만 클러치 관절은 호불호가 극히 갈릴 것 같네요.
PG 더블오 건담 자체는 꽤 밋밋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조를 다하고 봤을 때 상당히 실망스러웠는데
데칼을 붙이고 나니 그나마 좀 괜찮아 보인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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