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이젠 기타 등등으로 늘어나 버렸네요;
하나만 지수굿하게 잡고 있지를 못하고 이거 하다가 저거 하다가 하는 버릇 고쳐야지 원.
표제작(?) 인 짐 라이트 아머는 큰 공작은 다 끝나고 이제 표면 정리&사포질 중입니다.
칼질 했던 부품들의 자잘한 흠집은 뭐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고... 순정품 그대로 사용하는 부품들도 사포로 밀어보니 자잘한 수축이 꽤 나오네요.
오른쪽 다리 프레임 사포질만 끝나면 전체 서페이서 들어갈 예정입니다.
별로 많이 고칠 데도 없는 짐 트레이너.
...사실 그 별로 고칠 데도 없는 데를 잘 고쳐야 전체 균형이 맞는 거라 어렵습니다만;;;
이놈의 교관석 캐노피는 네 번이나 새로 만들고 나서야 좀 눈에 차는 게 나오네요.
안에 교관 인형도 제대로 들어 있습니다. (짐 II에서 남은 정크 부품 활용)
...원래는 저 둘만 동시진행이라고 하고 있었는데...
접착면 수정한다고 퍼티 발라 놓고 마르기만 기다리다가 심심하다고 또 꺼내다가 칼질을 했지 뭡니까;;;
RGC-80-1 프로토타입 짐캐논.
MG 건캐논에서 머리와 팔목을 갖다가 붙이는 건(설정상으로도 그렇게 돼 있음) 일사천리로 진행됐는데...
360mm 포를 앉히려니 죽을 맛이네요. -_-;
설정화도 그냥 두루뭉수리하게 갖다 앉혀놨는데 실제로는 건캐논 등발이 그게 보통 등발입니까 어디.
그 등발을 해 가지고도 MG에서는 저 포가 어깨 위에 다 안 들어가서 밖으로 삐져나오고 난린데 저걸 GM의 가녀린 어깨에 얹으려면...
하아아아;
(왜 사서 고생을 한대)
짐캐논의 어깨는 어이하나~ 하다가 그냥 심심풀이로 키트 하나를 또 쪼갭니다. (...)
최종 생산 공지가 뜬 OYW 건담.
개인적인 호불호로는 2.0에 더 점수를 주긴 하지만 OYW도 괜찮게 생각하는 편이라 이걸로는 왜 짐은 안 나오나~ 하던 참인데
짐은 고사하고 아예 절판 공지가 떠 버렸으니, 더 늦기 전에 하나 확보해 놓자고 하던 차에
모 중고 거래 까페에 괜찮은 물건이 하나 떠서 바로 확보해다가 가지고 온 그 날 바로 쓱싹쓱싹 뚝딱뚝딱.
라이트 아머 작업 하던 거나 프로토 짐캐논 가지고 머리 썩는 데 비하면 이건 뭐 작업도 아니네요.
머리는 어떻게 할까 하다가 집에 있는 1.0의 머리를 잠깐 끼워 봤는데 좀 안 어울린다 싶지만 그래도 비슷한 라인이니
써 볼까 싶어서 부품 구매 까페를 뒤져 봤는데 절.판. -_-;
그렇다고 머리 하나 쓰자고 풀키트를 살 수도 없고 말이죠.
...근데 생각해 보니 짐 2.0의 머리 장갑은 세 세트나 남는단 말이죠? (주로 GM 캐논 때문에)
머리 프레임만 있으면 되겠다 싶어서...
바로 복제 들어갑니다.
복제에 사용한 재료는 카타오모이(型想い * 형틀을 생각한다~ 는 뜻이지만 짝사랑과 발음이 같습니다. 말장난.) 실리콘 점토.
뜨거운 물에 데치면 점토처럼 말랑말랑해지고, 식으면 굳어서 고무질이 되는 점토로 간이 복제형틀 제작에 왓다입니다.
작은 부품 한두개 복제하는 데는 실리콘으로 형틀 만드는 것보다 빠르고 간편하고 쓰기도 편한 제품이고, 요새는 염가판인 오유마루도 괜찮다네요.
원래는 악세사리 제작용 수지점토인데 거꾸로 형틀로 사용하는 거죠.
양면형이지만 따로 만들지 않고 그냥 주물주물해서 원형을 감싸고 꼭꼭 눌러 놨다가
굳은 다음에 (냉동실에서 30초 정도면 완전히 굳습니다)꺼내서 칼로 쪼개면 이렇게 됩니다.
(* 굳은 다음에도 뜨거운물에 넣으면 다시 점토 상태로 돌아가서 무한 반복 사용이 가능한 것도 강점)
타미야 폴리퍼티로 복제.
여기저기 미성형 부분도 있긴 하지만 어차피 겉으로 보이는 카메라 아이 부분만 잘 나오면 됩니다.
남아도는 짐 2.0의 머리 부품을 가져다가 결합.
정크로 남지 않는 카메라 실드 클리어 부품은 기존 부품을 원형 삼아 히트프레스해서 추가.
그래서 일단 이렇게 됐습니다.
몇 가지 손질만 해 주면 되겠네요.
이렇게 주구장창 GM에만 손대고 있다가...
역시나 정크 부품을 닥닥 긁어모아서 만든 구프 소체(* 마쿠베 구프에서 남는 장갑 + 부품구매한 프레임)를 C3으로...
원래 설정도 상으로도 B형의 어깨 장갑보다 작아 보이는 C3의 어깨 스파이크 아머는 그냥 자쿠의 스파이크 아머를 냅다 갖다 써 버리면 해결.
(물론 속에 들어가는 어깨 장갑을 자쿠의 어깨 장갑으로 교체해야 잘 맞지만)
머리는 자쿠캐논의 정크 부품을 갖다가 대충 손봐서 달아 봤더니 그럴듯하게 나오네요.
...이녀석은 이제 양손의 85mm 발칸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젠데;;;
일본 작례들을 보면 보통 왼손의 발칸을 한 세트 더 갖다가 엄지손가락 위치를 바꿔서 오른쪽에 달아서 해결한 작례가 많은데
그건 또 손 모양이 달라서 곤란하고 말이죠.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 중입니다.
(IP보기클릭)223.62.***.***
1따봉드립니다. 정말 멋지네요.
(IP보기클릭)58.140.***.***
(IP보기클릭)27.115.***.***
????????????????????????????????????????????? | 17.09.11 09:34 | |
(IP보기클릭)223.62.***.***
1따봉드립니다. 정말 멋지네요.
(IP보기클릭)222.105.***.***
(IP보기클릭)121.128.***.***
그죠 사서 고생...OTL 요새 반다이 하는 거 보면 좀 있으면 제품으로 나올 것 같은 애들인데 뭐하는 짓인지 (먼산) | 17.09.11 17:04 | |
(IP보기클릭)14.39.***.***
(IP보기클릭)121.128.***.***
건프라 좀 오래 만진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하는 일입니다. 과찬의 말씀을. OTL;;; | 17.09.11 17:06 | |
(IP보기클릭)125.178.***.***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59.151.***.***
(IP보기클릭)121.128.***.***
저게 가장 쉬운 작업인데요? | 17.09.11 17:04 | |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121.128.***.***
한 1~2년 내로 반다이에서 한정판으로 나올 애들이긴 합니다. 못 기다리고... 라기보단 얘들 만든다고 긁어모아다가 처박아둔 애들이 헛수고 될까봐 일찍 손 댄 것 뿐이지요 OTL;;;; | 17.09.11 17:03 | |
(IP보기클릭)12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