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올렸던 사진 이후로, 어깨 장갑과 스커트의 크기를 더 줄였습니다.
어깨 장갑은 MG 자쿠 2.0의 어깨 장갑을 가져다가 가로세로앞뒤 각각 2mm씩
스커트는 위아래로 9mm 줄이고 길이를 줄여서 어긋난 만큼 폭도 조절해 줬습니다.
짐 라이트아머의 특색있는 무장인 빔 건.
......그냥 빔 스프레이 건이나 라이플 들고 다니지 귀찮게 해요 꼭. -_-;
설정도로는 암만 봐도 소음기 달린 권총 같은데 말이죠?
프라판으로 전부 만들기는 실력도 안 되고 귀찮고 해서 비슷한 총이 정크 부품 중에 있나 뒤져 봤는데 이렇다 할 게 없어서
결국 건담 3.0을 만들고 남은 2.0의 손잡이 부품을 기반으로 적당한 부품 + 프라판 + 프라파이프로 스크래치 했습니다.
원래 설정화는 총이 좀 대충 그려져 있고, 자료 뒤지다 나온 트레이딩 카드에는 저 총신에 방열 슬릿 같은 게 뚫려 있던데 -
아니 빔 건 총신에 방열 슬릿을 뚫어 놓으면 빔 나가다 말고 다 새라고? -_-;
어깨 장갑은 원래 키트의 겨드랑이 프레임 부품에 볼조인트로 연결해서 팔을 올리면 열려서 올라가도록 만들었습니다.
보통은 위쪽을 뚫어 놓고 팔이 올리면 어깨와 같이 돌아가게 만들긴 하지만 그건 1/144에나 통하는 수법이고
위쪽을 뚫으면 프레임도 들여다 보이고 움직임에 방해도 되고 해서 말이죠.
이어서 짐 트레이너
짐 트레이너는 라이트 아머보다 손댈 부분이 적어서 날로 먹겠다 싶었는데 이게 또 막상 손을 대 보니 은근 고칠 데가 있더군요. -_-;
콕핏 해치가 대형화되어 있어서, 기존 기구를 그냥 두면 안 열립니다.
해치 개폐에 걸리적거리는 부분을 아슬아슬할 정도로 파내 버리고 안쪽에서 프라판으로 보강.
진무자 건담에서 가져온 콕핏 블럭을 프라판으로 정형하고 캐노피 자리를 뚫고 안쪽에 교관용 시트를 앉혀 봤는데...
이 단계에서 흉곽 부품을 다른 정크로 대체하고, 캐노피를 만들어 임시로 앉혀 보니 너무 작은 겁니다.OTL;;;
캐노피에 테두리가 들어가는 걸 생각 안 했네요.
흉곽 부품을 교체해서 라인을 파 주고, 캐노피 자리를 더 크게 파내고 캐노피를 만들어 앉힌 상태.
해치 블럭은 이정도까지 열립니다.
원래 키트보다는 열리는 폭이 퍽 작아졌지만 실제 MS라면 저정도 열리면 사람은 충분히 드나든다 싶어서
저 정도로 둡니다. 더 열리게 하려다간 여기저기 깎아 내서 부품 틈새만 벌어질 테니.
교관석의 캐노피를 개폐되게 할 지 말 지 좀 고민이네요.
2.0 코어파이터 정크의 날개 힌지를 잘라다 쓰면 어떻게든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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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시작하면 제품 발표가 나더라~ 는 징크스를 믿고 천하의 MSV 팬들을 위해 팔 걷고 나섰습... (네, 지랄도 이만하면 병입니다 ㅜㅜ) | 17.08.29 15: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