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간간이 건프라만 사오다가 처음으로 조이드를 만들어봤습니다.
물론 어릴때 태엽으로 가는 조이드나 건전지 넣고 가는 조이드는 만들어봤는데 그러한 모델들은
프라모델로 보기엔 뭔가 좀 단순했던 느낌이 없지 않았죠. 가지고 있던 조이드 중 기억나는건 건전지 넣으면 움직이는
스테고사우르스 모형의 조이드, 붉은 색상의 샤벨 타이거.. 그리고 티라노사우르스 모형의 고쥬라스였습니지.
각설하고.. 작년 여름에 인터넷에서 소개를 접한 뒤 반드시 사겠다고 결심하곤.. 올 1월에 국내 건프라 사이트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이녀석을 질렀습니다.
첨에 박스 받고 당황했던 크기...
받는 것은 1월에 받았지만 이사도 하느라 사정이 있어서 결국 늦게나마 5월달에 시작했습니다.
본가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가느라 연속해서 만들진 못했고 대충 3일 정도 걸려서 만들었네요.
대충 런너수만 90개 이상, 파츠수는 1400개 이상이라 하더군요. 일단 머리와 몸통 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런 넓은 책상에서 만드는거 아니었으면 전 못했을 듯;;;
여기까지 대충 하루하고도 반나절 걸렸던 것 같습니다. 꼬리까지 만드는데 진짜 지치더라는.. 몸통 만들었음에도 생각보단 안크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직 절반도 안만든 상태더군요;;;
또 삼주정도 후에 다시 가서 마저 만들었습니다. 진짜.. 팔 다리 무장 파츠 만드는데... 어깨도 결리고 눈도 아프고 죽겠(?)더군요. 이것도 하루 하고 반나절
걸린 것 같습니다. 완성 시각이 새벽 3:46분이더라는;; 무장시키고 포징은 다음날로...
다 조립 후엔 역시 크기가 장난 아닙니다. 육중 그 자체... 비싼 비용을 들였더라도 전혀 아깝지가 않더군요. 단지
제가 쫄보라 관절은 팍팍 못움직여서 엉성한 포징 후 아래 사진들처럼 바로 세워뒀습니다. 그래도 간지가 흐르네요. ㅎㅎ
특히 무장 파츠는 육중함을 더해주는 요소입니다. 포 길이만 36cm이 넘으니깐요.. 그리고 꼬리까지가 54cm인가 그럴겁니다;;
제 프라모델 경험으론 가장 크고 양많고 오래걸린 프라모델였습니다. 이번에 이녀석을 만든 후론 올해내론 건프라 생각이 없을
정도니깐요.(아.. 더블 제타 버카가 있었..;;) 장식장엔 도저히 들어가지 않아 저렇게 책상위에 나뒀지만 여건만 된다면
따로 케이스를 만들어주고 싶네요. 그만큼 멋진 킷이었습니다.
ps. 데칼이 그냥 스티커였으면 작업하려했는데 습식 데칼이라;; 일단 패스했습니다. 먹선은 쫄보라 또 패스.. ㅎㅎ
그냥 순수 가조립 상태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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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고주라스도 장식장에 간신히 우겨 넣은 터라.. 이놈은 어떻게 넣을 방법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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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고쥬라스 + 캐논셋 + 디오거 초회 커스텀 한정셋 은 구했으나 디오거를 못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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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툼틈이 만드려면 한달 이상은 걸리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본가에 쉬러갔으면서 저거 만드느라 쉬질 못했네요 ^^;; 육중함은 건프라에서 볼 수 없는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 17.06.08 1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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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거가 아닌 일반 고주라스를 만들어본 개인적 경험으로 본다면 반다이와 별 차이 없는 조립감입니다. 부품수가 적진 않습니다만, 보시는대로 큼직큼직한 부품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조립됩니다. 완성후의 볼륨감은 솔직히 얘기해서 PG들 압도합니다. 특히 생각보다 훨씬 육중한 꼬리 때문에 어지간한 장식장엔 넣기도 힘들구요. | 17.06.08 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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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pg는 유니콘 하나 만들어봤지만 조립감이 많이 다릅니다. 일단 부품 자체가 조이드가 더 큼직하고 정밀한 손놀림을 요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립감이 건프라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 건프라가 저정도 러너수엿다면 전 만들다가 포기했을 것 같네요. 큼직한 부품들이 대부분 딱딱 들어맞으니 조립은 기분이 좋았어요. ㅎ | 17.06.08 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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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고토 특유의 딱딱함 조립감이 없다니 세상에나...고토의 기술력 진보했다는 뜻인가;;; 크으~장식할 공간과 자금이 없는게 한탄스럽군요 ㅠ.ㅠ | 17.06.08 1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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헠헠 도라쿠에님 말씀 들으니 만들고 싶은 마음이 급 땡기네요! 하지만 현실리 녹록지 않네요 흐규흐규~ | 17.06.08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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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감은 개인차가 있으니 조심스럽지만 확실한건 부품이 큼직해서 건프라 조립때 보단 손이 덜 피곤했었습니디. ^^;; 일본 아마존에는 아직 파는 것 같더라고요 ㅎ | 17.06.10 0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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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고주라스도 장식장에 간신히 우겨 넣은 터라.. 이놈은 어떻게 넣을 방법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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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전 조이드는 오랜만에 구입해서 크기 가늠이 잘 안됐는데.. 솔직히 팔 다리 몸 따로따로 만들어놓았을땐 생각보다 안크네 했다가 저렇게 합체 후.. 게다가 완전 무장 시키니 육중함에 반할 정도가 되더라고요. 그냥 고쥬라스용 무장도 따로 발해했던데.. 기회되면 구매하셔서 장착해보시면 만족하실겁니다. ^^ | 17.06.08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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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고쥬라스 + 캐논셋 + 디오거 초회 커스텀 한정셋 은 구했으나 디오거를 못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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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무장만 따로 구해서 완성하셨군요 ^^ 형제 공룡 반가워요~ 그런데 저거 들어갈만한 장식장 있으시다니... 부럽네요 ^^;; | 17.06.08 1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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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세히는 안세어봤지만 달롱넷에서 90개 정도로 언급하더군요. 내부에 박스 4개로 런너가 들어있긴했습니다. ^^;; | 17.06.08 1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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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진짜.. 처음엔 기쁨반 걱정반으로 시작했는데 조립해도 끝이 안보이니 중간에는 암담하더군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무장 파츠 조립할땐 끝이 보여서 달리는 기분이었습니다. ^^;; | 17.06.10 0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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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처음에는 설레임도 컸지만 중간 부터 팔 다리 완성때 까진 행복 못느끼고 고문(?)을 좀 느꼈습니다. ㅋ 그래도 마지막에 다 완성 후 정리하면서 볼 때엔 뿌듯하더라구요. | 17.06.10 0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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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 : 방긋~ ^^ | 17.06.10 08: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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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릴때 부터 늘 신기하게 생각해왔었습니다. 저 복잡한 구조와 메커니즘(?)을 어찌 만들까 하고요. ^^;; | 17.06.10 06: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