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에반게리온 초호기
출전 : 신세기 에반게리온
제조사 : 반다이
가격 : 2500엔
구성 : 본체, 이카리 신지 피규어, 엔트리플러그, 엄빌리컬 케이블, 팔레트건,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포지트론 라이플, 소닉 그레이브, 주먹손/편손 각 한벌, 무기쥐는 손 2개
"사람이 만들어낸 궁극의 범용 인간형 결전병기,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아카기 리츠코, 신지에게 에반게리온을 소개하며
신극장판: 서가 10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기에 난데없는 21년산 골동품(...).
1996년 발매된 LM HG 에반게리온 초호기입니다.
이제와선 반다이의 것 뿐만 아니라 코토부키야에서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뽑아내준 에바입니다만,
역시 저한테 에바라고 한다면 이 TV판의 디자인이 가장 친숙한 고로 다른 좋은 것들이 이미 잔뜩 있음에도 굳이 이 골동품을 기지에서 쿠폰 적용해 2만 5500원에 입수.
20년 넘게 묵은 골동품 치고는 의외로 프로포션이나 색분할은 크게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물론 세세한 색분할은 그 시절의 물건이 그렇듯 대체로 생략되어 있지만 어차피 저는 그런걸 크게 신경 쓰지 않으니 대만족.
에반게리온 자체가 어깨의 구속구 이외엔 거의 순수한 인체에 가까운 만큼 가동률은 지금의 눈으로 봐도 의외로 좋습니다.
다만 고무에 감싸인 팔은 90도 정도가 한계지만 다리는 상당히 자유롭게 움직이며, 허리나 목 등도 어느정도 가동됩니다.
엄빌리컬 케이블의 탈부착이나, 등 쪽의 구속구가 전개되며 나오는 엔트리플러그의 삽입/사출 기믹 같은 에바 특유의 기믹도 깔끔하게 재현.
엔트리플러그라면 모를까 엄빌리컬 케이블은 근래에 나오는 것들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비닐 파이프로 재현해두고 있습니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역시 에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폭주 기믹이죠.
(색분할은 없지만) 입은 개폐가 가능하고, 요소요소의 관절을 통해 실감나는 폭주 포즈를 잡아줄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부속된 무장인 팔레트 건과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소닉 그레이브라는 요상한 창도 들어있습니다만, 기억에 없는지라 생략.
이 시기 에바 프라가 그렇듯 색분할은 전혀 없는 심플한 단색 사출입니다.
대 라미엘 결전병기, 포지트론 라이플.
에바 본체보다 더 큰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가 만족스럽습니다.
초호기 본체도 색분할이 꽝인 만큼 포지트론 라이플도 단색 사출이지만 디테일 자체는 의외로 괜찮습니다.
이시기 반다이 프라모델의 기본 서비스였던 파일럿 피규어.
동봉된 이카리 신지는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누군지 알아볼만한 수준 정도로 조형되어 있습니다.
뭐 20년 묵은 골동품의 입장에선 당시엔 이정도가 최선이었겠지요.
다른 동네 출신의 고전 기체들들과 함께.
왼쪽이 1/20 스케일 브리티시 독, 오른쪽이 1/35 스케일 MG 잉그램 1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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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지금의 눈으로 봐도 크게 흠잡을데 없더군요. 색분할이나 관절가동률을 크게 따지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이정도만 해도 대만족입니다. | 17.05.17 2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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