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타에서 가장 큰 불만점이 있다면, 가슴과 허리를 연결하는 볼 조인트입니다.
대대적으로 '최대 가동영역'이라는 문구까지 써붙여가면서 포장한 것 치고는
포즈 좀 잡아볼라 치면 남자의 생명인 허리가 뽕 하고 빠지니 그렇게 불편할수가 없더군요.
구 HG는 가동이 답답하고, RG는 스탠딩도 간당간당한 연체동물이라 이번 리바이브는 마음껏 가지고 놀 생각에 산건데...
그래서 이걸 쓰기로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조인트를 들어내고 새로 박았습니다.
수지접착제로 붙이는 한편 투명 에폭시로 보강도 해줬죠.
가슴쪽에 박는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결합! 을 했으나...
옐섭 볼조인트의 뻑뻑함을 너무 얕봤던것 같습니다.
너무 뻑뻑하지 않게 여기저기 깎고, 열심히 줄질하고 결합했는데도
가동 시에 받는 힘을 견디질 못하고 떨어져버리더군요.
두번 더 도전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좌절도 잠시, 부품을 사서 원상복구를 해야 하나 고민한 끝에...
아예 다른 동네에서 용병을 사왔습니다(...)
사실 리바이브 사기 전에 이 녀석이랑 저울질을 했더랬죠. 설마 둘 다 사게 될 줄이야...
만져보면서 느낀거지만, 역시 '갖고 노는' 데에는 로봇혼 만한 제품군이 없네요.
다 좋은데 허리와 목이 갑갑한게 옥의 티라 좀 깎아줬습니다.
전시는 이렇게 할 생각입니다.
이번 리바이브는 웨이브라이더 형태도 참 마음에 들어요.
로봇혼 오면 제일 해보고싶었던 더블 하이퍼 메가 런처.
메가 바주카 런처에도 뒤지지 않는 위용입니다.
수박바 포장 뜯을것도 없이 시로코를 여자들의 곁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로봇혼 사길 잘 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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