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말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마크로스 프론티어 극장판 작별의 날개에서 알토의 후계기로 등장하는 YF-29 듀랜달 발키리를 포스팅 해봅니다.
반다이에서 비가변형으로 1/100 스케일의 파이터모드 제품을 출시한 건 이 녀석이 처음이었는데요,
이후 VF-25 발키리에 쉐릴/랄카 씰 버젼까지 출시했지만 판매량이 저조했는지 다른 바리에이션은 나오지 않고
마크로스 델타에선 사이즈가 더더욱 작아진 메카니컬 콜렉션 라인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파이터모드가 마음에 들어서 전시하기엔 가변형 킷의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개인적으론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고,
그렇게 작지 않은 크기에 놀라울 정도의 디테일을 자랑하기 때문에 존재감도 확실한 킷인데
이젠 재판할 기미도 보이지 않아서 정말 구하기 어렵게 되어버렸습니다. VF-25도 구하고 싶은데 말이죠...
단점이 없는 건 아닌데, 무엇보다 씰의 난의도가 극악무도 합니다.
조금만 각도를 틀리게 잡아도 유격이 심하게 나버리고, 또 씰이기 때문에 수정하기 겁나 빡셉니다. 심지어 곡면엔 잘 붙지도 않구요.
애초에 초급자 만들라고 내놓은 라인업이 아닌 거 같은데 그렇다면 습식데칼이라도 넣어 주던가... (그래서 안팔렸나봅니다)
그리고 씰의 두께가 RG급에 들어가는 테트론씰보다 얇아서 그렇게 이질감이 크진 않은데,
그래서 흰색 씰의 경우엔 밑색인 붉은 색이 다 비춰보인다는 게 함정입니다.
최대한 부분도색 할 수 있는 부분은 하자, 생각하고 작업했지만 여전히 엄청난 양의 씰을 사용했습니다.
상기한 단점과 허무하게 끝나버린 라인업에 대한 아쉬움이 큰 제품이지만
그래도 YF-29를 원하신다면 선택지가 많이 없으므로 (돈이 많지 않다면), 충분히 권해드리고 싶은 제품이네요.
서론이 길어졌는데, 즐감해주세요!
P.S. 산지 5년이 된 미러리스로 찍으니까 화질이 스마트폰으로 찍느니만 못한 거 같습니다. DSLR 넘나 갖고 싶어요...
안구테러 죄송하구요, 봐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IP보기클릭)112.160.***.***
(IP보기클릭)220.82.***.***
(IP보기클릭)221.150.***.***
(IP보기클릭)221.150.***.***
어쨌든 멋지게 완성하셨네요 | 17.03.05 21:05 | |
(IP보기클릭)125.139.***.***
(IP보기클릭)118.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