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에반게리온을 인생애니로 치는 진성 에바덕후임에도 불구하고, 신극장판 블루레이는 'Q' 밖에 소장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블루레이 취미를 시작한 시점에 '서'와 '파'는 이미 품절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지난달에 중고거래를 통한 폭풍지름을 통해 서와 파를 손에 넣게 되었네요ㅎ
띠지를 제거하면 위와 같은 삐까번쩍한 풀슬립이 완전히 드러납니다.
'EVANGELION 1.11 YOU ARE (NOT) ALONE' 이라는 문구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프린팅을 하지 않아 굉장히 깔끔해 보이지만 시인성은 좀 떨어지네요.
뒷면은 깔끔 그 자체입니다.
안쪽의 디지팩입니다. 마치 신극장판의 LCL 용액마냥 시뻘건 색이네요.
마찬가지로 뒷면은 휑합니다.
디지팩 안쪽에는 디스크와 간단한 북클릿 하나가 전부입니다.
이걸 심플하다고 해야 하나, 너무 휑하다고 해야 하나...
네르프 로고
디스크는 색상조합이 제레의 모노리스를 떠올리게 하네요.
북클릿의 앞뒷면에는 각각 신지와 레이가 그려 있습니다.
뒷면에는 안노 히데아키의 성명문이 실려 있습니다. 굉장히 장황해보이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완결난 작품 다시 울궈먹어서 오타쿠들의 지갑을 있는대로 빨아먹기 위해 만들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아닙니다)
띠지의 앞뒷면을 마무리로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