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조출연한 소닉, 테일즈와 함께 박스모어를 쫓다가 어떤 방에 갇혀버린 케이.오.
방을 나갈 수 있는 축구로 가려면 박스모어가 설치한 루프 구조물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이에 소닉은 '루프 전문가'답게 단숨에 루프를 통과하려는 찰나,
케이.오가 함정일지 모른다며 만류하고는 자기가 먼저 통과하겠다고 나섰지만....
당연히 실패했고
스핀대시를 해 보란 말에 몸을 굴려서 시도해봤지만
로켓 쇼만 보여주고 실패.....
어떻게 하면 스핀대시를 할 수 있는 거냐고 가르쳐달라는 케이.오의 말에
소닉 曰
"모르겠는데, 그냥 해보니까 된 거라서. 나처럼 설명이 불가능 해."
그 후에도 케이.오는 계속해서 스핀 대시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참고로 저기서 느긋하게 쉬고 있는 소닉은 소닉 더 헤지혹 OVA의 해변가 씬을 오마쥬 했습니다)
보다못한 테일즈가 케이.오에게 조언을 들려줬습니다.
"있잖아, 내가 스핀대시를 할 수 있었던 건 목표를 마음 속에 그려 본 덕분이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끔 동기부여를 하는 셈인데
그게 무엇이 되든 간에 상관 없어."
나한텐 소닉이 동기를 부여해줬지.
처음 만났을때 세상 그 무엇보다도 소닉을 따라잡는게 내 목표가 됬어.
처음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골에 있을 소닉 하나만 생각하다보니
그 다음부턴 모든 게 수월해졌어.
(참고로 소닉 2 북미 매뉴얼에선 스핀대시가 소닉이 아닌 테일즈가 고안한 기술이라고 나옵니다)
이 말을 들은 케이.오는 자신의 친구들을 목표로 잡아
다시 스핀대시를 시도했고
그 결과, 단숨에 루프를 통과하면서
출구로 한 발 앞서 나가는 데 성공합니다.
(케이.오의 얼굴이 있는 골 포스트는 덤)
2019년 8월 4일, 카툰 네트워크에서
SDCC 2019 기념으로
OK K.O! 내일의 히어로와 소닉 더 헤지혹의 콜라보 에피소드가 방영됬습니다.
소닉 시리즈에 관련된 이스터 에그가 곳곳에 숨겨져 있으니
소닉 팬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런 에피소드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그보다 소닉이 스핀대시를 어떻게 할 수 있게 된 걸까 궁금했었는데
그냥 하다 보니 된 거라서 설명할 수 없다니, 좀 흠좀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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