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관객들의 소감, 인터뷰 등을 참조했습니다.
- 맹세의 피날레의 원작이 되는 '파란의 2악장' 전후편의 주요 이야기는
'카나데와 나츠키'(유포니엄 1학년 히사이시 카나데)
'미레이와 사츠키'(튜바 1학년 스즈키 미레이, 스즈키 사츠키)
'노조미와 미조레'
'쿠미코와 토모에와 유메, 츠바메'(트럼펫 3학년 카베 토모에, 트럼펫 1학년 코히나타 유메, 퍼커션 2학년 카마야 츠바메)
인데, 쿠미코(및 저음 파트) 위주의 이야기로 재편성하면서 노조미와 미조레 이야기는 리즈와 파랑새로 따로 제작되고 유메, 츠바메 이야기는 짤렸다고 하네요.
짤린 두 캐릭터에게 심심한 위로를...
- 1기 이후 진전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스리슬쩍 썸만 타던 쿠미코와 슈이치의 이야기가 드디어 이번 맹피에서 다뤄졌습니다. 영화 서두에서 슈이치가 쿠미코에게 고백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한 관객의 소감에 따르면 타마코 러브스토리마냥 아주 달달하다고 합니다.
- 쿠미코 및 저음파트가 중심이 된 만큼 이번작에서 레이나는 그렇게 부각되진 않은 편. 그래도 그럭저럭 얼굴은 종종 비추는 듯 합니다.
또다시 나온 다이키치야마 씬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 콩쿨은 부 대회는 스킵하고 관서 대회까지 쭉 진행. 여러 연주씬들의 퀄리티는 역시 쿄애니라는 듯.
다만 100분 러닝타임 안에 관서까지 전부 처리하느라 스토리 진행이 상당히 압축되어 총집편 같다는 인상이 있다는 소감도 있습니다.
- 원작 스토리대로 관서 대회에서 허당금을 따고 쿠미코 2학년 시간대 콩쿨은 전국진출 좌절로 마무리.
- 영화가 끝난 뒤 쿠키 영상에서 다음 대 부장이 된 쿠미코의 모습이 나오고, 쿠미코가 관객을 향해 '잘 부탁드립니다!'를 외치며 영화 종료.
이번작 부제가 맹세의 피날레라 유포니엄 시리즈도 이제 끝인가 했는데, 이로서 3기 떡밥이 뿌려졌습니다.
이시하라 감독의 인터뷰(https://mantan-web.jp/article/20190417dog00m200053000c.html)에서도,
학년이 바뀌면 환경도 변한다. 3학년이 된 쿠미코의 활약을 보고 싶은 팬도 많을터. 이시하라 감독도 "계속 만들고 싶죠. 다만 감독이 하고 싶다고 해서 가능한 게 아닙니다. 애니메이션은 누가 만드는 걸까요? 그것은 프로듀서도 아니고, 팬 여러분이 있기에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쿠미코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쿄애니는 완결편까지 쭉 그릴 생각이 있는 것 같네요. 3기가 됐든 다음 극장판이 됐든 유포니엄 시리즈가 더 나올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쿠미코 2학년 시간대에서 전국진출을 못하는 이상 부 대회까지만 연출하면서 시리즈의 피날레를 아름답게 내리는 것도 좋은 마무리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부장이 된 쿠미코 쿠키영상을 넣으면서 대놓고 3기 떡밥을 뿌려놓으니 이건 또 이것대로 기대가 되네요. 원작도 이미 4, 5월에 걸쳐 완결편을 낼 예정이라고 하니 분량도 문제는 없고. 대망의 완결편이 TVA로 마무리될지 극장판으로 마무리될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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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는 드럼 메이저로 연주에 관한 부분만을 담당하게 됬습니다. 스포로는 1학년을 들들 볶는다고... | 19.04.26 19: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