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와 파랑새 공식 홈페이지(http://liz-bluebird.com/interview/) 인터뷰 중.
- 작품을 제작하면서 어떤 부분에 특별히 신경을 쓰셨나요?
이 작품은 섬세한 심리 묘사, 감정 변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슬프니까 슬픈 표정을 짓는다' 같은 기호적인 연기는 넣지 않도록 신경 썼습니다.
예를 들어, 노조미는 입꼬리를 올리면서 눈을 가늘게 뜨는 것으로 상대에게 웃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이것을 의도한 것은 맞지만, 그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웃는 것'을 통해 상대와 자신 사이에 있는 거리를 감추려는 거죠. 그런 것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녀들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너무 단순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공홈 인터뷰에서의 캐릭터들의 존엄성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무대인사에서의 캐릭터들의 행동에 대해 '~라고 생각한다' 라는 말투라던지.
실제로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도 아니고, 감독인 만큼 되려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입장에 있음에도 한낱 이야기 속 등장인물이 아닌 마치 눈앞에 있는 누군가를 대하듯 하는 정중한 태도가 정말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런 태도에는 야마다 감독이 맡은 작품들 대부분이 누군가의 원작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오리지널 작품인 타마코마켓/타마코 러브스토리에서의 캐릭터에 대한 섬세한 묘사를 생각하면 원래부터 그런 태도를 가지고 캐릭터들을 대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토키와 미도리에 대한 묘사라던지.
케이온! 때부터 야마다 감독의 감각적인 묘사는 꽤 인상에 깊게 남았는데, 야마다 감독 특유의 손발을 통한 섬세한 감정묘사도 그렇고 작중 등장인물들을 대하는 태도도 그렇고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감독이네요. 안그래도 요즘 쿄애니는 TVA보다 극장판에 집중하고 있는데 야마다 감독의 다음 영화는 또 어떨지 기대됩니다.
(IP보기클릭)203.128.***.***
성격에 따른 캐릭터 외양부터 성격 그 자체까지 '속성'이라는 이름으로 양식화, 공식화 되어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자기 색깔이 확실한 게 저도 주목하게 되는 감독이어요.
(IP보기클릭)1.249.***.***
2000년대 이후 나타난 감독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최고지요
(IP보기클릭)203.128.***.***
성격에 따른 캐릭터 외양부터 성격 그 자체까지 '속성'이라는 이름으로 양식화, 공식화 되어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자기 색깔이 확실한 게 저도 주목하게 되는 감독이어요.
(IP보기클릭)125.182.***.***
(IP보기클릭)125.190.***.***
(IP보기클릭)1.249.***.***
2000년대 이후 나타난 감독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최고지요
(IP보기클릭)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