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세로 한타와 아시도 미나를 부를때)
일단 바쿠고는 주변 인물들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름 대신 주로 그사람의 외형적 특성으로 부르죠.
단순히 바쿠고가 인성이 글러먹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여기엔 또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5화에서 기마전에서 모노마 네이토에게 포인트를 뺏겼을때)
이렇게 멀쩡하게 이름으로 부르는 친구도 있습니다. 키리시마와는 원래 친했던걸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4화에서 기마를 짤때)
바로 조금 전만 해도 평범(?)하게 키리시마도 외형적 특성으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럼 왜 갑자기 키리시마를 이름으로 부르게 된걸까요?
바쿠고가 기마전에 팀을 짤때 입니다. 성격이 좀 (많이) 개차반인건 있지만,
포인트도 높고 개성도 확실히 좋은 녀석이라 인기가 많았죠.
그래도 바쿠고에겐 다들 어중이 떠중이 같은 녀석들이었습니다.
그때 키리시마가 나타나 호기롭게 1천만을 노리자고 하죠.
사실 나머지 기마를 아시도 미나와 세로 한타로 둔걸 보면
키리시마와 기마를 짤 생각은 전혀 안했던것도 같습니다. (기동성과 범용성 측면에서)
(위 스샷의 바로 다음 장면)
하지만 바쿠고는 키리시마의 그런 호기가 마음에 들었고,
키리시마와 기마를 짜게 됩니다. 그 이후로 바쿠고는 키리시마를 계속 이름으로 부르죠.
재밌는 건, 이제 키리시마 말고도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다는 겁니다.
바로 우라라카 오차코죠.
사실 우라라카도 토너먼트 시작할때만 해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합 시작할때만 해도 띄우는 년 내지는 둥근 년 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라라카가 비책으로 자신을 어느정도 궁지로 몰고,
또한 비책이 막혔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싸우려 하자
바쿠고도 그녀를 인정하게 됩니다.
마지막은 머리가 가라앉아서 2000배 예뻐진 우라라카 쨩으로 마무리
(IP보기클릭)183.157.***.***
저는 이 장면 보면서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던게 바쿠고는 가치가 없다 생각하는 사람은 관심도 없어서 대충 특징으로 부르고 자기가 인정한 상대는 이름으로 불러주죠. 이즈쿠의 별명인 데쿠는 이즈쿠를 다르게 읽은 거로 허수아비, 나무토막 쓸모없다는 뜻의 속어죠. 여기서 바쿠고가 이즈쿠를 어떻게 여기는 지 나오죠. 소꿉친구라 모를 수가 없지만 가치없고 하찮고 히어로가 되고 싶다고 나대는 같잖은 존재인 겁니다. 이건 당연히 이즈쿠한테도 콤플렉스이지만 우라라카를 만나면서 마음을 다르게 먹고 데쿠여도 괜찮다 아니 아예 그걸로 히어로 이름을 정해버리죠. 이즈쿠한테 가장 이상적인 선망의 존재는 올마이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부럽다고 느낀 건 바쿠고입니다. 그런 바쿠고에게 부정당하고 데쿠라고 낙인 찍혀있다가 나중에는 앞 서 말한 대로 우라라카와 만나면서 서로가 서로를 구해주고 우라라카가 그런 이즈쿠, 데쿠를 긍정해주죠. 그리곤 이즈쿠도 본인을 긍정하고 더 나아가 바쿠고와 당당히 싸우기까지 합니다. 처음에는 그 뜻을 알기 힘들었지만 작가가 지속적으로 바쿠고가 어떤 캐릭터인지 이름이 뜻하는 게 뭔지 자세히 보여주면서 나중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IP보기클릭)175.223.***.***
데쿠의 경우 어린시절부터 그렇게 불려서 입에 븥어서 그렇지 가끔보면 개인적인 쥐꼬리만한 우정은 있었나 봅니다 개성 숨겼다고 화내거나 계속 캇짱이란 별명알 불러도 넘어간다던가 ..
(IP보기클릭)183.157.***.***
그걸 잘 보여주는 게 데쿠라는 별명인 것 같습니다. 데쿠는 이즈쿠를 다르게 부른 말이고 쓸모없다는 뜻이죠. 바쿠고는 자기가 인정해준 사람은 이름을 부르는데 이즈쿠를 뒤틀어서 멸칭으로 바꾼 겁니다. 유치원 때부터 소꿉친구니 아무런 인연이 없다고 보기에는 힘들지만 바쿠고가 이즈쿠를 얼마나 하찮게 여기는 지 보여주는 겁니다. 또 단순히 바쿠고가 이즈쿠를 바라보는 인식만인게 아니라 초인사회에서 무개성인 이즈쿠가 가졌던 위치를 보여주는 장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IP보기클릭)175.223.***.***
데쿠의 경우 어린시절부터 그렇게 불려서 입에 븥어서 그렇지 가끔보면 개인적인 쥐꼬리만한 우정은 있었나 봅니다 개성 숨겼다고 화내거나 계속 캇짱이란 별명알 불러도 넘어간다던가 ..
(IP보기클릭)183.157.***.***
루리웹-5098256906
그걸 잘 보여주는 게 데쿠라는 별명인 것 같습니다. 데쿠는 이즈쿠를 다르게 부른 말이고 쓸모없다는 뜻이죠. 바쿠고는 자기가 인정해준 사람은 이름을 부르는데 이즈쿠를 뒤틀어서 멸칭으로 바꾼 겁니다. 유치원 때부터 소꿉친구니 아무런 인연이 없다고 보기에는 힘들지만 바쿠고가 이즈쿠를 얼마나 하찮게 여기는 지 보여주는 겁니다. 또 단순히 바쿠고가 이즈쿠를 바라보는 인식만인게 아니라 초인사회에서 무개성인 이즈쿠가 가졌던 위치를 보여주는 장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17.05.28 03:51 | |
(IP보기클릭)183.157.***.***
저는 이 장면 보면서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던게 바쿠고는 가치가 없다 생각하는 사람은 관심도 없어서 대충 특징으로 부르고 자기가 인정한 상대는 이름으로 불러주죠. 이즈쿠의 별명인 데쿠는 이즈쿠를 다르게 읽은 거로 허수아비, 나무토막 쓸모없다는 뜻의 속어죠. 여기서 바쿠고가 이즈쿠를 어떻게 여기는 지 나오죠. 소꿉친구라 모를 수가 없지만 가치없고 하찮고 히어로가 되고 싶다고 나대는 같잖은 존재인 겁니다. 이건 당연히 이즈쿠한테도 콤플렉스이지만 우라라카를 만나면서 마음을 다르게 먹고 데쿠여도 괜찮다 아니 아예 그걸로 히어로 이름을 정해버리죠. 이즈쿠한테 가장 이상적인 선망의 존재는 올마이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부럽다고 느낀 건 바쿠고입니다. 그런 바쿠고에게 부정당하고 데쿠라고 낙인 찍혀있다가 나중에는 앞 서 말한 대로 우라라카와 만나면서 서로가 서로를 구해주고 우라라카가 그런 이즈쿠, 데쿠를 긍정해주죠. 그리곤 이즈쿠도 본인을 긍정하고 더 나아가 바쿠고와 당당히 싸우기까지 합니다. 처음에는 그 뜻을 알기 힘들었지만 작가가 지속적으로 바쿠고가 어떤 캐릭터인지 이름이 뜻하는 게 뭔지 자세히 보여주면서 나중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