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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킬라킬] 최종화 - 킬라킬 제작진이 말하고 싶었던것? 스포/BGM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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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라킬 OST - Before my body is dry

                

1.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사실 하나

         

바스트 크기를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사츠키 > 류코라니... 두둥!! (※ 의외의 복병 마코...)

        

         

▲ 3화에서 마코가 말하고자 했던건, 신체상 가슴 크기가 아니라 마음 "포부"가 더 크다고 하는 이야기였을까요 ㅠ...

         

※ 저만 이제서야 눈치 챘던 거라면 뻘쭘뻘쭘... ㅠ...

         

          

2. 라교 : 이... 이게 무슨 소리야!

제작진 : 뭐긴 뭐야, 인의일체(人衣一體)지!!

            

" 류코 : 분명 우리는 인간도 아니고 옷도 아냐! "

" 센케츠 :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인간이자 옷이며 전부이다! "

" 류코 : 인간은 옷이 되지 않아!

인간은 인간! 옷은 옷이야! "

" 라교 : 무슨 알아듣지 못할 소리를 하는 거냐! "

" 류코 : 그게 우리란 뜻이야!! "
           

▲ <킬라킬>의 클라이 막스를 장식한 류코와 센케츠의 명대사죠. 옷이자 옷이 아니며 인간이자 인간이 아닌 우리! 뭔가 철학적인 접근을 필요로한거 같지만, 적어도 류코가 말하는 "우리"는 인의일체(人衣一體) 상태에 있는 류코와 센케츠를 의미하고 있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말로 설명하긴 힘들기 때문에 아래의 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신체조직이 생명섬유로 이루어진 류코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며, 다른 옷과 달리 따뜻한 마음과 의지를 가지고 있는 센케츠는 평범한 옷은 아니지만(옷도 인간도 아닌 어중간한 존재들), 류코와 센케츠가 만나면 둘은 인간이자 옷인 하나의 완전한 존재가 됩니다.

         

           

3. 인류의 생존 보다는 패션이 중요 !

         

▲ 마지막화에서도 어김없이 마코는 사츠키와 생각하고 있는 것이 다름을 알 수 있었던 장면.

          

1. 마코는 작품 밖에 있는 제작진의 의도나 생각을 대변해 주고 있는 인물입니다.

          

2. "인류 (전체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말이 전체(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용인하는 거창한 대의명분식의 논리로 이용되어다는 견지하에서, 마코가 말하고 있는 "여자아이의 패션을 위해서"는 지극히 평범하고 한편으로는 이기적이기 까지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3. 이러한 마코의 모습은 1부 클라이 막스 부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으며, 류코도 "지금의 나는 눈앞의 욕심에 눈이 먼 마토이 류코"라고 말하면서 마코의 생각에 호응해 주고 있었습니다.

          

결론 >> 제작진은 마코를 통해 하나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 국가나 전체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기 보다는, 각자 나름의 행복한 삶을 즐기면서 살아갑시다. "

            

※ 그렇다고 해서 마코가 말하는 "이기주의"는 자기자신만의 안위를 생각하는 극단적인 "개인주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기주의 ≠ 개인주의) >> 마코의 "이기주의"안에는 전체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가족들을 포함한 류코와 이라 등 지인들을 걱정해주고 위해준다는 마음도 포함되어 있었지요. (protog님의 지적으로 인한 수정. << 감사합니다 ㅠㅠ)

                         

          

▲ 과거 태평양 전쟁 당시, 국가의 안녕을 위한 개인의 희생을 "영광된 죽음"이라고 포장하였던 일본의 가미가제(■■) 특공대 -> 비판

           

※ 여기서 말하는 이기적 논리는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아니라, 과거 제국주의 일본과 전쟁 승리를 위한 희생 논리에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킬라킬 제작진"의 관점임을 밝힙니다. (즉, 우리나라는 현재 북한과 대치중이므로 해마다 수 많은 (주로) 남성 장정이 군복무를 하며 자신의 삶과 자유를 일정 부분 희생하고 있으며, 전쟁을 억제하고 국가와 가족들을 위하여 군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므로 읽지 마시길!

            

            

커버즈의 승리를 위해 누이의 희생(죽음)을 강요하는 라교. 그리고 그것을 기뻐하며 흔쾌히 받아 들였던 누이...

= "전체를 대표하는 어떤 의지(커버즈)"에 의해 강요받는 개인의 희생 -> 비판

              

            

" 류코 : 바보야! 멋대로 끝내지 마! "

" 센케츠 : 울지 마라, 류코... "

             

▲ 한편 그렇다고 해서 제작진이 모든 희생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는건 아닙니다. 류코를 위해 희생한 파트너 센케츠의 모습이나, 마코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 이라의 모습이 그것. = 따뜻한 마음(情)에서 자발적으로 우러나오는 희생 -> 비판 대상 X

            

           

4. 마코의 구상과 센케츠의 마지막 선물

             

마코가 바라고 있는 류코가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세상은 " 쇼핑할 수 있고", "아이스크림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안심하고 멋을 부릴 수도 있는" 사랑으로 가득찬 세계를 말합니다. 앗, 너무 평범하다구요? 하지만, 아래의 사진과 같은 일들을 겪으신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꿈(이상향)에 불과했던 세상이 아닐까 합니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험난한 피난길에 오르는 사람들과 북한군을 막기 위해 전쟁터로 향하는 군인들의 모습. (= 조상님들 ㅠㅠ)

      

※ 6.25 전쟁으로 인한 재산 피해 : 약 2,281,054,217 달러 (당시 기준)

※ 6.25 전쟁으로 인한 한국(남한)의 민간인 피해 : 사망자 약 37만명, 부상자 약 23만명, 전쟁 고아 약 10만명

※ 6.25 전쟁으로 인한 한국군(남한)의 피해 : 사망자 약 6만명, 부상자 약 18만명, 실종자(포로 포함) 약 8만명

= 당시 우리나라는 지옥(헬게이트) 그 자체였음...

       

           

" 세일러복이란 졸업해야 할 옷이다.

앞으로는 좋아하는 옷을 입어라.

나보다 예쁜 옷을 말이다. "

- 타오르는 센케츠류코에게 -

          

▲ 여기서 센케츠가 말하고 있는 "세일러복"은 비단 교복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일러복"은 원래 해군들이 착용하던 "군복"(※ 19세기 영국 해군이 채용한 갑판근무용 군복)에서 유래하였고, 이 점을 고려하여 판단해 본다면 "세일러복은 졸업해야 할 옷"이라는 것은 "인류는 이제 전쟁이란 옷(사상/체계)으로부터 졸업해야 한다."는 평화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건 아닐까요?

                    

※ 요약 : 마코의 구상 = 전쟁을 포함한 모든 갈등이 없어진 평화로운 세상

              

          

▲ 센케츠를 떠나보내고 알몸이되어 상심해 있는 류코. 그런 류코에게 다가와 센케츠를 대신하여 따뜻하게 감싸주었던 모두의 마음.

            

             

▲ 결국 마코의 구상과 센케츠의 희생 덕분에 "평범한 인간"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류코. 시청자인 저희야 우여곡절 끝에 인류를 구한 영웅(주인공)인 류코가 평범하게 사는 모습을 보며 "저게 뭐야"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사실 그녀가 정말 바라고 있었던 것은 인간을 초월한 힘도, 세상을 구한 영웅이란 칭호도 아니며, 단지 자신의 마음속 빈 공간을 채워줄 따뜻한 무언가였을 뿐이었기 때문에 류코의 입장에서는 나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봅니다. ㅎㅎ 사츠키 또한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자름으로써 더이상 혼노지 학원을 지배했던 그런 남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인물이 아니라 수줍음도 탈 줄 아는 평범한 대학생(추정)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배경 및 복식 또한 판타지물에서 일상물의 모습으로 바뀐듯한...)

             

              

▲ 센케츠를 연상케하는 세일러복을 보자 마음 한켠이 아려오는 류코. (눈물 ㅠㅠ) 하지만 류코는 잠시 눈을 감고 미소지은 뒤, 이내 마코와 사츠키가 기다리고 있는 앞(미래)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러한 "평화롭고 평범한 삶"이야 말로 파트너였던 센케츠가 자신에게 선물해 주었던 마지막이자 최고의 선물이었으니까요.

- END - 

             

++ 마지막화 감상 요약

1. 패왕의 가슴(※ 포부)은 류코의 그것보다 컸다!

2. 류코와 센케츠가 라교에게 말하고자 했던 것은 인의일체

3. 제작진은 과거 제국주의 일본과 그로인한 전쟁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4. 마코가 류코에게 부탁한 세계는 쇼핑하며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전쟁(및 모든 갈등)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

5. 류코는 더이상 세일러복(전투복)을 입지 않게 되었다. 방황하던 그녀는 자신이 있어야 할 보금자리(가족)를 찾았으며,

자신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센케츠를 품은채 평화로운 세상에서 오늘도 모두와 함께 평범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 킬라킬에 대한 개인적인 짤막 평 = 재미있었습니다

1. 항상 제 예상을 뛰어넘었던 다음화가 기다려졌었고, 전개가 빠르기 때문에 시원시원하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 하렘물) 방영작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사람과 옷의 관계를 다룬 점이 신선했습니다.

3. 보통 내용이 심오하면 대중성이 떨어지고, 대중성을 추구하면 남는게 없기 마련인데 킬라킬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네요.

4. OP를 포함한 각종 킬라킬의 삽입곡과 귀에 착착 달라붙은 OST가 늘 저를 즐겁게 하였습니다.

5. 왠지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전개(열혈물)성우분들의 열연이 돋보였었습니다.

6. 끝으로 작품의 완성을 위해 밤샘 작업을 하였던 제작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힘내라 트리거! 지지마라 트리거!!)

            



댓글 | 67
1


BEST
진짜 이런 애니보면 일본 애니 아직 안죽었구나 생각됌...
14.03.29 10:20
BEST
적어도 제작진이 국가주의같은 전체주의 사상에 회의감을 가지고 있다는건 확실히 보여준거 같습니다. 마지막 싸움에서도 이상한 정의로운 철학을 늘어놓는게 아니라 "우리는 이런 멋대로인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 더 좋아!"라는걸 확실히 보여준거 같네요.
14.03.29 08:39
BEST
햐... 이분때문에 부끄러워서 어디가서 애니메이션 봤다고 얘길 못함 젠장..
14.03.29 04:30
BEST
대단히 유익한 해설글,이러한 글은 마땅히 추천해야 합니다.추천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거,진짜 블루레이 살까.....처음 보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그런 생각은 안 들었는데 말이죠.
14.03.29 06:21
좋은 글 잘 봤어요 ㅠㅠ 눈물나네요
14.03.29 03:45
센케츠! 엉엉 ㅠㅠ | 14.03.29 19:05 | | |
앗, 윗 사진 보니 류코랑 마코랑 사쿠라 트릭 찍었네요.
14.03.29 03:47
두둥! | 14.03.29 19:04 | | |
이번 분기 킬라킬이 있어 한주가 즐거웠네요. 기대한다 트리거.
14.03.29 03:50
수고했다 트리거! | 14.03.29 12:26 | | |
급전개 빼면 스토리,배경,연출,의미,완결,캐릭터 까지 다 만족스런 작품이었네요 4화와 오사카편만 잘 주물렀어도 완성도가 더 올랐갔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14.03.29 03:52
분명 중요한 비중일거 같았는데 4화에 반짝하고만 마이코였죠. | 14.03.29 19:10 | | |
"벗어, 류코쨩. 난 단언할수 있어. 넌 사츠키님께 지지 않았어. 네 가슴은 사츠키님 보다 커."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family/230/read?articleId=20589822&bbsId=G005&itemId=75 패왕 마코님은 항상 진리만을 말씀하시죠. 그도 그럴게 제작진의 아바타나 다름 없으니..... 그리고 세일러복의 졸업이 전쟁의 졸업이라, 감명 깊은 리뷰입니다. 그치만 센케츠는 살려내라, 트리거!!!!!!!!!!!
14.03.29 03:57
그러고 보니 누이와 라교는 또 다른 의미에서의 인의일체인데....... 인간이 이념에 자아를 잃고 함몰해 버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군요. 라교가 국가고 누이를 국민이라 한다면.....자신의 인생에 오죽 미련이 없으면 기쁘게 maman! 하고 스스로 목을 자를까요...ㅜㅠ 아참, 센케츠 . 흐규흐규.... | 14.03.29 04:13 | | |
센케츠ㅠㅠ 그는 좋은 옷?이었습니다. ㅠㅠㅠ..... | 14.03.29 10:55 | | |
(1290411)

.***.***

반전은 언제나 ㅊㅊ
14.03.29 04:10
ㄳㄳ | 14.03.29 10:55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두둥!! | 14.03.29 12:25 | | |
뭐 여담이지만 이게 끝은 아닙니다.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news/521/read?articleId=1351339&bbsId=G003&itemGroupId=28&pageIndex=1 에필로그형식의 졸업식 (진짜끝)이 있거든요.
14.03.29 04:13
?!!! 와아아아!! 누가 번역좀;;;; | 14.03.29 04:16 | | |
BEST
햐... 이분때문에 부끄러워서 어디가서 애니메이션 봤다고 얘길 못함 젠장..
14.03.29 04:30
저보다는 애니메이션이 워낙 잘만들어져 있다보니... 여러 생각해볼 거리들이 술술 떠오르더군요. ㅎㅎ 아마 이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러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ㅠㅠ | 14.03.29 12:25 | | |
BEST
대단히 유익한 해설글,이러한 글은 마땅히 추천해야 합니다.추천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거,진짜 블루레이 살까.....처음 보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그런 생각은 안 들었는데 말이죠.
14.03.29 06:21
저도 1화만 해도 모에함이 부족한 주인공 류코의 모습과 약간 굵직한 펜선(그림체)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고 나니, "어라? 이거 재미있네?! 만칸쇼쿠 ㅋㅋㅋ -> 다음화는 어떻게 흘러갈까?! -> 갑자기 강적(누이) 난입! 오오 -> 류코 백화!! -> 사츠키 사망 플레그 (안돼 ㅠ..) -> 엉엉 센케츠 ㅠㅠ" | 14.03.29 11:01 | | |
BEST
적어도 제작진이 국가주의같은 전체주의 사상에 회의감을 가지고 있다는건 확실히 보여준거 같습니다. 마지막 싸움에서도 이상한 정의로운 철학을 늘어놓는게 아니라 "우리는 이런 멋대로인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 더 좋아!"라는걸 확실히 보여준거 같네요.
14.03.29 08:39
라교와 (과거의) 사츠키가 보여주었듯, "정의"는 쓰임에 따라서는 정말 바른 사회를 이끄는 이상적 개념이 될 수 있지만, 정의는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선이 되기도 악이 되기도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쟁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였죠. 역사적으로요. 하오님의 말씀처럼 제작진은 이점을 비판적으로 꼬집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킬라킬 ost Track 04 - Blumenkranz 가사 中 Diese Welt ist grausam 이 세상은 잔혹하다 Es ist traurig aber wahr 슬프지만, 그것이 진실 Diese Welt ist seltsam 이 세계는 기묘하다 Es ist fraglich aber wahr 의심해봐도, 그것이 진실 Ist der Blumengarten echt oder falsch? 그 화원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Ich möchte stärker werden 나는 강해지고 싶어 weil unsere Welt sehr grausam ist 이 세상은 너무 잔혹하니까 Es ist ratsam, welke Blumen zu entfernen 시들어버린 꽃은, 뽑아버리는게 좋으니까 Wieso siehst du so traurig aus? 왜 그렇게 슬픈 얼굴을 하고 있어? ▲ 라교의 테마곡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곡은,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이 "강함이 곧 정의이며 진실이 되는 사회"에 살고 있음을 암시하는 가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정의"는 이 사회에 속한 구성원을 그 정의에 부합하는 부속품으로 만들고자 하며, 이 아름다운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구성원(시든 꽃)은 가차없이 사회에서 배제시켜 버립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잔혹합니다. 그렇게 잔혹한 사회에 살아가는 화자는 세상이 왜곡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도 하지만, 결국 "정의 = 강함"이라는 사회에 살아가기 위해서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런 화자의 모습을 바라보는 제3자(※ 우리일수도, 제작진일수도, 아니면 우리를 바라보는 제3의 존재일수도 있습니다)는 슬픈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 제작진은 어떤 사상에 지배당하는 (특히 전체주의, 국가우월주의) 사회의 모습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음. | 14.03.29 12:19 | | |
라교쪽은 옷 > 인간이고 사츠키는 인간 > 옷이라면 류코는 인간, 옷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다른 둘을 비교하나요
14.03.29 10:17
헉, 정확히 어느 부분을 지적하고 계시는건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ㅠㅠ... "3. 인류의 생존보다는 패션이 중요!" 쪽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이야기의 중심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옷과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를 중심으로 "비교"하려는 의도였습니다. 1) 사츠키 (인의압도 : 인간 > 옷) >> "인류를 위해서"라면 옷을 이용(지배)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옷은 사라져야한다. 2) 라교 (의인압도 : 인간< 옷) >> 인간은 어디까지나 "생명섬유(옷)의 번식을 위해" 길러지는 가축에 불과하며, 최후의 최후까지 옷에 입혀져 지배당해야 하는 객체에 불과하다. 3) 류코 (인의일체 : 인간 ≠ 옷, 인간 + 옷 = "하나") >> 인간과 옷은 서로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지배하고 지배당해야 하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 옷을 입고, 옷이 인간(사회)을 덮음으로써(협력) 인간과 옷 모두 보다 상위의 가치를 지니는 어떠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 제가 말하고자 하는 "비교"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모두 살펴보는 "넓은 의미의 비교"를 말하며, 국어 시간에 배웠던 공통점만을 설명하는 "좁은 의미의 비교"를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 혹시 더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덧글 부탁드립니다~^ㅇ^)~ | 14.03.29 10:52 | | |
그냥 작중 행적만으로 이야기 한거에요 라교는 옷에 복종해라 식으로 생명 섬유를 인간보다 상위로 놓았고 사츠키는 옷에 지배당하게 하지 않는다면서 인간이 옷을 지배한다쪽이었죠 류코는 각자 별개의 존재 정도로 인식하는듯 하고요 | 14.03.29 12:14 | | |
냅. 덧글 감사드립니다~ | 14.03.29 12:24 | | |
BEST
진짜 이런 애니보면 일본 애니 아직 안죽었구나 생각됌...
14.03.29 10:20
애니의 BD 판매 순위나 애니메이션화되는 원작들의 경우 점점 남성향 하렘물 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는건 확실하지만... (IS 2 대박으로 더더욱...) 지금 일본은 미국과 더불어 애니메이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시장 규모도 워낙 크기 때문에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찾기 위한 몇몇 회사들의 나름 도전적인 노력은 계속될거 같습니다. ex) 와 같이 지금껏 자사(쿄애니)가 추구했던 주요 공략층 이외의 새로운 시청자층을 공략한다거나, <킬라킬>과 같이 자신만의 색이 뚜렷한 (신선한) 애니를 제작하려는 시도. | 14.03.29 11:13 | | |
25화는 혼노지학원졸업+잠깐의에필로그일듯하군요 그와중에 서비스로 센케츠는살려주시길바랍니다..
14.03.29 10:31
센케츠가 떡하니 살아돌아오면 엔딩의 의미가 퇴색되겠지만, 그래도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 14.03.29 11:47 | | |
좋은 리뷰에 감사드립니다. 세일러복과 전쟁, 졸업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니 작품이 주고자했던 메세지가 좀 더 명확하게 다가옵니다. 한가지 " 여러분, 국가나 전체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기 보다는, 각자 나름의 행복한 삶을 즐기면서 살아갑시다. " 이 부분을 제작진의 의도로 유추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지않나합니다. 킬라킬은 전체주의나, 강요된 복종이나 희생은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개인주의를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모두가 함께 하는 다원화된 공동사회를 지향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마코로서는 류코가 살아돌아오게 만들만한 이유를 어떻게든 자기 방식으로 만든 거지요. 류코가 여자아이의 패션이나 데이트에 그다지 관심이 있는 것같지는 않지만, 자기가 살아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코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것으로 봤습니다.
14.03.29 11:08
앗 ㅠㅠ 구차한 변명이지만, 어제 새벽에 비몽사몽 작성한 글이다 보니 언급하신 부분 아래에 이런 지적이 있을까하여 참고 표시를 했던 내용을 저도 모르게 삭제해 버렸었네요. ㅠㅠ (쓰려고 했던 내용)-------------------------------------- ※ 그렇다고 해서 마코가 말하는 "이기주의"는 자기자신만의 안위를 생각하는 극단적인 "개인주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기주의 ≠ 개인주의) >> 마코의 "이기주의"안에는 전체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가족들을 포함한 류코와 이라 등 지인들을 걱정해주고 위해준다는 마음도 포함되어 있었지요. ----------------------------------------------------------- 때문에 protog님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이 "국가나 전체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기 보다는, 각자 나름의 행복한 삶(= 자신과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돌보는 삶)을 즐기면서 살아갑시다."를 의도했을거라는 입장은 고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의도하려는 바를 왜곡시킬뻔 했습니다. 지적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ㅠㅠ | 14.03.29 11:26 | | |
아, 넵. 감사합니다. 글에서 말씀하시고자 했던 바를 잘 알겠습니다. 전의 글에서 류코/사츠키의 캐릭터 디자인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커버즈의 기대에 관한 분석을 보고 감탄했었습니다. 13월의 주인님 리뷰, 정말 좋아합니다. | 14.03.29 11:34 | | |
칭찬 감사합니다! 별도의 댓글로 말씀드리지는 않았었지만 저도 protog님께서 작성해 주셨던 유익한 <킬라킬>의 정보와 리뷰글을 보며 더더욱 즐겁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매번 <킬라킬> 관련글을 작성하시느라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 14.03.29 11:46 | | |
(878172)

.***.***

개인주의는 이기주의와 다르죠. 오히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산다는것이 건전한 개인주의가 아닐까 싶어요. 결국 이야기하고 싶은건 "여러분! 국가나 전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마시고 자신 스스로의 행복을 찾으세요! 우리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갑시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 | 14.03.29 13:08 | | |
tbtm님// 내용 보충 감사드려요~ | 14.03.29 18: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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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또 이야기 하고 싶은건, 옷을 벗는다는 행위입니다. 사실 옷을 벗어 자신의 맨몸을 보여주는 것 만큼 거짓이나 것치례 없는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상징하는 행위도 없습니다. 윈스턴 처칠이 루즈벨트에게 우스게소리로 했던 말이 있죠 "대영제국은 미국에게 감추는 것이 없습니다 ^^" 라고요 작중에서는 생명섬유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는 식의 설정을 가져오지만, 결국에는 옷을 벗고 진정으로 흉금을 보이는 행위를 그리고 싶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옷을 입었던 사람들, 즉 사츠키, 미기스기는 각자의 비밀과 꿍꿍이를 가지고 있던 인물이지만 누~디스트가 되면서 마침내 이러한 거짓과 비밀을 벗어던지고는 시청자와 마코에게 자신의 속 마음을 말해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라교조차도, 최후에 완전히 알몸이 되서야 딸인 마코와 진정으로 대면할 수 있었죠. 마코 역시, 옷을 전부 벗어던지고 나서야 언니를 언니로 부를 수 있었으니까요.
14.03.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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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보니 사츠키 역시 누디스트가 아니라 완전히 옷을 벗어던지고 나서야 여동생에게 데레가 폭발할 수 있었네요. | 14.03.29 13:09 | | |
전의상실이 바로 그걸 의미하죠. 킬라킬을 통해 수준높은 리뷰를 계속 보는것도 낙이었는데....아 아아...ㅠㅠ | 14.03.29 13:13 | | |
전투에서는 사천왕의 포스에 밀렸지만, 결국 모든것은 누디스트의 의도대로 흘러갔군요. ㅎㅎ | 14.03.29 19:12 | | |
마코를 류코로 바꾸면 매우 성공적이었을 텐데 | 15.09.30 08:46 | | |
내가 생각한걸 이렇게 잘 글로 쓰다니 ...
14.03.29 13:30
^ㅇ^)~ | 14.03.29 19:01 | | |
본편에서 의미는전했으니 25화는 딱봐도 졸업말하는걸보면 서비스인것같고.. 그러니센케츠살려도 나쁘지않을듯 ㅠ
14.03.29 14:09
센케츠가 돌아오길 빕니다 ㅠ.. | 14.03.29 19:03 | | |
긴글 작성이 안되네...ㅜㅠ 저만 지금 이런가요?
14.03.29 14:21
ㅠㅜ | 14.03.29 19:00 | | |
멋진애니에 멋진리뷰 감사합니다
14.03.29 15:10
허접한 리뷰글을 높게 평가해 주셔서 ㄳㄳ | 14.03.29 19:00 | | |
시행착오도 많았던 작품이었고 선배인 안노 감독이 벗고 싶어하던 전철을 담습하게 될 후배들이 되겠구나~ 싶은 생각 등등이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으신 걸 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킬라킬은 충분히 흥행한 작품이지 않나 싶습니다:D 그리고 역시 가슴도 최강인 마코쨔응 카와이하다능!
14.03.29 17:05
패왕은 가슴도 포부도 최고죠 bbb | 14.03.29 19:03 | | |
의외로 모르셨던 분들이 많군요 3화이후 제작진 인터뷰에서 가슴크기는 마코 사츠키류코 순서라고 결론이 났었는데.. 모양이나 포부같은게 아니라 그냥 류코를 격려하기위한 선의의 거짓말이었다는 뉘앙스였죠...
14.03.29 17:30
마지막까지 류코>사츠키라 믿고있었던 사람은 웁니다 ㅠ... | 14.03.29 18:36 | | |
이런 좋은 리뷰를 보다니 행복합니다. 멍때리다가 추천도 안 누르고 있었네요. 추천
14.03.29 18:13
꾸벅~ | 14.03.29 19:02 | | |
덕심과 지식 가득한 리뷰 잘 봤습니다. 킬라킬 덕에 이런 글 보는것도 일주일의 낙이었는데.....이런 작품 흔한것도 아니고.ㅜㅠ
14.03.29 19:47
짧은 글은 써지는데...왜 긴글 안되는거냐... | 14.03.29 19:47 | | |
옷=문명=미디어with파시즘이란 애갤의 킬라킬리뷰를 보면 옷을 문명으로 해석합니다. 주소 복붙을 할려니 지금 여기 댓글이 복붙 자체가 안되어지네요.... 문명엔 휴대폰따위만이 아닌 생활방식과 이념도 포함이 됩니다. 이제 인간은 옷=문명없인 살수 없게 되어버렸고[인의일체] 계속해서 옷[문명]을 만들어 가지만 되려 군국주의,전체주의에 종속이 되기도 합니다. | 14.03.29 19:51 | | |
그러나 류코가 전의상실을 시키듯 인간은 낡은 옷을 벗고 새옷을 갈아입을수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옷도 바뀌어 가는 것이죠. 킬라킬 막화에 모두가. 심지어는 라교와 류코조차도 카무이를 전의상실 하게 됩니다. 이념에 인간성을 잃고 누이까지 희생시킨 라교가 너무 멀리 가버린 지난시대의 과오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류코와 사츠키는 패왕님의 인도로 전투복을 벗어버리고 새옷을 입고 새시대를 즐길수 있게 되죠.... | 14.03.29 19:54 | | |
"옷은 옷이고 인간은 인간이다."란 인간과 옷은 끊임 없이 류코와 센케츠 처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역사의 동반자로 계속 살아갈 것임을 함축하는 킬라킬의 메시지가 아닌가 합니다. | 14.03.29 19:56 | | |
주소 복붙도 안돼고 문장 복붙도 안되고....왜이래.....아까도 수번을 해도 입력이 안되서 기절할뻔 했는데, 뭐가 문제지? | 14.03.29 19:59 | | |
루리웹에 뭔가 문제가 있나보네요 ㅠㅜ... 마지막까지 좋은 말씀 남겨주신 고양이렌즈님, 고생하셨습니다~ (※ 6분할 덧글에서 눈물이 떨어집니다 ;ㅅ;) | 14.03.29 21:45 | | |
50번째 추천이었습니다.
14.03.29 20:30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14.03.29 21:34 | | |
그럼 저는 66번째 추천을 박아드리지요! 진짜 이걸보면서 역시 재패니메이션은 아직 죽지않았구나!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게다가 에반게리온처럼 가볍게 즐길 수 없는 작품과 달리 가볍게나 무겁게나 둘다 즐길 수 있고......고독한 별님 블로그에서 들어보니 이거 여성분들도 팬이 엄청 나다더군요.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진짜 최고의 작품...... 엔젤하이로 위키에서 누구더라.......이 애니에 돈 내던 분인가 그 분이 끝까지보면 충격적일 것이다? 라는 식의 발언을 했는데 정말......... 작품이 작화도 정말 고퀄이고 뭐고 엄청나니깐 좋고 게다가 적절한 아니 비범한 음악과 연출이 그에 담겨진 메세지가 정말 최고의 작품이죠!
14.03.30 21:42
시작만 창대한 애니는 많아도 끝까지 창대한 애니는 드물죠. 게다가 사회비판에 새로운 비전까지 제시했단 점에서 킬라킬은 최고에요. | 14.03.31 03:03 | | |
비켜! 69번째 추천은 내꺼야! 잘 읽고 갑니다ㅋ
14.04.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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