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괜춘한 카메라 가방을 찾아 넷상을 헤매다 알게된, 수제로 만든다는 영국산 제품입니다
(난생 처음 사 본 영국산.. 다른 브랜드는 너무 비싸거나 구입하기가 까다롭거나 오래 쓰기 애매하거나..)
전에는 카메라 가방외에 포켓을 따로 들고 다니느라 불편했는데
이제 조금 편해졌네요..
하들리 시리즈는 스몰 < 프로 < 라지 < 라지 프로의 순으로 크기가 커지고요
그중에서도 크기 적당하고 위에 손잡이가 달린 프로버전을 구입했습니다
스몰은 들고 다니기엔 편한데 수납에 한계가 많아서 폰이나 지갑등을 따로 두기가 만만치 않더군요.. 특히 높이가 낮음..
(라지 이상은 카메라 사양에 비해 좀 큰 감이 있네요..ㅋ)
아마도 가장 많이 팔리는 버전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게는 0.85kg로 방수기능이 뛰어나다네요
일부러 비를 맞을 수는 없는지라 아직 확인은...
색상은 세이지(sage)
가격은 정가는 있는데 출시자체가 꽤 오래된지라 본사이외는
아마도 조금이나마 할인 가능할겁니다
2년전엔 아마 30% 할인도 했던 거 같은데..(프로도 같이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때에 따라선 쇼핑몰에서 20후반대에도 팔리는 것 같더군요
대신 정품인지는 잘...
생산년도는 도저히 알 수가 없었고요..
제조상 일부러인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제품상태는 양호하고 시리얼넘버도 다른 리뷰제품들에 비해 뒤라서 일단은 안심하라고 체면 거는 중..
아.. 더스트백은 사진을 깜빡 잊었네요..ㅡㅡ;
그리고 AS때문에라도 보증서 꼭 챙겨야 합니다
전 멋모르고 버릴 뻔 했네요..ㅇㅇ
어깨패드는 따로 팝니다 가격은 그리 착하진않음..ㅡㅡ;
가방 뒤에 아이패드 정도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스몰은 이게 없심)
아래쪽의 버클은 해제가능하지만 교체할 때만 풀어주고
평소엔 윗부분의 황동고리에 걸치는 방식입니다
카메라는 소니 RX10M3인데 가운데에 수납하고 한쪽엔 지갑과 폰을 두고
다른 한쪽엔 배터리와 메모리가 들어갑니다
적당히 중간 디바이더 조절하면 렌즈를 넣어도 충분한 공간이고요
아쉽게도 위뚜껑 지퍼는 없심.. 오히려 없는 게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라지 프로는 지퍼가 있는데 덕분에 카메라 꺼낼 땐 꽤나 복잡합니다
(가방 자체의 크기가 상당한지라 신속성과는 이미 멀지만서도..)
앞의 포켓 오른쪽을 자세히 보면 단추가 하나 있는데
이것을 열면 좀더 많은 양의 수납이 가능하고요
그거 아니어도 넉넉한 크기라 별로 열 일은 없을 듯 하네요..
평소엔 단추를 닫아둠
안의 인서트를 꺼내보면 가운데 고정시키는 단추가 있습니다
칸막이는 접착력이 지나치게 좋은나머지 너무 자주 움직여주면 나중에 안감훼손의 우려가 있으니
일단 고정시키면 웬만하면 놔두는 게 좋겠더군요
인서트도 따로 사려면 거의 7만이 넘는지라...(더군다나 현재 프로용 인서트는 품절상태)
빌링햄 태그와 아래는 작게 시리얼넘버도 적혀 있습니다
주머니에도 태그가 있고 그 태그 뒷면에도 고유번호가 있습니다
가방이 열린 상태로 손잡이를 잡으면 안의 내용물이 혹시나 쏟아질 염려가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겠더군요
어지간하면 그럴일은 없긴한데 그래도 카메라 렌즈등은 고가인 경우가 있다보니..
(실제로 렌즈가 떨어져서 깨진 경우도 있더랍니다)
걸쇠가 녹슬지 않는 황동인 것도 그렇고 박음질도 잘 되어 있는 편이고요..
다른 리뷰들을 보니 가끔 불량하다는 글도 보이긴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리 이상한 부분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가죽이나 천의 품질에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간혹 보이던데 이건 몇년 써봐야 아는지라..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글들이 더 많은 건 확실하더군요..
(어깨에 메다 보면 끈과 천이 맞닿아서 이건 오래 쓰다보면 헤지는 경우가 종종 있나 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