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떡밥까지 오는 순서를 보시려면 예전에 적은 글을 한번 읽어주세요.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pc/33/read?articleId=1225001&objCate1=&bbsId=G003&searchKey=daumname&itemGroupId=&itemId=7&sortKey=depth&searchValue=%E5%BF%85&platformId=&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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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덟 번째 떡밥인 praecantator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http://www.dontstarvegame.com/science/mdocs/ta-da/praecantator.html
praecantator는 라틴어로 wizard, magician, sorcerer, enchantress, 즉 '마술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맥스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이겠죠.
01. knock knock
(각각의 이름은 떡밥 페이지에 등록되었던 이미지 파일명과 동일합니다)
http://www.dontstarvegame.com/science/mdocs/ta-da/images/01-knock-knock.jpg
가장 처음으로 올라온 이미지입니다.
맥스웰의 조수인 찰리가 누군가의 방문을 똑똑 두드리는(knock knock) 장면입니다.
02. quiet
http://www.dontstarvegame.com/science/mdocs/ta-da/images/02-quiet.jpg
방문을 열고 들어섰지만 아무도 없어 조용(quiet)합니다
03. illuminate
http://www.dontstarvegame.com/science/mdocs/ta-da/images/03-illuminate.jpg
책상 위에 놓여있던 조명에 불을 켜는 모습입니다.(illuminate)
방 안의 배치물을 보니 맥스웰의 방인 것 같습니다.
04. perplexing
http://www.dontstarvegame.com/science/mdocs/ta-da/images/04-perplexing.jpg
찰리가 방 안을 둘러보면서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perplexing은 '난처(당황)하게 하는, 착잡한, 복잡한)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05. curiosity
http://www.dontstarvegame.com/science/mdocs/ta-da/images/05-curiosity.jpg
벽난로 위에 있던 촛대를 당기니, 난로 안쪽에 숨겨진 방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찰리는 이 호기심(curiosity)을 참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이전 이미지들과 배경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우선 방 가운데 걸려있던 맥스웰과 찰리의 사진입니다. 찰리가 방의 비밀에 다가가려하자 사진 속의 맥스웰이 그쪽을 바라봅니다.
또한 샹들리에의 사슬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기려 하고 있습니다.
06. trapped
http://www.dontstarvegame.com/science/mdocs/ta-da/images/06-trapped.jpg
네 이녀석, 내가 깔아둔 함정에 걸렸구나!(trapped) 같은 느낌입니다.
딥♂다크한 존재가 천장에서 흘러나와 찰리를 덮치려 합니다.
물론 찰리는 그런 거 전혀 모르고 열심히 독서 중입니다.
게임 내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nightmare hand와 많이 닮았습니다.
사진 속의 맥스웰은 마치 액자 속에 갇혀 나갈 수 없다는 듯한 자세로 곤란해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이름대로 찰리가 함정에 걸린trapped 것이라면, 함정을 설치한 것은 맥스웰일 텐데 말입니다.
07. introrsus
http://www.dontstarvegame.com/science/mdocs/ta-da/images/07-introrsus.jpg
introrsus는 라틴어로, inside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쪽에, 안에 라는 의미입니다.
위험에 빠진 찰리를 구하고자, 사진 속의 맥스웰이 마법의 힘을 사용하여 딥다크한 존재를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이 이미지가 올라왔을 때, 유저들은 늘 하던데로 praecantator 페이지의 소스를 봤습니다.
처음에는 1번 이미지만 나와있었습니다. 당연히 '이게 뭐야?' 라는 반응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2, 3, 4번 이미지로 바뀌면서 '여기에도 무엇인가 있다'라는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전쟁을 끝내러 온 Lemon_Peeler라는 유저가 포럼에 등장했습니다.
07-introrsus.jpg를 저장한 후 확장자를 .zip로 바꾸고, 그걸 열어보면 위와 같이 숨겨진 이미지가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proturbo-praestigiae.jpg 라는 이미지입니다.
proturbo는 라틴어로 banish, drive away 라는 뜻을, praestigiae는 라틴어로 illusion, spectres, shadows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환영을 날려버린다, 정도의 의미입니다.
이미지만 봐도 맥스웰이 온 힘을 방출! 하니까 어둠이 물러난당! 하는 느낌입니다.
08. regret
http://www.dontstarvegame.com/science/mdocs/ta-da/images/08-regret.jpg
환영을 쫓아버리고, 맥스웰은 기진맥진해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oTL 자세로 주저앉았습니다.
찰리는 맥스웰의 옷과 책 한 권을 들고 방 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왠지 후회하고(regret) 있는 듯한 맥스웰입니다.
09. panic
http://www.dontstarvegame.com/science/mdocs/ta-da/images/09-panic.jpg
찰리가 공포? 패닉에 빠져(panic) 램프며 모자며 다 냉패겨치고 도망치고 있습니다. 맥스웰의 옷과 책은 그대로 들고가고 있습니다.
사진 속의 맥스웰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10. remorse
http://www.dontstarvegame.com/science/mdocs/ta-da/images/10-remorse.jpg
몇 분 지나지 않아, 맥스웰이 나타났습니다. 맥스웰은 바닥에 떨어져있던 찰리의 모자를 주워서 그것을 매우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remorse는 깊은 후회, 양심의 가책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진 속의 맥스웰이 젊은 시절의 윌리엄 카터로 바뀌었습니다. 윌리엄 카터가 찰리를 보고 있는지 사진 밖의 맥스웰을 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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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글을 적는 10월 28일 새벽까지 추가된 떡밥을 모아봤습니다.
순서를 나타내는 막대기도 10개가 되어서, 오늘 추가된 이미지가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낭패
떡밥을 더 뿌릴지, 아니면 DLC를 기다려야 하는지...는 내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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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막 소름이 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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