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 무기중에서 가장 먼저 파본 격검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일반적인 소감은 많으니 저는 액션 위주로 소감을 풀어보겠습니다.
1. 공통 무기 : 격검
다른 사람들 보다 좀 늦게 잡아본 지라 좀 안좋은 평을 보고 좀 걱정 했습니다.
확실히 다른 무기들에 비해 적응 기간이 좀 필요한 난이도 있는 무기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능 자체는 의외로 준수하더군요?
일단 공통 모션 상태 파악을 위해 가충으로 달려 보았는데 이거 의외로 가충도 어울리더군요.
서서같은 도복 차림 무장들이 들면 전체적으로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악평 중에 모션이 전체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다는 부분이 이해가 되긴 되더군요.
모션이 전체적으로 타수 하나하나가 완성된 모션이라 그런지 중간 캔슬을 노리면 모션 판정이 어그러져서 적을 잘 놓치는 경향이 강합니다.
게다가 공격들도 전체적으로 적들을 상당히 멀리 날리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더군요.
또한 특이 사항으로 플로우 공격 중간의 단도 투척 모션을 적이 안맞거나 가드해버릴 경우 다음 모션으로 이행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기존 무기와는 상당히 이질적인 기믹이 있어서 저는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만 사실 일반적인 유저들에겐 걸리적 거릴 뿐이죠.
이런 저런 방해요소로 풍화륜 경공이나 회피캔슬 같은 변칙 연계가 안통하는 무기인 듯 했습니다.
반면 그러면 이 무기는 어떻게 연계하는가 하면 리액트와 트리거 같이 정석적으로 연계하는게 답이더군요.
이 무기는 여타 무기 처럼 작은 모션이 거의 없는지라 플로우와 플로우 간의 연계가 상당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석적인 연계가 요구됩니다.
물론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입력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놓칠 정도로 아슬아슬합니다.
이부분이 격검의 난이도를 크게 올리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나마 격검의 대시 특징중 하나인 공중의 적에게 히트했을시 적을 공중에 묶어주는 판정을 이용하여 유기적으로 플로우 운영을 해야 합니다.
제 경우엔 콤보를 기절 트리거 -> 기절 플로우 피니시 -> 리액트(대시) -> 타상 플로우 피니시 -> 전도 트리거 -> 리액트(넉백)(기절) -> 다시 기절 플로우
이런식으로 콤보를 짰습니다. 이 루틴의 핵심은 리액트와 전도 트리거로 대시 리액트로 날라가는 적을 추격에 공중에 묶는 점과
플로우 피니시로 지상에 착지 한 뒤 진작에 멀리 나가떨어진 적을 전도 트리거인 단도 투척으로 추격하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두파트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콤보가 끊깁니다. 꽤나 까다롭더군요.
일단은 강적에게도 이 루틴이 먹히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일단은 검증이 된 루틴이라 보시면 될듯 합니다.
여담이지만 격검 자체 데미지 배율이 높아서 그런지 항상 이 루틴을 다 채우기도 전에 적들이 자주 죽어나가더군요.
결국 연계성에 크게 제한이 걸린 플로우 공격 대신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할 부분은 트리거가 됩니다.
일단 트리거 공격들이 저마다의 특징이 뚜렷하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서 나눠서 쓸 수 있습니다.
즉발 판정의 고속 올려치기인 타상 트리거, 모션이 길지만 단도를 크게 휘두르며 광범위한 적을 견제하는 기절 트리거,
그리고 날아간 적을 추격할 정도로 단도를 멀리 투척하는 전도 트리거가 있습니다.
특히 통상 기절 트리거의 경우 이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그래서 회전 중에 적의 외곽에서 견제하는 식으로 쓰면 쉽게 기절 연계가 가능합니다.
다만 주의 점으로 판정 자체는 빠르지만 지속적이지 않고 모션시간이 길어서 은근히 견제를 자주 당합니다. 너무 근접에서 쓰는건 자제하시는게 좋아요.
기절 트리거는 견제용으로는 거의 최상급 트리거이니 시동기로 자주 쓰게 됩니다. 마침 격검의 플로우 공격중 유일하게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공격이기도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난전 견제력이 상당히 튼튼하기 때문에 이후 후속연계가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부분이 큰 강점이라 생각됩니다.
종합적인 소감은 파보면 성능은 좋지만 포용적이지 못한 모션 활용성으로 플레이어의 센스를 다소 요구하는 숙련자용 무기라고 정리가 가능하겠네요.
특히나 정직한 연계를 요구하는 만큼 정직한 플레이 스타일을 추구하는 분들이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서서
드디어 자신의 무기를 찾았습니다. 굉장히 반갑군요.
서서 역시 초반 악평에 휩쓸려서 좀 안타깝더군요.
일단 서서로 플레이 해본 소감은 통상 격검 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참고로 1.09 패치 덕분인지 유니크 트리거 뒤 빠르게 플로우 입력을 하면 속성 연계가 이어집니다.
저번에 어떤분이 속성 공격이 안이어진다고 걱정했는데 패치된 덕인지 다행이 이어집니다.
일단 유니크 트리거의 성능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니크 트리거로서 기본은 해줍니다.
아쉬운 점이라 하면 통상 트리거보단 커버 범위가 다소 좁습니다. 위안이라면 서서쪽은 유니크 판정인만큼 슈퍼아머가 기본으로 걸리는게 좋습니다.
일단 격검의 밥줄기인 기절 연계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점에서 서서 성능이 플러스를 안고 갑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통상 기절기는 활용에 다소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근/원거리 가리지 않고 모두 커버가 가능한 서서쪽의 트리거가 좀더 쓰기는 편합니다.
또한 일단은 서서 고유 모션 덕분에 서서 고유 연계가 가능합니다.
위에서 쓴 연계에서 전도 트리거 뒤에 서서는 전도 플로우 공격으로 이어도 무방합니다.
사실 일반적인 상황 같으면 궁극의 경우 적이 전도 판정중 틈을 파고들어 낙법을 칩니다만 콤보중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기절 플로우 & 타상 플로우 공격이 클린히트가 들어가면 적이 낙법을 치지 않기 때문에 전도 플로우 공격의 풀히트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서서의 유니크 피니시인 전도 플로우 피니시인 격검 5차지 모션으로 찍어서 띄웁니다.
그러면 여기서 공교롭게도 타상 판정으로 이행이 됩니다. 이런식으로 후속연계에 지상 연계없이 스무스하게 이어지는게 장점입니다.
다만 불안사항이라면 클린히트가 안될시가 크게 문제가 됩니다.
위에도 썼지만 격검은 모션의 구분이 확실한 편이라서 그만큼 모션간 틈도 무시못할 수준입니다.
전도 플로우 공격 역시 클린 히트로 인한 전도 경직 중에도 단도 투척 모션에 순간 적의 경직을 푸는 타이밍이 있어서 이 시점에서 이따금씩 적을 놓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보강하고싶으시면 뇌속성을 바르거나 공속 보옥을 써서 커버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여담이지만 피니시 모션이 전작 5차지인 만큼 전작 기분 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서 피니시 직후 특수기 한번 질러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수기로 적을 공중에 묶어주기 때문에 콤보 연계도 계속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서서 소감을 정리하자면 서서 고유 연계 역시 격검의 불안사항이 크게 드러나긴 하지만 일단 적응한 뒤 소감은 그래도 성능이 좋다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서서 고유 모션으로 플러스 된 부분도 있어서 고유 무장으로서의 장점이 있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